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원장 전범권)은 서울 동대문구 홍릉숲에서 이번 달 개화하는 하얀 봄꽃이 매력적인 나무 3종을 소개했다. 이들 수종은 미선나무, 매실나무, 흰진달래로 서울지역 기준으로 3월 중·하순부터 4월 중순까지 하얀색 꽃을 피우는 나무이다. 산림과학원 생물계절조사팀이 세 개 수종의 개화일 변화를 분석한 결과 최근 봄꽃의 개화일자가 과거에 비해 다소 앞당겨졌으며, 이는 개화 이전 평균기온의 상승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5년간 개화일과 지난 40년(’75년∼’15년) 동안의 개화일을 비교한 결과, 미선나무는 약 4일, 매실나무는 약 8일, 흰진달래는 약 5일 정도 개화일이 앞당겨진 것이 관측됐다. 또한, 개화 전 월평균 기온이 1℃ 상승했을 때 매실나무의 개화일은 평균 3.6일, 미선나무와 흰진달래의 개화일은 평균 3.1일가량 앞당겨지는 것으로 관측되어 개화 이전 평균기온과 개화일 간에 상관관계가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한편, 내달 초까지의 기온은 평년과 비슷하거나 다소 높을 것이라는 기상청 예보에 따라, 한동안 따뜻한 날씨가 이어진다면 이번 주부터는 홍릉숲의 하얀 꽃나무 3종이 꽃망울을 활짝 터뜨릴 것으로 예상된다. 산림과학원 기
국립산림과학원(원장 윤영균)은 “봄의 전령으로 알려진 홍릉숲의 풍년화가 3월 1일 삼일절을 하루 앞두고 노란 꽃망울을 터뜨려 긴 겨울의 끝을 알렸다.”고 밝혔다.봄기운이 돌아 초목의 싹이 돋고 동면하던 동물이 땅속에서 깨어난다는 경칩(3. 5)보다 5일 빨리 피어나기 시작한 풍년화는 서울에서 가장 먼저 노란 꽃술을 펼치며 봄을 알리는 나무이다. 예로부터 풍년화는 그 해 풍년을 기원하는 꽃으로 “풍년화가 이른 봄 화사하고 소담스러운 꽃을 가지에 풍성하게 피어내면 그 해는 풍년이 든다.”는 이야기가 전해진다. 국립산림과학원 생물계절조사팀은 1985년부터 현재까지 홍릉숲 풍년화의 개화를 모니터링 한 결과, “풍년화는 연일지수가 평균 73.3(℃), 온량지수가 평균 30.6(℃) 이상이면 개화하는 것으로 분석되었으며, 1∼2월의 평균기온과 강수량의 복합적인 영향을 받아 개화하는 것으로 판단된다.”고 밝히며 “올해는 현재 연일지수 49.5, 온량지수 20.1으로 각각 평균값의 68%, 65%로 낮은 수준에 있어 풍년화가 꽃이 피기 시작하여 풍성하게 만개할 때까지는 시일이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고 하였다. 홍릉숲 풍년화의 평균 개화일(1985~2012년)은 2월 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