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사장 송병억)가 지역사회와 함께한 가을 상생행사를 잇달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주민과의 교류와 협력을 강화하며 ‘환경과 문화가 공존하는 매립지’라는 비전을 현실로 옮기고 있다. 공사는 지난 5일 수도권매립지 주민체육공원에서 수도권매립지주민지원협의체(위원장 김동현)와 공동으로 ‘한마음 체육행사’를 열었다. 행사에는 송병억 사장과 김동현 위원장을 비롯해 공사 임직원과 지역 주민 300여 명이 참여해 다양한 경기와 레크리에이션을 즐기며 화합의 장을 마련했다. 김동현 위원장은 “이번 행사를 통해 공사와 주민이 진정한 이웃으로 교감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지역 발전을 위해 함께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에 앞서 지난달 23일부터 이달 5일까지 인천 서구 드림파크 야생화단지에서 열린 ‘2025 드림파크 국화축제’ 역시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올해 축제에는 약 22만 명이 방문하며 역대급 관람객 수를 기록했다. 지난 2004년부터 시작된 드림파크 국화축제는 과거 연탄재 야적장을 주민과 함께하는 열린 문화공간으로 탈바꿈시킨 대표적인 지역 상생형 축제로 꼽힌다. 올해는 국화꽃밭, 계절꽃밭, 국화토피어리, 포토존, 미니정원 등 다채로운 전시와 체험 프
국립인천해양박물관(관장 우동식)은 오는 9일부터 11일까지 인천 송도 컨벤시아에서 열리는 2025 세계어촌대회에 참여해 홍보 부스를 운영한다고 6일 밝혔다. 해양수산부와 한국해양수산개발원이 공동 주최하는 이번 대회는 ‘하나의 바다, 하나의 어촌(One Ocean, One Village)’을 주제로 세계 어촌 공동체의 지속 가능한 발전과 협력 방안을 논의하는 국제행사다. 부산(2023년)과 제주(2024년)에 이어 올해 인천에서 열리며, K-어촌정책 확산과 대한민국 주도의 개방형 어촌 플랫폼 구축에 의미를 더하고 있다. 전 세계 40개국의 대표단이 참석하는 이번 행사에서 국립인천해양박물관은 한국의 해양 전시·교육 콘텐츠를 세계에 알리고, 글로벌 해양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데 주력할 계획이다. 박물관은 행사 기간 동안 운영되는 홍보 부스를 통해 ▲상설전시 ▲오는 11일 개관하는 테마전시 표류인 문순득을 소개하고, 관람객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해양문화 체험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이를 통해 바다와 해양문화의 가치, 지속 가능한 해양 생태계의 중요성을 국내외 참가자에게 전달할 예정이다. 또한 이번 대회를 계기로 박물관은 세계 각국의 해양 관련 기관 및 어촌 공동체와의
인천 중구 영종국제도시의 대표 어항인 예단포항이 정부의 ‘어촌 신활력 증진 사업’ 대상지로 선정되며, 낙후된 어항에서 도시형 어촌으로 재탄생할 전망이다. 인천 중구(구청장 김정헌)는 6일 “예단포항이 해양수산부 주관 ‘2026년 어촌 신활력 증진 사업(어촌회복형)’ 대상지로 최종 선정돼 국비 70억원 등 총 100억원 규모의 사업비를 확보하게 됐다”고 밝혔다. 예단포항은 인천국제공항 배후에 위치한 영종 지역의 대표 어항으로, 한때 활발한 어업과 수산물 유통의 중심지였으나 각종 개발사업과 매립으로 기능이 약화되면서 생활 인프라 개선과 지역 재생의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돼왔다. 중구는 이러한 침체를 극복하기 위해 지난 2021년부터 공모사업에 꾸준히 도전해왔으며, 올해 다섯 번째 도전 끝에 결실을 맺었다. 구는 전문가 자문과 지역협의체 운영을 통해 사업계획을 다듬고, 주민과의 협업을 강화하며 실현 가능성을 높였다. 이번 선정으로 중구는 2026년부터 2029년까지 4년간 ▲어촌체험시설 조성 ▲해변 정비 ▲재난·재해 감시시스템 설치 ▲다목적 물양장·어구 적치장 조성 ▲어항 경관개선 등 지역 맞춤형 사업을 단계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예단포항을 ‘지속 가능
