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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영, 허리통증 악화될 수 있으니 허리디스크 환자는 특히 조심해야

 

신체에서 기둥과 같은 역할을 하는 '허리'는 일상에서 행해지는 대부분의 동작에 중심이 된다. 그만큼 허리통증을 겪는 사람들도 많은 편인데, 허리 근력 약화가 원인이라면 운동을 꾸준히 하는 것이 증상 개선에 도움이 된다.

 

하지만 극심한 허리 통증이 보름 넘게 지속된다면 허리디스크가 발생한 것은 아닌지 확인해 보는 게 좋다. 허리디스크는 발병 연령이 점점 낮아져 20~30대의 젊은 환자들도 증가하는 추세라고 한다.

 

잠실 선수촌병원 신경외과 이동엽 원장은 “허리디스크는 주로 중장년층 이상에서 나타난다고 생각할 수 있지만, 하루의 대부분을 책상 앞에 앉아서 보내는 직장인이나 청소년들도 허리디스크를 조심해야 한다. 허리디스크는 유전적 요인도 주요 발병 원인이지만 자세가 바르지 못하거나 허리를 무리하게 사용하는 경우, 무거운 물건을 자주 드는 경우 등에서도 쉽게 나타나는 편이다”고 설명했다.

 

이어 “경증의 환자는 비수술적 치료로 호전을 기대할 수 있다. 약물치료 및 물리치료, 도수치료 등을 진행하며, 허리통증이 심한 편이라면 주사 요법도 고려된다. 수술적 치료가 필요한 중증의 허리디스크 환자는 전체 환자의 10% 미만으로 나타난다. 마비와 같은 중증 증상이 있을 때 수술적 치료가 고려된다”고 전했다.

 

이동엽 원장은 “허리통증 개선을 위한 운동으로 수영을 선택하는 사람도 있다. 그렇지만 수영은 영법에 따라 오히려 허리에 더 큰 스트레스를 주기도 한다. 자유형이나 배영은 허리에 큰 무리가 가지 않지만, 접영이나 평영은 위험 요소가 있으므로 적극적으로 권하지는 않는다. 특히 허리디스크 진단 직후라면 수영을 새로 배우는 건 제한하는 것이 좋다”고 전했다.

 

이어 “급성기의 허리디스크 환자는 한두 달 정도 치료에 전념하고 신체를 무리하게 사용하는 것은 피해야 한다. 약한 허리디스크에 균열이 발생하고, 일부 탈출이 생긴 상태에서 운동을 무리하게 하다가는 불안정한 디스크에 부담을 주어 증상이 더욱 악화될 수 있기 때문이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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