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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품/금융

메리츠금융 자금조달 급했나? 김용범 부회장 ‘압수수색’에도 또 영구채 발행

 

메리츠금융지주가 영구채를 4개월 만에 다시 발행한다. 검찰이 메리츠증권 본사와 김용범 부회장 사무실을 압수수색한 직후 발행 계획이 알려지면서, 수사 리스크가 해소되지 않은 상황에서 자금 조달을 서두른 것 아니냐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20일 투자은행 업계에 따르면 메리츠금융지주는 이달 900억원 규모의 영구채 발행을 목표로 NH투자증권을 단독 주관사로 선정해 준비 작업을 진행 중이다.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 결과에 따라 발행 규모는 최대 2000억원까지 늘어날 수 있다. 지난해 9월 1300억원 규모의 영구채를 발행한 이후 약 4개월 만의 재발행이다.


영구채는 회계상 자본으로 인정돼 자본비율과 각종 건전성 지표를 개선하는 효과가 있다. 다만 만기가 없거나 매우 길고, 사실상 콜옵션 행사 시점이 만기 역할을 하는 구조로 설계되는 경우가 많다. 일반 회사채보다 신용등급이 낮게 책정되는 탓에 이자 비용 부담이 상대적으로 크다는 점에서 장기적으로는 재무 체력을 약화시킬 수 있다는 평가도 나온다. 메리츠금융은 이번에 조달한 자금을 자체 자본확충이나 계열사 신종자본증권 인수 등에 활용할 것으로 알려졌다.


추가 조달의 배경으로는 지표 부담이 거론된다. 지난해 3분기 별도 기준 메리츠금융의 이중레버리지비율은 117.3%로 금융지주 평균을 웃돌았다. 자회사 출자와 지급보증 등 잠재 부담을 반영한 조정 이중레버리지비율은 235.4%까지 치솟아 2023년 말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메리츠캐피탈에 제공한 6200억원 규모의 지급보증 실행액과 메리츠증권이 체결한 5000억원 규모 상환전환우선주(RCPS) 풋옵션과 관련한 지급보증 한도 확대(약 1조3000억원)가 반영된 영향으로 풀이된다. 지주사가 자회사들의 자본 확충과 거래를 뒷받침하는 과정에서 보증과 출자가 누적되며 부담이 커졌다는 평가다.


검찰은 연초 ‘원 메리츠(One Meritz)’ 전환 과정에서의 미공개정보 이용 의혹과 관련해 메리츠증권 본사와 김 부회장 사무실에 대한 압수수색을 단행했다. 금융당국은 앞서 전·현직 임원들이 완전 자회사 편입과 관련된 정보를 사전에 인지해 주식을 매입하고 시세차익을 얻은 혐의가 있다고 보고 고발 조치를 한 바 있다. 압수수색 대상에 그룹 2인자로 평가받는 김 부회장의 사무실이 포함되면서, 수사 범위가 일부 임원을 넘어 핵심 의사결정 라인으로 확대되는 것 아니냐는 관측도 제기되고 있다.


통상 금융지주에서 지배구조나 사법 리스크가 불거질 경우 자금 조달을 최소화하며 시장의 불확실성을 낮추는 것이 관행으로 여겨진다. 불확실성 국면에서는 수요예측 흥행 실패나 금리 상승 등 ‘시장 페널티’를 감수해야 할 가능성이 커지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메리츠금융이 영구채 발행을 재추진한 것은 재무 지표 관리가 그만큼 급박하다는 방증이라는 해석이 나온다.


메리츠금융은 최근 몇 년간 영구채를 주요 자금 조달 수단으로 활용해 왔다. 2024년에는 세 차례에 걸쳐 총 6500억원을 조달했고, 지난해 9월에도 추가 발행에 나섰다. 이번 발행이 성사될 경우 영구채 의존도가 더 높아지게 된다. 시장에서는 수사와 규제 리스크가 겹친 상황에서의 자본성 조달이 단기적으로는 지표를 개선할 수 있으나, 투자자 신뢰 측면에서는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시각도 적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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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까지 ‘최강 한파’, 농작물 언 피해·저온피해 철저 대비해야
농촌진흥청(청장 이승돈)은 20일부터 주말까지 영하 10도 안팎의 최강 한파가 예보됨에 따라 농작물 동해(언 피해), 농업시설물 저온 피해에 철저히 대비하고, 농업인의 한랭질환 주의를 당부했다. 기상청에 따르면, 20일 이후 북서쪽에서 찬 공기가 남하하면서 전국 대부분 지역의 아침 기온이 큰 폭으로 떨어지고, 일부 내륙과 산간 지역은 영하 10도 안팎의 강추위가 이어질 전망이다. 연말·연초 한파 이후, 비교적 포근한 날씨가 이어져 일부 작물은 생육 재개와 수분 함량이 증가한 상태라 한파가 지속될 경우, 언 피해 발생 위험이 크다. 또한, 토양이 녹았다가 다시 얼면서 서릿발 발생과 뿌리 들림 현상이 확대될 가능성도 있어 각별한 관리가 요구된다. 아울러 농업시설물 수도 배관의 결빙·파손 위험에 대비해 계량기·배관 보온 조치를 강화하고, 이상 여부를 수시로 확인해야 한다. △시설작물= 열풍기 등 난방기 작동 중 과열, 정전 등 비상 상황에 대비해 즉각 활용할 수 있는 고체연료를 확보한다. 보온커튼, 이중피복, 난방시설 등을 활용해 작물별 적정 최저온도를 유지하고, 낮 시간대 시설 내부 온도가 오르면 환기해 온도 편차를 줄인다. △노지 월동작물= 마늘·양파, 맥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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