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폭발적으로 증가한 산림 태양광발전소에 대해 정부와 지자체가 긴급점검을 단행했지만 산림청은 상당부분 시정요구를 한 반면 허가권자인 지자체는 대부분 양호하다고 판단해 정확한 설계기준 마련이 시급한 것으로 확인됐다. 15일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바른미래당 간사로 활동하고 있는 정운천 의원은 산림청 국정감사에서 이같이 밝혔다. 지난 2012년부터 올 6월까지 허가받은 산림 태양광발전소는 여의도 면적의 13배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012년 22ha에서 지난해 1435ha로 65배가 증가했으며, 건수로 보면 32건에서 2384건으로 75배 가까이 증가한 것으로 확인됐다. 2017년 시도별 건수를 보면 전북이 789건으로 가장 많았으며, 전남 658건, 경북 258건, 충남 237건, 강원 154건, 경남 99건 순으로 나타났다. 정부의 신재생에너지 확대 정책에 편승해 급속도로 증가한 산림 태양광발전소 문제는 그 동안 계속해서 지적돼 왔다. 발전시설 준공 후 지목변경에 따른 지가 상승으로 부동산 투기 현상이 발생해 개별공시지가가 100배 가까이 오른 곳도 산림청 조사결과 드러나기도 했으며, 올 여름 폭우와 태풍으로 인한 안전 문제도 심각하게 대두되기
지난 5년간(2013~2017년) 산림청에서 발주한 국유림 산림사업 총 6339건 중 99.0%인 6273건을 경쟁입찰이 아닌 수의계약 방식으로 시행한 것으로 드러났다. 경쟁입찰 방식으로 발주한 계약건수는 단 66건(1%)에 불과했다. 15일 열린 산림청 국정감사에서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 소속 김정재 의원(자유한국당)은 ‘최근 5년간 산림청 국유림 사업 발주현황’과 관련해 이같이 밝혔다. 최근 5년간 산림청의 숲가꾸기 사업은 총 5195건이다. 이중 수의계약으로 발주한 숲가꾸기 사업은 5189건(99.9%)에 이른다. 수의계약의 대상을 보면 4679건(90%)을 국유림영림단과 393건(8%)을 산림조합과 123건(2%)을 산림법인과 체결했다. 숲가꾸기 사업은 2013년 단 6건의 경쟁입찰을 한 이래 지난 4년간 단 한 건의 경쟁입찰도 이뤄지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국유림 임도사업의 경우 같은 기간 총 541건을 시행하였는데, 이 중 485건(89.6%)의 사업을 산림조합․산림조합중앙회와 수의계약으로 체결하였다. 소나무재선충병 방제사업의 경우도 마찬가지였다. 최근 5년간 총 603건의 사업 중 599건(99.3%)을 수의계약 방식으로 체결했으며, 수의계
15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보건복지위원회는 식품의약품안전처와 소속 산하기관 운영 전반에 대한 국정감사를 시작했다. 류영진 처장은 업무보고에 앞서 “우리 처 업무 전반을 점검하고, 식의약 안전정책에 대해 위원님들의 고견을 듣는 자리를 갖게 된 것을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 새 정부 출범이후 추진한 업무에 대한 사실상 첫 번째 국정감사인 만큼 겸허한 자세로 성실하게 국감에 임하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류 처장은 “식의약 안전을 둘러싼 환경이 급변하고 있습니다. 1인가구 증가, 저출산·고령화 영향으로 우리 국민의 식생활 패턴이 변화하고 있고, 국내외에서 새롭게 등장하는 각종 유해 화학물질과 제품으로 인해 언제든 우리 국민에 건강이 위협을 받을 수 있는 상황입니다. 또 4차 산업혁명으로 지칭되는 과학기술 혁신은 새로운 의약품, 의료기기 개발로 이어지고 있고 이것이 국민의 치료기회 확대로 이어질 수 있도록 정부의 지원과 규제혁신이 필요합니다. 이에 올해 우리 처는 식의약 안전 수준은 더 높이고 국민들이 이를 체감할 수 있도록 사람 중심의 안전서비스 제공을 목표로 업무를 추진해 왔다”고 밝혔다. 그는 또 “먹거리 안전에 대한 국가 책임을 더욱 강화하고 생활 속 유해물질
