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을 마친 수험생들은 그동안 콧등을 눌러 불편했던 안경에서 해방되기 위해, 또는 장시간 렌즈 착용으로 눈의 피로함에서 벗어나기 위해, 대학 입학 또는 사회로 나가기 전 외모를 가꾸기 위함 등 여러 가지 이유로 시력교정술을 고려하는 사례가 많다. 시력교정술을 고려하는 많은 수험생 또는 수험생 학부모 중에는 수험생을 위한 ‘수술비 할인 이벤트는 없는지’ 비용에 더 집중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처럼 수술 비용에 대한 정보만 접하게 되면 자칫 중요한 것을 놓칠 수 있어 오히려 혼란을 느낄 수 있다. 하늘안과 이창건 대표원장은 “강남 지역만 해도 안과는 셀 수 없이 많기에 당연히 수술 비용을 비교해 보고 현명하게 안과를 결정하는 것도 중요하다. 하지만 환자의 현재 눈 상태를 정확하게 진단하고, 가장 안전한 수술 방법을 찾을 수 있도록 실력 있는 의료진이 상주하고, 수술 후에도 안전한 시력 회복을 위한 사후 관리 프로그램이 탄탄한 숙련된 안과를 선택하는 것이 최우선이라는 점을 상기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시력교정술을 고민하는 수험생이라면 현재 대중적으로 알려진 스마일 수술, 라식, 라섹 등 크게 3가지 수술 방법을 접해 봤을 것이다. 라
12월 초 들어 아침·저녁 체감온도가 뚝 떨어지고 실내 난방이 시작되면서 공기가 급격히 메말라 가고 있다. 이러한 환경 변화는 피부 수분 보유력을 떨어뜨려 붉어짐이나 가려움, 당김 같은 반응을 자주 일으키며, 아토피 피부염 환자에게는 증상 기복을 체감하게 만든다. 프리허그한의원 부천점 이아린 원장은 “기온 하강과 낮은 습도는 피부 장벽의 회복 속도를 늦춰, 평소와 같은 자극에도 반응 강도를 키울 수 있다. 이 시기에는 개인별 유발 요인을 점검하고, 생활 루틴을 빠르게 정돈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아토피피부염은 피부 장벽의 약화와 면역 반응의 불균형이 맞물려 나타나는 대표적인 만성 염증성 질환으로, 피부 건조감과 가려움이 반복되며 호전과 악화를 오가는 특성이 있다. 유전적 영향뿐 아니라 면역 체계의 민감성, 환경적 자극, 스트레스 등 여러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해 나타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아린 원장은 “체내에 과도한 열이 쌓여 체열 조절력이 흔들리고 면역 반응이 불안정해지면 증상 반복이 잦아질 수 있다. 체질을 고려한 한약으로 내부 균형을 다스리고, 약침·외용 관리를 병행하면 가려움과 자극 반응을 완만하게 하는 데 도움이 된다”고 전했다. 생활
하나금융그룹(회장 함영주)이 1일 명동사옥에서 그룹 출범 20주년을 기념하는 행사를 가졌다고 밝혔다. 이번 기념식은 함영주 회장을 비롯한 그룹 임직원 약 200명이 참석하여 성년이 된 하나금융그룹을 축하하고, 20년 동안 그룹을 있게 한 고객, 사회, 주주, 직원에 대한 감사함을 전하며 금융을 넘어 세상에 가치를 더해 나가겠다는 약속을 다짐하기 위해 마련되었다고 설명했다. 함영주 회장은 출범 20년 기념식의 슬로건인 「하나의 DNA, 하나의 약속」을 통해 하나금융그룹이 대한민국 금융 환경의 변화 속에서도 안주하지 않고 생존을 위한 '진화'를 택하며 이뤄냈던 하나만의 도전과 성장의 역사, 그리고 이를 증명해낸 '하나의 DNA'를 임직원들과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 함 회장은 "하나금융그룹은 처음 2개 지점, 347명의 직원, 22번째 후발 은행으로 시작했지만, '하나의 DNA'로 IMF, 리먼 사태 등 숱한 금융위기를 헤치고 서로의 다양성을 인정하며 어느 금융그룹보다도 건강하게 성장했다"며, 지금의 하나로 성장하기까지 헌신한 수많은 선배들과 지금도 국내외 각자 자리에서 최선을 다해주고 계신 하나人(임직원)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이번 행사는 그룹의 175