관세청 인천공항본부세관이 국내에서 처음으로 5종의 신종 마약류를 적발했다. 기존 법망을 피하려는 시도를 정밀 분석으로 사전에 차단한 사례로, 마약류 유통 차단 체계의 한층 강화된 대응력을 보여줬다는 평가다. 인천공항세관은 올해 국제우편물과 특송화물로 반입된 성분 미상 물품을 분석한 결과, 국내에서 보고된 적이 없는 신종 마약류 5종을 확인·규명했다고 6일 밝혔다. 세관은 핵자기공명분광기(NMR)와 액체크로마토그래프/사중극자-비행시간차 질량분석기(LC/Q-TOF) 등 첨단 장비를 활용해 의심 물질의 화학 구조를 정밀 분석하고, 식품의약품안전처에 신규 마약류 지정을 요청해 임시마약류로 지정받았다. 이번에 새롭게 지정된 임시마약류는 ▲강한 환각 효과를 지닌 암페타민 계열 3종(Phenpromethamine, ALEPH-4, N-Ethyl-2C-B) ▲천연 알칼로이드 유래 중추신경계 작용 성분 1종(Mesembrine) ▲미국발 특송화물 젤리에서 확인된 4-PrO-DMT 등 총 5종이다. 인천공항세관은 이들 물질의 국내 유입을 차단하기 위해 여행자 휴대품, 특송물품, 국제우편물 검사를 강화한 결과, Phenpromethamine 6건, Mesembrine 9건, 4
인천국제공항공사(사장 이학재)는 제1여객터미널 1층 중앙 밀레니엄홀에서 ‘숨겨진 요정 마을의 선물가게(The Gift Shop of Hidden Fairy Village)’를 주제로 한 연말 장식을 공개했다고 6일 밝혔다. 이번 전시는 오는 12월 3일부터 내년 1월 30일까지 이어지며, 인천공항을 찾는 국내외 방문객 누구나 언어와 문화의 장벽 없이 즐길 수 있도록 기획됐다. 숨겨진 요정 마을의 선물가게는 전 세계로 선물을 보내던 요정들의 가게가 마법의 오류로 인해 인간 세상에 열리게 됐다는 스토리텔링을 바탕으로 전개된다. 공사는 자체 캐릭터 ‘요정 무루’와 ‘요정 니니’를 중심으로 독창적인 세계관을 구현해 따뜻하고 환상적인 연말 분위기를 연출했다. 밀레니엄홀 중앙에는 요정 마을을 형상화한 화단, 선물상자, 다리 등 다양한 조형물이 설치됐으며, 은은한 조명과 미디어아트 영상이 더해져 한 편의 동화 속 장면처럼 꾸며졌다. 또한 포토부스가 함께 운영돼 방문객들이 사진을 남기며 추억을 기록할 수 있다. 공사는 전시 기간 동안 SNS 인증 이벤트를 진행한다. 방문객이 ‘무루’, ‘니니’ 조형물 또는 전시 장식을 배경으로 사진을 찍어 해시태그와 함께 업로드하면, 매월
이학수 정읍시장과 김종훈 전북특별자치도 경제부지사가 5일 정읍시 용계동에 위치한 거점소독시설을 방문해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방역태세를 점검했다. 이번 현장 점검은 지난달 21일 광주시 기러기 농장에서 AI가 발생한 이후, 동절기 진입으로 가축전염병 확산 위험이 높아지자 지역 내 추가 확산을 선제적으로 차단하기 위한 조치다. 정읍시 거점소독시설은 축산 차량의 이동 과정에서 병원체가 외부로 유입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차량을 소독하는 핵심 방역 거점으로 운영되고 있다. 이 시장과 김 부지사는 이날 시설 운영 현황을 보고받고 소독라인, 대인소독실, 소독필증 발급소, 폐수처리시설 등을 직접 둘러보며 방역 현황을 세밀히 점검했다. 두 사람은 시 축산부서 관계자들과 함께 방역관리 상황을 확인하고, 현장에서 근무 중인 방역 인력들을 격려하며 긴장의 끈을 놓지 말 것을 당부했다. 김종훈 경제부지사는 “방역은 축산업의 생명선”이라며 “거점소독시설의 철저한 운영은 물론, 축산농가와 운송차량 등 민관이 함께 협력해 감염병 확산을 사전에 막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학수 시장은 “겨울철은 가축전염병의 고위험기”라며 “거점소독시설을 중심으로 방역체계를 강화하고 유관기관과
