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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수첩] 신한금융 회장님! "내부 통제 좀 잘 부탁 드려요."

올해들어 신한금융그룹(회장 진옥동)이 중요한 세 가지 요소에서 흔들리고 있다. 금융사고가 터지더니, 이번에는 광고 모델 논란까지 겹쳐서 발생하고 있기 때문이다.

 

연초부터 진옥동 회장의 내부통제 위기관리 능력이 연이어 시험대에 오르고 있는 이유이기도 하다. 

 

금융권의 신뢰는 실적만으로 평가받지 않는다. 탄탄한 내부통제와 고객과의 관계, 브랜드 이미지 등이 함께 하나로 연결되어 평가 받는다. 

 

금융업계는 고객의 돈을 맡아 운영하는 특성상 내부통제가 무엇보다 중요하다. 그런데 신한은행에서 벌써 두 건의 금융사고가 발생했다.

 

지난달에는 외부인의 사기 혐의로 약 20억 원의 손실이 발생했고, 이달 초에는 내부 직원이 허위 대출을 통해 17억 원이 넘는 돈을 횡령한 사실이 또 적발됐다. 연이어 발생한 사건들은 내부통제 시스템이 제대로 작동하지 않고 있음을 여실히 보여준다.

 

더구나 이번 사건들은 진옥동 신한금융 회장이 은행장으로 재직하던 시절부터 발생한 문제라는 점에서 책임론이 불거지고 있다. 내부통제 강화를 내세우며 연임에 성공한 정상혁 신한은행장 당사자에 대한 통제부터 제대로 작동하지 않고 있다는 지적까지 나오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터진 광고 모델 논란은 더욱 뼈아프다. 금융사고는 은행 내부 문제지만, 광고 논란은 고객과 대중의 신뢰도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친다. 신한금융이 브랜드 모델로 기용한 배우 김수현이 논란의 중심에 서면서, 그룹의 이미지에도 영향을 주고 있다.

 

김수현은 최근 유튜브 채널을 통해 고(故) 김새론과의 과거 열애설이 불거지며 거짓말 논란에 휘말리고 있다. 이에 대해 신한금융 측은 "상황을 지켜보며 신중히 검토할 예정"이라는 입장만을 내놓고 있다.

 

기업의 브랜드 이미지는 한순간에 무너질 수 있다. 김수현을 모델로 한 신한금융 광고가 지속되는 한, 논란이 더욱 확산될 가능성이 크다. 이미 온라인에서는 김수현이 모델로 활동 중인 브랜드 리스트가 공유되며 불매 운동 조짐까지 보이고 있다.

 

신한금융으로서는 금융사고로 인한 내부적 신뢰 문제와 광고 모델 논란이라는 외부적 이미지 타격이 동시에 덮친 셈이다. 이번 논란을 어떻게 관리하느냐에 따라 신한금융의 브랜드 신뢰도는 크게 달라질 수밖에 없다. 현재 신한금융의 대응은 미온적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는 긴박한 상황이다.

 

신한금융이 이번 위기를 어떻게 헤쳐 나가느냐에 따라 향후 기업 이미지가 결정될 것이다. 금융사고와 광고 논란이 연이어 터진 상황에서, 단순한 해명만으로는 해결되지 않는다. 금융당국과 소비자의 눈이 신한금융을 향하고 있다. 결국 금융사의 신뢰는 위기 상황에서 어떻게 신속하게 대응하느냐에 달려 있다.

 

신한금융은 지금 악재들이 터졌는데 여유롭게 상황을 지켜만 보고 있을 입장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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