삼성전자 의료기기사업부와 삼성메디슨(이하 삼성)이 내달 4일까지 미국 시카고에서 열리는 북미영상의학회(RSNA) 2025에 참여하여 영상 진단의 정확성과 일관성을 획기적으로 높인 차세대 영상 솔루션을 대거 선보인다고 밝혔다. 이번 전시의 핵심은 삼성의 영상의학과 전용 프리미엄 초음파 진단기기 'R20'이다. R20은 미국 시장에 처음 공개되는 제품으로, 삼성은 글로벌 의료진 약 200명을 초청해 시카고 현대미술관에서 런칭 행사를 개최하며 제품의 특별한 가치를 강조했다. R20에는 기존 하모닉 대비 훨씬 선명하고 안정적인 영상을 제공하는 차세대 서드 하모닉(3rd Harmonic) 기술이 탑재되었다. 또한, 딥러닝 기반 실시간 AI 보조 기능인 라이브 리버어시스트와 라이브 브레스트어시스트가 적용되어 간, 유방 등의 주요 부위에서 관심 병변 영역을 실시간 탐지하고 시각화함으로써 검사자 간 진단 편차를 줄이고 정확성을 높인다. 사용자 편의성 강화를 위해 컨트롤 패널을 직관적으로 재배열하고 장비 이동성을 강화했으며, 굵기와 무게를 각각 50%, 66% 줄인 플렉스 케이블은 근육 사용량을 약 30% 감소시켜 의료진의 피로도를 줄였다. 삼성은 X-ray 부문에서도 AI
임플란트는 치아 상실이 발생했을 때의 대표적인 해결책이지만, 고혈압이나 당뇨병 같은 만성 질환을 가진 환자의 경우 치과 치료의 안전성과 성공률을 높이기 위해 더욱 세심한 접근이 필요하다. 만성질환이 있다고 해서 디지털 임플란트가 불가능한 것은 아니지만, 철저한 사전 검진 없이 부산하게 떠밀리듯 치과 치료를 시작한다면 큰 낭패를 볼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특히 고혈압 환자는 혈압 조절 상태에 따라 수술 중 혈압이 급격히 오르면서 출혈 위험이 증가할 수 있다. 따라서 마취를 진행할 때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며, 수술 중 혈압 변동을 최소화하기 위해 시술 시간을 조절하거나 필요에 따라 자극이 적은 마취제를 선택해 환자의 부담을 줄여야 한다. 대연 참좋은치과 박주희 대표원장은 “당뇨 환자의 경우, 혈당이 높으면 신체의 면역 기능과 상처 치유 속도가 전반적으로 저하되기 때문에 감염 위험이 상대적으로 높아진다. 이러한 이유로 임플란트 시술 후 세밀한 관리가 더욱 중요하다. 특히 수술 직후의 철저한 혈당 관리가 회복 속도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치므로, 전문 의료진은 식습관 조절, 약물 복용 지도, 그리고 감염 예방을 위한 철저한 안내를 제공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제주산 한우와 돼지고기가 1일 싱가포르 수출길에 올랐다. 11월 2일 2025 APEC 정상회의 한국-싱가포르 정상회담에서 수출을 공식 합의한 지 한 달 만이다. 농림축산식품부(장관 송미령)는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오유경), 제주특별자치도청(도지사 오영훈)과 공동으로 이날 오후 2시 제주항에서 제주산 한우·돼지고기의 첫 수출을 기념하는 선적식을 개최했다. 이날 선적식에는 박정훈 농식품부 식량정책실장, 오영훈 제주도지사, 송성옥 광주식약청장을 비롯해 수출업체, 생산자단체 등 1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추진 성과를 공유하고 유공자에게 표창장을 수여했다. 특히, 수출 차량 앞에서 진행된 제막 행사에서는 세계시장으로 판로를 개척하겠다는 비전도 발표했다. 싱가포르 수출작업장은 제주축협(도축장), 서귀포시축협(가공장), 제주양돈농협(도축장, 가공장), 대한에프엔비(가공장), 몬트락(가공장) 6곳이며, 초도 수출물량은 한우·돼지고기 4.5톤, 약 2억 8천만원 규모이다. 이번 수출은 우리 한우·돼지고기의 안전성을 축산물 수입 기준이 엄격한 싱가포르가 인정한 것으로, 지난 수년간 중앙부처, 지방정부, 축산업계가 긴밀히 협력하여 축산물 수출시장 다각화를 추진한 성과다. 농
순창군이 지난달 25일부터 28일까지 3박 4일 일정으로 귀농·귀촌을 준비하는 관외 예비 귀농귀촌인을 대상으로 운영한 귀농체험학교 교육을 성황리에 마쳤다. 이번 교육에는 서울, 경기, 부산 등 전국 각지에서 모인 예비 귀농귀촌인 25명이 참여했다. 참가자들은 발효미생물진흥원, 농업기술센터, 경영실습 임대농장, 강천산 등 순창군 주요 시설과 농장, 관광지를 직접 방문하고 체험하며 지역 농업과 문화, 관광 자원을 폭넓게 이해하는 시간을 가졌다. 교육 과정은 순창군 귀농귀촌 정책 소개, 갈등관리 교육, 토양 이해 및 기초 영농 방법, 귀농 선배 특강, 경영실습 임대농장 견학 등으로 구성돼, 예비 귀농귀촌인들이 지역 정착에 필요한 전반적인 정보를 체계적으로 습득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교육생 A씨는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귀농·농촌 생활을 직접 배우는 뜻깊은 시간이었다”며 “짧은 기간이었지만 순창의 자연환경과 생활 여건, 지역의 매력을 체감하며 순창에서의 정착을 고민해보는 계기가 됐다”고 소감을 밝혔다. 군 관계자는 “이번 귀농체험학교를 통해 예비 귀농귀촌인들이 순창을 직접 경험하고 정착 준비를 할 수 있는 기회가 되었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실효성 있는 교육과
