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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돈농가 무관세 수입 삼겹살 7만톤 막는다

양돈협, 수입 철회 무기한 항의 농성…전방위 대정부 투쟁 돌입

 
- 대한양돈협회는 정부의 삼겹살 7만톤 무관세 추가 수입 중단을 요구하며, 무기한 항의 농성에 들어갔다.
“수입업자와 유통업자만 배 불리는 무관세 삼겹살 수입을 철회하라.”

정부의 삼겹살 7만톤 무관세(할당관세) 추가 수입에 분노한 양돈농가들이 국회의사당 앞에 모여 울분을 토해냈다.

대한양돈협회(회장 이병모)는 26일 서울 여의도에서 이병모 회장 및 임원단과 윤금순 통합진보당 농민위원장, 이준동 한국농민연대 상임대표, 이승호 축산관련단체회장, 양돈농가 대표 위원단이 참석한 가운데 ‘삼겹살 7만톤 무관세 수입 철회’를 요구하는 무기한 항의 농성에 들어갔다.




이병모 회장은 “정부는 한심하게 행락철 수요가 늘 것이라는 명분하에 삼겹살 7만톤은 돼지 630만 마리 분에 해당하는 물량을 수입하려고 하고 있다. 이는 4월부터 본격적인 출하를 앞두고 있는 양돈농가에는 사형 선고를 한 것에 다름없다.”며, 무관세 삼겹살 수입 조치를 즉각 중단할 것을 촉구했다. 이 회장은 이어 “양돈농가의 요구가 받아들이지 않을 경우에는 돼지 출하 중단 등 강력한 행동을 취할 것이며, 무기한 항의농성과 집회, 시위 개최 등 전방적인 대정부 투쟁에 돌입할 것”이라고 밝혔다.

윤금순 통합진보당 농민위원장은 “이미 현장에서는 생산‧도축두수는 늘어나는데 항공료까지 지원해가며 수입하는 것은 양돈농가를 죽여 수입하는 기업만 살찌우는 것으로 무관세 수입 조치는 즉각 중단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준동 한국농민연대 상임대표는 “돼지 값은 하락하는데 삼겹살 7만톤을 수입하는 것을 어처구니없는 발상이다. 정부는 대책도 세우지 않고 물가가 조금만 올라가면 바로 수입하고 있다. 농산물이 물가 잡는데 주범인 것처럼 말하는 이 정부는 어느 나라 정부인지 모르겠다.”며 정부 정책에 대해 불만을 나타냈다.

이승호 축산관련단체장은 “가장 서민적인 음식인 돼지고기는 누구도 함부로 해서는 안 되며, 양돈산업 기반이 무너졌을 때 국민들이 언제까지 저렴한 가격으로 국산 돼지고기를 먹을 수 있는지 의문이다.”고 말하며, “정부의 일시적인 수입이 양돈산업 붕괴의 위기를 자초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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