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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른봄 이탈리안 라이그라스 파종해도 ‘효자 노릇’

가을 파종 생산량의 90% 정도, 조사료 자급에 도움

 

농촌진흥청(청장 이양호)은 지난 가을 이탈리안 라이그라스(IRG)를 파종하지 못한 농가에서는 이른 봄에 파종하면 부족한 조사료를 확보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탈리안 라이그라스는 가을에 파종해서 5월에 수확하는 월동 사료작물이지만, 이른 봄에 파종해도 가을 파종과 비교해서 90% 정도의 생산성을 올릴 수 있다.

강원도와 경북 북부지역 등 가을에 월동 사료작물을 파종하지 못했거나 생육이 저조한 지역에서는 이탈리안 라이그라스 봄 파종 재배를 확대하는 것이 조사료 자급률을 높일 수 있는 좋은 방법이다.

 

이탈리안 라이그라스는 가축이 잘 먹고 사료가치가 높아 농가에서 선호하는 작물로 밭에서는 전국 어디서나 봄 파종 재배가 가능하고, 논에서는 남부지역에서만 가능하며 조생종을 파종해야 조사료 수확 후 벼 이앙시기를 맞출 수 있다.

월동이 어려운 중북부 지역 밭에서 조생종 또는 중생종을 해동 직후(3월 상?중순)에 파종해 재배하면 5~6월에 정상적으로 수확?이용할 수 있으며, 출수기~개화기에 수확하면 수량을 최대로 높일 수 있다.

이탈리안라이그라스를 봄에 파종할 경우 조생종이나 중생종을 선택해야 조사료 생산성을 높일 수 있어 유리하다.

 

파종 시기는 땅이 녹으면 바로 가능하며 남부지방은 2월 중순, 중부지방은 2월 하순, 중북부지방은 3월 상순 정도가 적당하나, 그 해 기상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파종량은 50kg/ha로 하고, 파종작업(조파 또는 산파) 후 반드시 눌러주고 다져주는 진압을 해줘야 출현이 빠르고 건조피해를 방지할 수 있다.

비료는 파종할 때 ha당 복합비료(21-17-17) 9포(1포: 20kg) 정도, 2~3엽기(파종하고 약 1개월 후)에 요소 11포(1포: 20kg) 정도를 뿌리면 된다.

 

농촌진흥청 초지사료과 김기용 연구사는 “이탈리안 라이그라스를 봄에 파종할 경우, 하루라도 빨리 파종하고 반드시 진압을 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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