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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 돼지 액상 정액 위생적

농진청, 인공수정용 액상 정액 안전 확인

농촌진흥청(청장 박현출)은 돼지 증식을 위해 국내에서 유통되고 있는 인공수정용 액상 정액의 처리 과정과 이용에 있어서 미생물 검사를 수행한 결과, 세균 오염도가 낮아 안전이 입증됐다고 발표했다.

지난 2011년부터 농촌진흥청, 농림수산검역검사본부, 경남과학기술대학교가 공동으로 돼지 정액 제조와 유통과정에서 발생될 수 있는 미생물 오염도를 조사했다. 즉, 전국 20개소 돼지인공수정센터를 대상으로 계절별, 제조단계별로 정액샘플을 채취해 분석했다.

1990년대 초반부터 보급되기 시작한 우리나라 돼지인공수정 기술은 한때 소규모의 영세한 인공수정센터에서 비위생적인 상태로 정액이 공급돼 수태율 저하 등 돼지 생산성을 저하시킨다는 우려가 있었다.

그러나 1990년대 후반 인공수정 보급률이 높아지면서 시설, 장비, 제조기술 등 위생적인 상태가 발전을 이뤘으며, 이번 연구결과로 인공수정용 액상 정액 내 세균오염에 대한 우려는 해소됐다.

공동 연구를 하는 농림수산검역검사본부 정병열 박사는 “미생물 검사 결과 돼지 브루셀라균(2종 법정전염병) 등 정액을 통해 전파 가능한 병원성 세균은 발견되지 않았으며, 제품 정액의 평균오염 세균수도 100개/ml 미만으로서 매우 위생적으로 생산 공급되고 있다.”라고 하며, “다만 이러한 위생수준을 지속적으로 유지하기 위해서 교육과 위생관리지침 설정 등이 필요하다.”라고 말했다.

이번 조사연구를 총괄한 농진청 양돈과 김인철 과장은 “2008년부터 시행된 우수 정액등처리업체 인증제를 통해 현재까지 총 18개소 돼지인공수정센터가 우수업체로 선정되는 등 국내 돼지 인공수정센터의 위생관리와 기술은 세계적인 수준에 이르고 있으며, 이는 우리나라의 양돈산업이 더욱 더 발전할 수 좋은 요소로써 최근 양돈농가들이 요구하는 MSY(어미돼지 1두당 연간 출하두수) 향상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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