순창군의 대표 관광지 강천산군립공원이 올가을 단풍철을 맞아 전국 각지에서 몰린 관광객들로 활기를 띠며 총 16만 8000여 명이 다녀간 것으로 나타났다. 입장 수입은 약 6억원을 기록하며 강천산이 여전히 국내 대표 가을 단풍 명소로서 높은 인기를 누리고 있음을 보여주었다. 순창군에 따르면 이번 성수기 기간은 지난 10월 24일부터 11월 30일까지 38일간으로, 기상이변으로 단풍 절정 시기가 늦춰진 점을 고려해 당초 지난달 23일까지였던 운영 기간을 1주일 연장했다. 군은 이 같은 탄력적 운영이 관광객 수요를 유연하게 충족하는 데 효과적이었다고 설명했다. 이번 가을 단풍철에서 주목받은 서비스는 무궤도열차 운행이다. 순창군은 7인승 무궤도열차 4대를 투입해 대형주차장에서 제4주차장 입구까지 0.8km 구간을 운행하며, 노약자와 어린이 동반 가족 단위 방문객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 편도 1500원의 저렴한 요금도 만족도를 높이는 요인으로 작용했다. 또한 단풍철에 맞춰 운영된 농특산물 판매장도 인기였다. 순창군은 총 16개 판매 부스를 설치해 지역에서 재배된 밤, 감, 고구마, 송화버섯, 표고버섯 등 제철 농산물을 선보이며 방문객들의 발길을 끌었다. 가족 단위 관
농림축산검역본부(본부장 최정록)는 28일, 농림축산식품부 등 관련 기관·단체, 수출업체가 참석한 가운데 ‘제13차 수출검역지원협의회’를 개최했다. 검역본부는 2013년 이후 매년 수출검역지원협의회를 개최해 쇠고기, 돼지고기, 닭고기삼계탕, 유가공품, 사료 등 5개 분과 위원회별로 수출업체와의 유기적인 정보 교환으로 축산물 수출 확대, 해외 신규시장 개척 등에 노력하고 있다. 이번 협의회는 농식품부, 검역본부 및 업계 관계자 00명이 참석했으며, 2025년도 국내 축산물 수출 실적*과 주요 수출협상 추진 현황을 공유했다. 또한, 수출 상대국의 요구사항 등 국내외 수출 여건 상황과 수출업계의 현장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해결 방안을 논의했다. 주요 논의 내용은 ①상대국 수입 조건 완화, ②쇠고기 수출을 위한 원료 사용 규제 완화, ③수출 가능국 확대를 위한 협상 요청 등이며 관련 건의 사항에 대해서는 적극 검토해 반영할 예정이다. 검역본부 황성철 동물검역과장은 “앞으로도 우리나라 축산물 수출 활성화를 위해 협의회를 지속적으로 개최하고 수출 현장의 애로사항을 적극 발굴하여 필요한 제도를 개선하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국립인천해양박물관은 12월 ‘이달의 해양유물’로 HMM 알헤시라스호 선박 모형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이번 선정은 무역의 날(12월 5일)을 맞아 대한민국 해운 산업의 도약과 수출 물류 경쟁력을 기념하기 위한 취지다. HMM 알헤시라스호는 지난 2020년 한화오션(당시 대우조선해양) 옥포조선소에서 건조된 2만 3964TEU급 초대형 컨테이너선으로, 길이 399.9m, 폭 61m 규모로 설계됐다. 수에즈운하 통과 기준을 충족하면서도 적재 능력을 최대화한 기술이 적용돼 진수 당시 세계 최대 컨테이너선으로 기록됐으며, 약 2만 4000개의 컨테이너를 동시에 운송할 수 있는 성능을 갖췄다. 이는 컨테이너를 일렬로 놓을 경우 서울에서 대전까지 이어지는 직선거리와 비슷한 규모로, 선박 길이만 해도 여의도 63빌딩과 에펠탑보다 길어 세계 최대급 선박의 위용을 보여준다. 알헤시라스호는 한진해운 파산 이후 침체된 국내 해운 산업을 재건하기 위해 추진된 ‘해운 재건 5개년 계획(2018~2022)’의 핵심 사업으로 건조됐다. 명명식에는 대통령과 정·재계 인사가 참석해 한국 해운 산업의 회복을 상징하는 선박으로 주목받았다. 선박명은 유럽 항로의 주요 거점인 스페인 알헤시라스 항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