정일영 국회의원(인천 연수을, 더불어민주당)이 중산층의 상속세 부담을 완화하고, K-콘텐츠 산업의 글로벌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상속세 및 증여세법과 조세특례제한법 일부개정안을 대표 발의했다. 이번 법안은 올해 국정감사에서 제기된 경제 활력 회복과 산업 경쟁력 강화 요구에 대한 후속 입법으로, 가계 안정과 산업 성장의 선순환 구조를 마련하기 위한 취지를 담았다. 현행 상속세 공제 기준은 지난 1997년 이후 25년째 동결된 상태다. 같은 기간 물가와 자산가격이 두 배 이상 올랐지만 공제금액은 변하지 않아, 상속세 부담 대상이 급격히 늘었다. 실제로 지난 1997년에는 전체 피상속인의 약 1%만이 상속세를 냈으나, 지난해에는 5.9%, 서울지역은 15.5%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정 의원은 “가족이 함께 살던 집을 세금 때문에 잃는 일은 없어야 한다”며 “일괄공제액을 5억원에서 7억원으로, 배우자공제액은 5억원에서 10억원으로 확대해 중산층의 상속세 부담을 완화하고, 가족의 주거 안정을 지키겠다”고 밝혔다. 또한 정 의원은 K-콘텐츠 산업을 차세대 수출 동력으로 보고, 지식재산권(IP) 출원 비용에 대한 세액공제를 신설하는 조세특례제한법 개정안도 함께 발의했
보건복지부공무원노동조합(위원장 정승문, 이하 복지부노조)이 간호직·간호조무직의 처우 개선을 위해 전국 국립병원을 순회하며 현장의 목소리를 직접 청취했다. 그러나 노조의 문제 제기는 단순한 근로 환경 개선을 넘어, 정부의 공공의료 인력 정책이 구조적 한계에 봉착했다는 사실을 드러냈다. 복지부노조 간호직·간호조무직 특별위원회(공동위원장 홍혜란·안은혜)는 지난 5월부터 9월까지 총 5차례에 걸쳐 국립병원 현장을 방문했다. 간담회에서 가장 많이 제기된 문제는 ▲민간병원 대비 낮은 임금 수준 ▲만성적인 인력 부족 ▲불공정한 보상 체계였다. 특히 일부 병원에서는 야간근무 비율이 50%를 넘어서는 등 인력 수급이 한계에 이르렀다는 지적도 나왔다. 현장 근로자들은 “공공병원은 국민의 안전망이지만, 정작 일하는 사람들은 소모품 취급을 받는다”고 토로했다. 복지부노조는 이러한 현실이 단순히 기관 내부 문제를 넘어, 공공의료 시스템의 근간을 흔드는 구조적 위기라고 진단했다. 노조는 이번 순회를 통해 수집한 현장 사례를 바탕으로 정부와 국회에 제도 개선을 촉구할 방침이다. 복지부노조 관계자는 “지속적인 인력 유출이 이어질 경우 국립병원은 단순 진료조차 어려워질 수 있다”며 “국민
경기도의회 본회의장에서 김동연 경기도지사와 국민의힘 고준호 의원(파주1)이 ‘10·15 부동산 대책’을 두고 정면으로 충돌했다. 도정의 독립성과 정책 책임을 둘러싼 정치·행정 논쟁이 거세지며, 김 지사의 리더십을 둘러싼 비판이 확산되고 있다. 5일 열린 제387회 정례회 제2차 본회의에서 고 의원은 “김동연 지사가 경제부총리 시절 ‘정치 이념이 시장에 개입하면 안 된다’고 강조했지만, 지금은 정부 논리를 그대로 따라가고 있다”며 “경기도가 청와대 출장소로 전락한 것 같다”고 직격했다. 그는 이어 “정부 통보 후 단 이틀 만에 ‘이의 없음’으로 회신하고, 회의록조차 없이 도민의 재산권을 제한한 것은 행정이 아니라 복종”이라며 “도민을 위한 행정이 아니라 중앙의 지침을 복사한 행정”이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이에 대해 김동연 지사는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지정된 지역 주민의 불편은 이해하지만, 부동산 시장 불안을 방치할 수 없었다”며 “비상 상황에는 비상 처방이 필요했다”고 반박했다. 또 “의원님 말씀은 장님이 코끼리 발톱 하나만 만지는 식의 이야기”라며 “정치적 고려가 아닌 경제 안정을 위한 불가피한 조치였다”고 맞섰다. 하지만 고 의원은 “지사는 행정가가 아니라
