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성희 농협중앙회장은 4일 폭설피해를 입은 강원 인제군과 양구군을 찾아 피해농업인을 위로하고 복구지원을 위해 현장 상황을 점검했다. 지난 1일부터 강원지역에 내린 많은 눈으로 인제·양구지역은 인삼재배시설과 비닐하우스가 파손되는 등의 피해를 입어 영농철을 앞두고 복구 지원이 시급한 상황이다. 이에 농협에서는 농업인 피해 최소화를 위해 ▲ 신속한 손해보험 조사 및 조기 보상 ▲ 피해복구 인력 지원 ▲ 피해규모에 따른 재해 무이자 자금과 예산지원 등 범농협 차원의 신속한 지원방안을 마련하고 있다. 이성희 회장은 “연초부터 계속된 한파와 대설 등 자연재해로 농작물 동해, 시설 붕괴 등 농업부문의 피해가 가중되고 있다”면서, “농협은 농업인의 어려움을 함께 극복하기 위해 피해복구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농촌진흥청(청장 이양호)은 폭설피해 지역인 강원도 강릉에 하우스 복구 전문가 10명을 긴급히 급파하여 17일부터 5일간 현장기술활동에 나선다.이번 일손돕기는 강릉 폭설피해현장을 방문한 농촌진흥청장에게 “하우스 복구 기술지원이 급선무”라는 피해 농업인 요청에 따라 긴급히 이루어지게 되었다.현장에 급파된 농촌진흥청 현장 전문가는 강릉지역을 중심으로 폭설로 피해를 입은 하우스 절단 및 철거를 전문적으로 수행한다.농진청 김성일 재해대응과장은 “이번 폭설로 시름에 빠진 농업인들이 신속히 영농을 재개할 수 있도록 복구활동, 일손돕기 및 현장기술지원활동을 지속적으로 추진하여 현장에 실질적 도움이 될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