(주)고려비엔피(대표이사 민정훈)는 토종벌과 서양벌의 유충을 부패하게 하는 바이러스인 ‘낭충봉아부패병 바이러스'에 효과적인 전문 소독제를 국내 최초로 농림축산검역본부로부터 인증을 받고 출시한다고 19일 밝혔다. ‘낭충봉아부패병 바이러스’는 2009년도 처음 발생한 이후 불과 2년만에 국내 토종벌의 75%를 감소시킨 바이러스로 지난 2011년 농림축산검역본부 보고서에 의하면 서양벌에서도 감염이 만연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현재까지 뚜렷한 치료제가 없어 막대한 경제적 피해를 입고 있었으나, 금번 승인된 ‘양봉용 라이프자켓-정(허가번호 제 6-332호)’의 낭충봉아부패병 바이러스(Sacbrood Virus, SBV)에 대한 살바이러스 소독효과 인증은 양봉농가에서 SBV 발생을 최소화하는데 일조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한편 고려비엔피는 2019년 이후로 꿀벌질병 병성감정기관으로도 지정되어 꿀벌 질병 진단 및 예방 분야에 적극적으로 참고하고 있으며 국내 양봉산업발전에 밑거름이 되고자 노력하고 있다.
농림축산식품부(장관 이동필)는 2010년 토종벌에 발생한 ‘낭충봉아부패병’으로 국내 토종벌의 약 80%가 폐사하여 산업기반이 붕괴된 토종벌 산업 복원을 위하여 ’토종벌 종보전사업‘을 적극 추진한다고 밝혔다.본 사업은 사업 대상농가가 보유하고 있는 사육군수를 2배 이상 증식시켜 질병으로 인한 폐사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토종벌 농가에 분양하는데 소요되는 사육비를 지원하는 사업이다.지원대상은 토종벌 30군 이상 보유하고 있는 농가로 신청은 (사)한국한봉협회의 심사를 거쳐 해당 시·군에 신청하면 된다.특히, 올해에는 사업성과를 높이기 위하여 내륙과 격리된 질병 청정지역(경남 욕지도)에서 시범단지를 조성하여 토종벌 300군을 증식·분양할 계획이다.올해 시범단지사업은 내륙과 격리된 청정지역에서 최초로 실시되는 만큼, 질병 매개체 등이 없기 때문에 사업 성공률이 높을 것으로 기대된다.또한, 올해부터는 지난해 토종벌 증식·분양 실적을 기준으로 농가에 사업비를 차등 지원함에 따라 증식 기술이 뛰어난 농가 위주로 지원되며, 그동안은 증식된 토종벌을 무료로 분양하였으나, 분양 받는 농가도 일정 비용을 부담토록 하여 사업 성공률을 높일 수 있도록 개선했다.현재까지 낭충봉아부패병
낭충봉아부패병으로 폐사 위기에 놓였던 토종벌을 살리기 위해 개발된 ‘개량벌통’이 큰 효과를 거두고 있다.낭충봉아부패병은 꿀벌의 애벌레가 번데기로 변태되기 전에 말라죽게 하는 바이러스성 질병으로, 2009년부터 전국적으로 발생해 토종벌 농가에 큰 피해를 입혔다.농촌진흥청(청장 이양호)은 2011년 개발한 ‘개량벌통을 이용한 토종벌 관리법’을 시범농가에 접목한 결과, 토종벌 봉군증식에 탁월한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기존 재래벌통은 습하고 통풍이 안 돼 바이러스가 증식하기 좋은 조건을 갖추고 있었으며 내부 관찰이 힘들어 질병의 진단이 늦고, 벌집 이동과 여왕벌 격리가 어려운 단점이 있었다.반면에, 개량벌통은 통풍이 잘 되는 것은 물론, 질병 감염 시 초기 관찰이 가능하고 벌집의 이동과 여왕벌의 격리가 쉬워 질병 확산을 미리 차단할 수 있다.올 초 개량벌통을 사용한 시범농가는 20군의 봉군을 사육해 5배인 100군으로 증식시키는 성과를 거뒀다.농촌진흥청은 현장에 접목해 성공한 사례를 전국 토종벌 사육농가에 적극적으로 보급하기 위해 9월 11일 충주 허니마을에서 현장평가회를 열 계획이라고 밝혔다.이 현장평가회에서는 농촌진흥청 국립농업과학원 농업생물부,
양봉농가의 소득 향상과 토종벌 증식을 위해 개발한 새로운 기술이 시범사업을 통해 농가에 보급된다.농촌진흥청(청장 이양호)은 양봉분야 연구개발 성과를 농업 현장에 신속히 전파해 농가 소득을 올리기 위한 ‘2013년도 양봉분야 신기술 시범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올해 추진하는 시범사업은 ‘기능성 양봉산물 생산기술보급’과 ‘토종벌 증식관리시스템 기술보급’ 2개 사업이다.이 사업들은 앞으로 양봉 80농가와 토종벌 40농가를 대상으로 전국 16개 시범지역에서 추진할 예정이다. 농촌진흥청은 양봉분야 신기술 시범사업을 성공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4월 9일 농업생물부 3층 강당에서 시범지역 담당 공무원과 농업인 등을 대상으로 기술연찬회를 연다. 이날 연찬회에서는 2013년과 2014년에 추진할 양봉분야 새 기술 시범사업 추진내용과 영농활용 새기술에 대한 정보를 제공할 예정이다.특히 봉독채취요령, 벌통내부검사, 비가림시설 등 기능성 양봉산물 생산기술과 개량벌통 이전, 면역증강제 처리, 여왕벌 양성기술 등 토종벌 증식관리시스템에 대한 핵심기술 설명과 현장시연을 통해 시범사업 효과를 극대화할 계획이다.농촌진흥청 국립농업과학원 기술지원팀 김숙종 팀장은 “이번 사업을 통해 양봉분
농촌진흥청 연구진이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꿀벌(토종벌, 서양벌)의 장내에 존재하는 미생물의 실체를 밝혀냈다. 이에 따라 앞으로 꿀벌을 건강하게 키울 수 있는 사양관리법이나 질병 예방, 유용 미생물제 개발 등에 대한 연구가 가속화 될 전망이다.농촌진흥청(청장 박현출)은 꿀벌(토종벌 20마리, 서양벌 20마리)의 장내 미생물을 차세대 유전체 분석기법인 파이로시퀀싱(Pyrosequencing) 기법을 이용해 분석한 결과, 30여 종의 미생물이 공생한다는 사실을 밝혀냈다.시료에서 DNA를 직접 추출해 특정 염기서열을 대량으로 분석하는 파이로시퀀싱(Pyrosequencing) 기법은 미생물을 배양해 동정하는 기존의 방법보다 미생물의 종류와 비율을 정확히 밝혀낼 수 있는 새로운 기술이다.이번 연구 결과를 보면 꿀벌 장내에서 발견된 미생물은 유산균 10종, 프로테오박테리아 24종 등 총 36종이다. 이들 미생물 중 유산균이 차지하는 비율은 17∼84 %로, 꿀벌 장내에 가장 많이 분포하는 유산균은 락토바실러스(Lactobacillus)로 나타났다.토종벌에서는 유산균 7종, 프로테오박테리아 14종(대장균군 3종 포함) 등이 발견됐으며, 유산균이 차지하는 비율은 평균 6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