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어촌공사·농진청, 업무협약 체결 양 기관 ‘농지은행’ · ‘흙토람’ 대표 서비스 연계제공 농지기본정보와 토양정보 한 번에 확인 가능해 한국농어촌공사(사장 김인식)는 17일 나주 본사에서 농촌진흥청(청장 허태웅) 국립농업과학원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공사의 농지은행 농지정보와 흙토람의 토양정보를 연계해 제공하기로 했다. ‘농지은행’은 농지 소유자가 직접 경작하기 어려운 농지를 농지은행에 맡기면 농지를 필요로 하는 농업인에게 매매나 임대차를 연결해 주는 공적 농지종합관리기구 시스템이다. ‘흙토람’은 작물별 토양적성도(64작물), 토양환경지도(배수 등급, pH 등 55종), 비료사용처방시스템(226작물) 등 논과 밭의 토양특성 정보와 그에 따른 알맞은 비료 추천량 등을 제공하는 시스템이다. 이번 협약으로 앞으로 농지를 구하는 농업인은 경영목적에 접합한 토지를 찾기가 더 쉬워질 전망이다. 서비스가 시행되면, 농지은행통합포털에 있는 농지목록에서 농지 기본정보와 토양 특성정보, 화학성 정보 등 기초적인 토양정보를 확인할 수 있으며, 상세한 작물별 토양적성정보는 링크연결을 통해 가능해진다. 특히, 양 기관이 보유한 정보를 상호 연계함으로써 농업인들이 필요로 하는 정보를
앞으로 인삼을 재배할 때 연작지인지 알 수 있는 정보가 제공돼, 재배피해를 줄일 수 있게 된다.농촌진흥청(청장 이양호)은 정부3.0 추진의 하나로 논이나 밭의 주소를 입력하면 전국 인삼연작지에 대한 재배 이력정보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서비스를 흙토람(soil.rda.go.kr)을 통해 제공한다고 밝혔다.인삼은 10년 이내로 다시 짓기를 하면, 특정 병해충 발생과 미량요소 결핍 등으로 연작장해가 발생하는데, 최근에는 새로운 재배지역을 찾는데 애로사항이 많아 재배면적이 2008년 5,263ha에서 2012년 3,125ha로 줄고 있는 실정이다.인삼 연작장해는 뿌리썩음병으로 묘삼을 비롯한 모든 연생에서 발병하나 재배 년 수가 오래될수록 발생이 많다.봄부터 늦은 가을까지 발병하며 최초의 증상은 6월 중하순경 잎의 가장자리부터 붉은색을 띠면서 잎 전체가 서서히 변색돼 조기 홍엽 증상을 보이거나 잎이 변색되지 않고 배 모양으로 안쪽으로 오므라드는 증상을 보이다가 7월 하순 이후 완전히 죽게 된다.이러한 인삼의 연작장해를 해결하기 위해 인삼 수확 후 토양에 벼를 4∼5년 동안 재배한 후 인삼을 재작하는 답전윤환재배와 화학적 방제가 행해지고 있으나 농가에서는 재배 안전상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