2019 대학수학능력시험이한 달 남짓앞으로 다가오면서, 수험생들의 컨디션 관리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특히, 컨디션 조절에 지대한 영향을 끼치는 먹거리에 대한 관심이 높다. 수험생이라면 막중한 학업 스트레스가 과식으로 이어지지 않도록 적정량의 식사를 섭취하는 것이 중요하고, 부족한 포만감이나 영양분은 간식으로 보완해주는 것이 중요하다. 특히, 각성효과가 있지만 과다 섭취 시 문제가 될 수도 있는 카페인 음료보다는 아몬드, 호두 등 두뇌 회전에 도움을 줄 뿐 아니라 면역력을 증진시키고 포만감을 주는 ‘견과류’가 컨디션 조절에 큰 도움이 된다. 최근에는 간편하게 먹기 좋도록 소포장 형태로 출시되기도 해 수험생들을 위한 간식으로도 눈길을 끌고 있다. 공부하는 중간 중간 가볍게 먹을 수 있으면서도 풍부한 영양보충도 가능한 식음료업계 ‘넛츠 간식’을 소개한다. 견과류·건과일 믹스 ‘봉지’째 즐기는 견과류 돌(Dole)의 ‘후룻&넛츠 골드’는 부족한 영양소를 간편하게 섭취할 수 있도록 5가지 엄선된 견과류와 3가지 건과일로 만든 프리미엄 데일리넛이다. 각종 영양소가 풍부한 크렌베리, 호두, 아몬드, 캐슈넛, 헤이즐넛 등이 들어있어 다양한 견과류를 한
식품의약품안전처는 내년 농약 허용물질목록관리제도(PLS) 시행에 앞서 피라지플루미드 등 농약 251종 1829개 잔류허용기준을 신설‧개정하는 것을 주요내용으로 하는 ’식품의 기준 및 규격‘ 개정안을 지난 12일 행정예고 했다고 밝혔다. 이번 개정안은 국내 신규, 직권 및 잠정 등록 농약과 수입 농산물에 기준 신청된 농약에 대해 잔류허용기준을 신설·개정했다. 국내 농산물의 경우 △피라지플루미드 등 신규·직권 등록 농약 93종에 대한 414개 잔류허용기준 신설·개정 △이미녹타딘 등 농약 122종에 대한 621개 잠정기준 신설 △이프로디온 등 농약 25종에 대한 엽채류·엽경채류 40개 그룹 기준을 신설했다. 수입 농산물의 경우 아세토클로르 등 농약 204종에 대해 수입식품 잔류허용기준(IT, Import Tolerance) 및 잠정 기준 754개를 신설·개정했다. 식약처 관계자는 “PLS 제도를 통해 농약 오남용을 근절하고 올바른 농약 사용문화를 정착시켜 국민 먹거리 안전관리를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10월까지 농약 3000여개에 대한 잔류허용기준을 추가 확대해 농업현장의 어려움을 해소할 예정이다. 한편, 이번 개정안에 대해 의견이 있는 경우 11월 1일까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의료기기 임상, 품질관리(GMP), 인·허가 등 의료기기 관련 규정 전반에 대한 지식을 갖춘 의료기기 규제과학(RA) 전문가 민간 자격증이 ‘의료기기 RA전문가’ 국가 공인 자격증으로 12일 승격됐다고 밝혔다. 이번 국가공인 자격 인정으로 자격증 취득자에 대한 의료기기 규제·제도에 대한 전문성과 신뢰성이 확보돼 우수한 인재를 양성하는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그동안 의료기기 RA 민간 전문가를 육성하기 위해 2014년부터 의료기기 RA 전문인력 육성 교육을 실시해 오고 있으며, 지난 3월 국가공인 자격 신청을 했고, 서류심사(5월), 현장조사(7월)를 거쳐 지난 9월 공인 적합 결과를 통지 받았다. 자격증 시험 응시 자격은 의료공학과, 의공학과, 바이오메디컬공학과 등 4년제 대학 관련학과 졸업(예정)자, 전문대학 관련학과 졸업한 자로서 의료기기 RA분야 2년 이상 실무한 자, 의료기기 RA분야에서 5년 이상 실무에 종사한 자, 한국의료기기안전정보원에서 정한 RA 전문교육을 이수한 자 등이다. 검정과목은 ‘시판 전 인허가, 사후관리, 품질관리(GMP), 임상, 해외인허가제도’ 5개이며, 검정 방법은 필기시험으로 치러진다. 합격기준은 과목당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최성락 식약처 차장이 안전관리인증기준(HACCP) 운영실태 등을 점검하기 위해 난백액을 제조하는 축산물가공업체 풍림푸드(충북 진천군 소재)를 11일 방문한다고 밝혔다. 이번 현장방문은 축산물 HACCP 의무적용 대상 업종인 알가공업체를 직접 방문해 HACCP 운영 및 식품안전 관리 실태 등을 점검하고 업계 애로사항을 청취하기 위해 마련했다. 이날 방문에는 최성락 식약처 차장을 비롯해 풍림푸드 정연현 대표이사, 이남규 기술이사, 신기섭 공장장 등이 참석했다. 최성락 차장은 이날 방문현장에서 “국민들의 건강과 안전을 위해 식품안전 관리를 더욱 철저히 해줄 것을 당부드린다”며 “정부도 HACCP 인증에 대한 불신감을 해소하고 신뢰도를 회복할 수 있도록 개선 대책을 마련해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급속한 인구 고령화에 따른 다양한 문제점 해결책이 시급한 가운데 정부차원의 노령에 따른 어르신의 음식 섭취문제 해결의 결실이 보여 주목된다. 빠르게 대두되는 노인의 건강문제 중 섭식장애는 크게 3가지가 존재한다. 치아 손실 등에 따라 음식을 씹는데 관련된 기능의 저하에 따라 발생하는 저작장애, 음식이 구강에서 위까지 전달되는 경로 이상으로 인한 식이섭취장애인 연하장애, 타액분비 및 위, 췌장에서의 소화효소 감소 및 연동운동 저하 등에 따른 소화장애다. 정부는 이러한 사회현안 해결을 위해 다양한 노력을 시작했으며, 한국식품연구원(원장 박동준) 전략기술연구본부 가공공정연구단 김범근 박사 연구팀은 최근 노인들의 섭취 편의성이 부여된 고령자용 식품을 개발했다고 발표했다. 5년간의 물성제어기술 연구를 통해 한국음식 및 한국고령자에 적합한 한국형 고령친화식품 개발을 위해 효소반응, 식품 재성형 등의 기술을 통해 농축수산물 원료 약 20여종의 고령자용 저작·연하·소화 용이성 부여 제품을 개발했다. 음식의 저작에서부터 목넘김까지 전체적인 과정을 모두 평가할 수 있도록 3D 구강 저작 모사시스템을 개발했으며, 지용성 비타민, 철분 등 결핍되기 쉬운 영양성분이 강화된 고령자용
