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맘모톰, 절개 없이 유방종양 절제할 수 있어

 

유방암은 2002년부터 2021년까지 무려 20년 동안 여성암 1위의 자리를 차지하고 있던 암으로, 지금도 꾸준히 유병률이 높아지는 추세다. 유방암은 초기에 발견하면 95% 이상의 생존율을 보이지만 다른 조직으로 전이된 4기에 발견하면 생존율이 절반 수준으로 뚝 떨어진다. 

 

우리나라는 유방암 조기 발견을 통해 환자들의 생존율을 높이고자 국가암검진 사업을 통해 유방암 검진을 적극적으로 진행하고 있다. 유방암 자가 검진 등에 대한 홍보도 활발하게 진행되는 편이다. 

 

그런데 유방암의 악명이 높아지면서 가슴에 멍울이 잡히기만 해도 “혹시 유방암이 아닐까?” 하며 불안감에 휩싸이는 이들도 늘어나고 있다. 유방에 잡히는 멍울은 분명 유방암의 증상 중 하나이지만 유방에 생기는 모든 종양이 악성 종양인 것은 아니기 때문에 너무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실제로 유방에 생기는 종양 중 90% 정도는 섬유선종과 같은 양성종양이며 생명에도 특별한 지장을 주지 않는다. 

 

가슴 멍울이 확인될 경우, 유방촬영술과 유방 초음파 검사를 통해 악성 종양일 가능성을 점칠 수 있다. 양성 유방종양이라면 굳이 제거하지 않고 경과를 지켜보다가 크기, 형태 등의 변화가 두드러질 때 제거해도 늦지 않는다. 다만 양성종양이라 하더라도 암일 가능성이 높은 상태라면 즉시 제거하는 것이 좋다. 크기가 작은 양성종양은 피부를 절개하는 대신 맘모톰을 이용해 간단하게 제거할 수 있다. 

 

평촌 조은유외과 김준호 대표원장은 “맘모톰은 3~7mm의 미세 절개를 한 뒤 얇은 바늘을 삽입해 진공흡인 방식으로 조직을 제거하는 장비다. 바늘 끝 부분에 절단기가 달려 있어 종양을 제거내 손쉽게 체외로 배출할 수 있다. 수술 후 별도로 봉합을 할 필요가 없을 정도로 절개창의 크기가 작아 흉터에 대한 부담을 덜 수 있으며 종양 제거에 걸리는 시간도 짧은 편이다”고 설명했다.

 

이어 “맘모톰 시술은 양성종양의 크기가 2cm 이상이거나 성장 속도가 빠른 경우, 종양의 개수가 여러 개여 경우 등에 적용할 수 있다. 성형수술 등으로 인해 가슴에 보형물을 삽입한 환자도 맘모톰 시술을 받을 수 있다. 유방 피부나 정상 조직의 손상을 최소화하기 때문에 원데이 시술이 가능하며 즉시 일상에 복귀할 수 있다는 점에서 외과적 절제술보다 환자의 편의성이 높다”고 전했다.

 

김준호 대표원장은 “맘모톰은 외과적 절제술에 비해 환자가 더욱 편안하게 받을 수 있다는 장점을 가지고 있지만 모든 케이스에 무조건 적용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꼼꼼한 사전 검사를 통해 맘모톰 시술 대상인지 확인하고 진행해야 한다. 또한 수술 후 상처가 모두 아물기 전, 해당 부위가 감염되지 않도록 잘 관리해야 한다. 일주일 정도는 목욕, 수영 등을 피해야 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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