인천시(시장 유정복)와 인천관광공사(사장 유지상)는 지난 3일부터 5일까지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2025 코리아마이스엑스포(Korea MICE Expo 2025, KME 2025)에 참가해 ‘One and Only Destination, Incheon’을 슬로건으로 글로벌 MICE 플랫폼 도시로서의 비전과 경쟁력을 선보였다. 국내 최대 MICE 산업 전문 박람회인 KME는 (사)한국MICE협회가 주최하고 한국관광공사·서울관광재단 등이 후원했다. 올해 행사에는 5000여 명의 국내외 바이어와 셀러가 참여해 380개 기업, 420개 부스가 운영됐다. 인천홍보관은 전 세계적으로 친숙한 보드게임 ‘부루마불’ 콘셉트로 꾸며져 눈길을 끌었다. 참가자들은 보드판 여정을 따라 송도국제회의복합지구, 유니크베뉴(Unique Venue), 인천마이스얼라이언스(IMA, Incheon MICE Alliance) 등 인천의 주요 MICE 인프라와 네트워크를 체험형으로 만나볼 수 있었다. 또한 인천관광공사는 ESG 가치 실천을 위해 나무·종이 등 친환경 소재로 제작된 재사용 부스를 활용하고, QR코드 기반의 비대면 홍보 방식을 도입하는 등 지속가능한 MICE 운영 모델을 제시했다. 이
인천시가 시민과 함께 지속가능한 창의도시의 비전을 구체화한다. 인천시는 오는 13일부터 14일까지 인천스타트업파크 커넥트홀에서 ‘2025 인천창의X디자인위크’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지난 10월 열린 ‘창의도시 워크숍’에서 시민과 전문가가 함께 도출한 의견을 바탕으로, 인천형 창의도시 추진 전략을 구체화하고 국제 협력 기반을 강화하기 위한 자리로 마련됐다. 행사 첫날에는 ‘글로벌 유네스코 창의도시 네트워크의 동향과 전망’을 주제로 기조연설과 초청토론이 진행된다. 인천시는 이날 창의도시 추진 전략을 공식 발표하고, 공공의 역할과 중요성에 대한 전문가 공개토론을 이어간다. 둘째 날에는 한국, 영국, 일본 등 창의도시 사례 발표가 이어지며, 민간의 역할과 국제 협력 방안을 집중적으로 다룬다. 이와 함께 창의도시 전문가 강연, 토크콘서트, 시민디자인단의 ‘인천 창의도시 아이디어’ 발표 등이 진행될 예정이다. 특히 토크콘서트에서는 민·관·학 협력 중심의 창의도시 거버넌스 강화 방안이 논의된다. 마지막 순서로 진행되는 시민디자인단 발표에서는 시민이 직접 제안한 창의도시 아이디어를 공유하며 시민 참여형 도시 정책의 모델을 제시할 예정이다. 인천시는 이번 행사를
인천의 섬들이 한자리에 모인다. 인천시는 오는 29일 상상플랫폼 웨이브홀에서 ‘2025 인천 섬의 날 페스타 – 섬띵(Seom-thing)’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인천시가 주최하고 인천관광공사(인천섬발전지원센터)가 주관한다. ‘섬마다 특별함이 가득한’이라는 주제로, 강화·옹진 등 인천의 다양한 섬을 도시문화 자원으로 새롭게 조명하고 섬 주민과 시민이 함께 어우러지는 교류의 장으로 마련됐다. 그동안 인천의 섬을 통합적으로 조명하는 공식 기념행사가 없었던 만큼, 이번 행사는 ‘인천의 섬’을 함께 이해하고 공감하는 첫 화합의 무대로 의미가 크다. 행사장은 ‘도시 속에서 만나는 작은 섬과 바다’를 테마로 꾸며진다. 웨이브홀 전체를 활용해 인천 섬의 지형과 색감, 바람과 물결의 감각을 시각적으로 표현하고, 관람객이 직접 걷고 체험할 수 있는 공간형 축제로 구성된다. 또한 섬 홍보관 스탬프 리워드를 통해 갤럭시 탭, 헤드폰, 숙박권 등 경품도 제공된다. 공식행사 후에는 ▲영흥·연평 예술단 공연 ▲섬 주민이 직접 참여하는 ‘섬띵 공연’ ▲섬의 리듬을 음악으로 재해석한 DJ 프로그램이 이어져 섬 특유의 여유로움과 따뜻한 분위기를 담아낼 예정이다. 시민 참여 프
