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이 구제역 확산을 막기위해 긴급 방역지원자금 1,000억원을 투입한다.
농협(회장 김병원)은 30일 경기 안성 구제역 발생과 관련해 인근지역인 충남 천안지역을 긴급 방문, 방역 상황을 점검하고 ‘안성지역 방역 지원대책’을 발표했다.
우선 농협은 인접시군 방역을 위해 긴급 방역비 300억을 투입하고, 취약농가 백신접종지원 및 피해농가 긴급복구지원을 위해 700억을 지원한다. 긴급 소독차량 15대 투입, 안성지역 방역용품 무제한 지급, 159명 지역인력풀 가동하여 확산방지에 총력을 기울이기로 했다.
이와함께 전국 구제역 예방을 위해 방역인력풀 6,250명 가동, 기존 방역차량 815대 및 10대 추가편성, 취약농가 백신 공급 및 접종지원, 백신접종 확인 전산화 구축, 축산물 수급 및 가격안정 추진 등을 하기로 했다.
김병원 회장은 “안성 구제역이 2건 발생하고 있는 상황에서 타 지역으로 전파를 막아야 하며, 이를 위해 범농협의 모든 자원을 총 동원하여 대응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김병원 회장은 천안 병천 소재 거점소독시설을 방문하고 축산관계차량의 소독 작업을 직접했으며, 운영직원을 격려하고 방역현장의 애로사항을 청취하는 시간을 갖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