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원장 배재수)은 국내 유망 밀원수 22종의 개화와 밀원 특성 정보를 다양한 사진과 함께 담아낸 ‘밀원자원 수목류 Ⅰ’을 발간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번에 발간된 책자에는 수종별 개화 시기와 나무 크기별 꽃 수, 꽃의 세밀화 등을 수록하여 밀원수의 개화 특성을 정확히 파악할 수 있다. 또 꽃꿀(화밀)량, 유리당 함량, 생장 특성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ha 당 꿀 잠재생산량을 평가한 결과도 담겨있어 수종 간 밀원 생산성 비교도 가능하다.
특히 22수종을 목재자원, 소득자원, 조경자원으로 구분해 놓아 다목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밀원숲을 조성하는 데 이용할 수 있다. 또한, 밀원수로 잘 알려지지 않은 보리수나무, 아왜나무, 머귀나무, 칠자화 등의 밀원 정보도 담아 밀원숲을 보다 다양한 수종으로 구성할 수 있게됐다.
국립산림과학원 밀원자원연구팀 나성준 박사는 “이번 간행물을 통해 정확한 밀원 정보를 쉽게 접하기를 바란다.”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기능을 갖는 밀원수를 지속적으로 발굴해 생산성이 우수한 밀원숲을 만들어 나가는 데 박차를 가하겠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