인천시가 정비사업 추진 과정에서 시유지(市有地)에 대한 동의 범위와 절차를 명확히 규정한 정비사업 등 공유재산(시유지) 동의기준을 최종 확정하고 시행에 들어갔다. 이번 조치는 정부의 주택공급 확대 정책 기조와 인천시 도시정비 조례 개정 취지를 반영한 것으로, 정비사업 절차의 일관성과 속도를 높이고 시민과 사업주체의 예측 가능성을 확보하기 위한 제도적 장치로 마련됐다. 시에 따르면 앞으로 정비사업 단계 전반에서 시유지는 ‘원칙적으로 동의’하되, 사업 진행 과정에서 필요 시 보완사항을 제시하고 단계별로 적합성을 재검토한다. 이를 통해 사업 추진의 안정성과 공공성 모두를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구체적으로는 ▲정비구역 지정 ▲추진위원회 승인 ▲조합설립인가 ▲사업시행계획인가 등 각 단계마다 별도 동의 절차를 거쳐 적정성을 판단하도록 했다. 또한 정비구역 해제 동의 요청에는 시유지를 반영하지 않는 것을 원칙으로 하되, 공익상 필요성이 명확한 경우에만 예외적으로 검토하기로 했다. 시는 동의 요청의 접수·협의·회신 창구를 사업 부서로 일원화해 행정 절차의 통일성과 신속성을 높인다. 이를 통해 접수부터 회신까지의 기간을 단축하고, 판단 근거와 절차를 투명하게 공개해 시민과 사
제5회 고창 신재효문학상 당선작으로 이강원 작가의 소설 ‘따오기의 아침’이 선정됐다. 심사위원단(이병천·김종광·박영진·이성아·정지아)은 “고창의 역사와 자연, 그리고 사람들의 삶을 깊이 있게 담아낸 수작”이라며 선정 이유를 밝혔다. 당선작에는 상금 5000만원이 수여된다. 이 작품은 전쟁과 질병으로 가족을 잃은 건축업자 아버지와 고고학자인 아들의 갈등과 화해를 중심으로, 고창의 땅과 기억을 매개로 한 세대 간의 이해와 치유를 그린다. 작품 속 배경에는 고창의 역사적 흔적과 생태적 풍경이 짙게 깔려 있으며, 인간과 자연의 공존이라는 주제를 섬세하게 풀어냈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강원 작가는 고창군 신림면 출신으로, 원광대학교 대학원 문예창작학과를 졸업했다. 지난 2020년 ‘아버지의 첫 노래’로 작품 활동을 시작해 ‘소년의 강’, ‘중정머리 없는 인간’ 등 다수의 작품을 발표하며 주목받아왔다. 한편 고창 신재효문학상은 고창의 문화자원을 문학적으로 재해석하고 이를 문화콘텐츠로 확장하기 위해 지난 2021년 제정된 상으로, 올해로 5회를 맞았다. 당선작 ‘따오기의 아침’은 내년 2월 다산북스를 통해 출간될 예정이다. 심덕섭 고창군수는 “이번 수상작은 고창을 떠난 사
지난 8월 인천신항 한진컨테이너터미널에서 발생한 폭발사고가 신고되지 않은 위험물 무단 적재로 인한 인재(人災)였던 것으로 드러났다. 소방청과 인천경찰청의 공식 조사 결과, 사고 컨테이너 내부에는 중고차와 함께 다량의 LP가스통과 부탄가스캔이 혼재돼 있었다. 더불어민주당 허종식 국회의원(인천 동구·미추홀구갑, 국회 기후노동위원회)은 5일 관련 자료를 공개하며 “이번 폭발은 항만의 위험물 통제 시스템이 사실상 붕괴된 결과”라며 “허술한 신고 관리와 감독 부실이 낳은 명백한 인재”라고 지적했다. 소방청 조사에 따르면 폭발한 컨테이너 내부에는 기아 봉고 1톤 트럭(디젤)과 대우 라보(LPG) 차량 등 중고차 2대가 실려 있었고, 차량용 LPG 가스통 1개, 주방용 LP가스통 3개, 부탄가스캔 12개 등이 함께 적재돼 있었다. 경찰의 합동감식에서도 차량용 LPG 용기와 10kg 가스통, 부탄가스 용기 등이 다수 발견돼 한국가스안전공사에 잔량 및 누출 여부에 대한 정밀 분석이 의뢰된 상태다. 그러나 이러한 위험물은 세관 신고서 어디에도 기재되지 않았다. 인천세관에 제출된 신고 내역상 해당 컨테이너에는 ‘중고차’만 적재된 것으로 표시돼 있었으며, 반입 중량은 25톤에 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