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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산

한우 사육마릿수 전년보다 2.4% 증가 348만 9천마리

[2022 농업전망] 한육우, 돼지, 젖소, 수급동향과 전망

■ 한육우

 

가임암소 증가로 2022년 송아지 생산 마릿수는 지난해보다 증가

2021년 한육우 사육 마릿수는 358만 5천마리로 2020년보다 5.6% 증가하였으며, 이중 한우 마릿수는 340만 8천마리로 추정된다.
2021년 한우고기 평균 도매가격은 ㎏당 2만 1,169원으로 2020년보다 6.4% 상승하였다. 이는 코로나19 영향으로 가정 내 취식 비중 증가와 국민지원금 지급 등으로 한우고기 수요가 증가했기 때문인 것으로 판단된다.

 

소이력정보(2021년 12월 말 기준, 축산물품질평가원)를 이용한 한육우 사육 구조 분석 결과, 향후 10개월 내에 송아지를 생산할 수 있는 가임암소(15개월령 이상)는 162만 6천마리로 2020년 대비 5.2%, 평년 대비 14.4% 증가하였다. 가임암소 증가로 2022년 송아지 생산 마릿수는 2021년보다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2022년에 도축 가능한 18개월 이상 수소 사육 마릿수는 55만 마리로 2021년 대비 6.3%, 평년대비 10.7% 증가하여 2022년 수소 도축 마릿수는 2021년보다 증가할 것으로 판단된다. 
18개월 이상 암소 사육 마릿수가 전년보다 5.0% 증가하여 2022년 암소 도축 마릿수도 증가할 것으로 판단된다. 

 

2022년 한우 사육 마릿수는 가임암소와 송아지 생산 마릿수 증가로 2021년보다 2.4% 증가한 348만 9천마리로 전망된다.
2022년 전국 평균 한우 도매가격은 2021년 대비 9.4% 하락한 kg당 1만 9,185원으로 전망된다. 1분기 도매가격은 코로나19 재확산으로 인한 가정 내 소비 지속으로 2021년 대비 강보합세가 예상되지만, 출하 가능 마릿수가 점차 많아지는 2분기 이후 점진적으로 하락할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해 한우고기 도매가격은 사육과 도축 마릿수 증가에도 가정 내 소비를 중심으로 수요가 늘어 강세가 지속되었다. 가격 강세로 농가들의 입식의향 또한 높아졌으며, 이로 인해 한우 사육 마릿수 증가세는 당분간 유지될 것으로 예상된다. 사육 마릿수 증가에 따라 향후 도축 마릿수는 중장기적으로 과잉 공급될 전망이다.
한편 사회적 거리두기 완화, 해외여행 재개 등 일상이 회복되면 축산물 수요는 현재보다 감소할 가능성이 있다. 축산물 수요가 감소하고 한우 공급이 늘어나면 중장기 한우고기 도매가격은 하락이 우려된다.

 

따라서 선제적으로 자율적인 수급 조절이 필요해 보인다. 한우산업은 규모화와 전업화가 되었기 때문에 능동적인 수급 조절이 가능하다. 농가에서는 신규 입식을 자제하고, 한우고기 가격이 상대적으로 높은 시기에 암소를 선제적으로 도태해 장기적으로 한우 산업의 변동성을 줄이고 이익을 도모하는 경영이 필요하다.

 
■ 돼지

 

등급 판정 마릿수·수입량 증가 영향 도매가격 4,300~4,500원/kg 예상

2021년 등급 판정 마릿수는 가격 상승에 따른 사육 마릿수 증가로 1,837만 마리였다. 2021년돼지고기 생산량은 등급 판정 마릿수 증가하였으나 도체중 감소로 2020년 99만 1천 톤 대비 0.2% 감소한 98만 9천 톤이었다.


2021년 돼지 도매가격은 코로나19 영향으로 가정 내 소비가 늘어 2020년 4,185원/kg(탕박, 제주도 제외) 대비 12.8% 상승한 4,722원이었다.
2021년 11월 말 기준 돼지 사육 마릿수(축산물품질평가원 돼지 이력정보) 분석 결과, 2022년 5월까지 출하가 가능한 자돈·육성돈·비육돈 사육 마릿수는 1,078만 마리로 2021년(1,055만) 대비 2.1%, 평년(1,060만) 대비 1.7% 많은 상황이다. 2022년 상반기 돼지 등급 판정 마릿수는 모돈 수 증가로 2021년 동기 대비 0.5%, 평년 대비 7.9%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2022년 돼지 도매가격은 등급 판정 마릿수, 수입량 증가에 따른 국내 공급량 증가로 2021년(4,722원) 대비 하락한 4,300~4,500원/kg으로 예상된다.

 

코로나 팬데믹시대에 한돈산업 또한 가정 내 소비 증가로 돼지 값이 반사이익을 보고 있다. 돼지 가격 강세에 따라 모돈수 증가로 2022년 돼지 사육과 등급판정 마릿수는 사상 최대 수준으로 전망된다.

단기적으로 코로나19, ASF, 수입량 증감 등 국내외 수급변동 요인에 따라 추가적인 가격 변동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으며, 국제곡물 가격 상승에 따른 사료 가격 인상 등으로 생산비 상승이 예상되므로 지속적인 입식조절 및 생산성 향상 노력이 필요하다


■ 젖소

 

현재 원유 소비 구조에서 벗어나 원유 자급률 향상 방안 모색할때

2021년 젖소 사육 마릿수는 2020년(41만 마리) 대비 2.0% 감소한 40만 1천 마리였다. 2세 미만 사육 마릿수는 2020년(15만 6천 마리) 대비 1.1% 감소한 15만 5천 마리였고, 2세 이상 사육 마릿수는 2020년(25만 4천 마리) 대비 2.6% 감소한 24만 7천마리였다. 2021년 원유 생산량은 착유우 마릿수가 줄어 2020년(208만 9천 톤) 대비 2.6% 감소한 203만5천 톤으로 추정된다.

 

2020년 코로나19 발생으로 인한 분유 재고량이 급증하자 집유주체별로 기준 원유량 및 초과 원유가격을 조정하였다. 따라서 2021년 원유 생산량은 전년보다 감소하였으며, 2022년 이후에도 감소세는 지속될 것으로 판단된다.

2022년 원유 생산량은 사육 마릿수와 마리당 산유량 감소로 2021년 대비 4.1% 감소한 195만2천 톤으로 전망된다.

 

반면, 수입 유제품의 관세 인하 및 무관세 할당량 증가와 소비자 선호 다양화로 수입량은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우리 낙농산업은 향후 경영 불안정성의 확대, 국내산 음용유 소비 감소, 수입 유제품 수요 증가 등으로 산업의 불확실성이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시유 중심의 생산 구조는 유제품 소비 증가 트렌드를 반영하지 못하는 측면이 있으며, 이는 중장기적으로 국내산 원유 자급률 하락으로 이어질 개연성이 높다.  따라서 현재의 원유 소비 구조에서 벗어나 원유 자급률을 향상을 도모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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