서울우유협동조합이 건강한 간편식 ‘아침에스프’ 신제품을 출시했다. 이번에 선보인 ‘아침에스프’는 레드, 엘로우, 그린 총 세 가지 타입으로 토마토, 구운 스위트 옥수수, 브로콜리 맛을 특색있게 컬러로 표현해 낸 부드러운 스프다. 3가지 과일과 6가지 채소, 5가지 곡물까지 함유하고 있어 건강하고 부드러운 맛이 특징이다. 스프 맛의 핵심은 원유의 품질과 함유량이다. 아침에 스프는 서울우유의 전용목장에서 철저한 관리 하에 생산된 국내산 전지분유를 함유해 더욱 건강하게 즐길 수 있다. 무엇보다도 뜨거운 물을 붓고 젓기만 하면 완성되는 간편한 형태의 분말 스프로 돼 있어 바쁜 현대인들의 아침 대용식으로 안성맞춤이다.
농림축산식품부 관련 산하 공공기관 16곳에서 혈세를 들여 출시한 스마트폰 어플리케이션 3개 중 1개가 현재 서비스 중단 상태인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소속 이만희 자유한국당 의원은 10일 농림축산식품부 국정감사에서 2013년 이후 16개 농식품부 산하공공기관에서 출시한 스마트폰 앱은 총 109개로 투입된 예산은 총 518억원, 그 중 현재 서비스 중단 상태인 앱이 전체의 3분의 1인 36개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고 밝혔다. 이렇게 중단된 어플리케이션 개발 및 운영에 그간 투입된 예산은 27억원에 달한다고 지적했다. 주요 기관의 스마트폰 앱 출시 및 중단 현황을 살펴보면, 농림수산식품교육문화정보원과 한식인증원이 각각 8개의 앱을 개발했지만 중단된 앱이 6개에 달했고,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역시 개발한 8개 앱 중 5개가 이용률 저조 등의 사유로 폐기됐다. 폐지사유를 살펴보면 △이용률 저조(13건) △부처별 홈페이지 개편과정에서 기능이 통‧폐합(11건) △기존 출시 앱과 서비스 내용이 유사(10건) △관련사업 종료(2건) 순이다. 농촌진흥청의 ‘스마트농업기술교육’,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의 ‘식품산업통계정보’, 농림수산식품교육문화정보원의
대상이 라이신 사업 확장을 위해 중국 청푸그룹과 100억원 규모의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대상 소재사업부문(사장 정홍언)에서 보유하고 있는 고도의 라이신 기술을 중국 청푸그룹에 전파하고, 청푸그룹의 입지와 제조경쟁력을 결합해 글로벌 시장진출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양사는 추후 라이신 뿐만 아니라 기타 사료 아미노산으로 협력 품목을 확대하기로 했다. 이번 기술이전 계약과 사업협력을 통해 양사의 라이신 사업은 현재 총 50만톤 수준에서 70만톤 수준으로 성장할 전망이며, 이를 통해 대상은 라이신을 포함한 소재부문에서 향후 2022년까지 2조원 매출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청푸그룹은 사료첨가제용 아미노산 제조기업으로, 지난해 2200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연간 50만톤 규모의 라이신을 생산하고 있으며, 라이신 뿐만 아니라, 쓰레오닌을 포함해 최근에는 사료첨가제용 비타민B₂도 제조하고 있다. 청푸그룹은 중국 내 라이신 생산을 위한 최적의 입지인 흑룡강성에 위치하고 있다. 옥수수 산지이자, 저가의 유틸리티를 활용할 수 있는 만큼 대상의 기술이전을 통해 라이신의 품질과 브랜드 경쟁력을 크게 제고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한편, 대상은 2015년 라이
농식품부가 지난해부터 추진하고 있는 ‘농식품 청년 해외개척단(AFRO)’ 사업에 참여하고 있는 청년들의 급여(체재비)가 최저임금에도 못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바른미래당 간사로 활동하고 있는 정운천 의원은 10일 농림축산식품부 국정감사에서 지난해부터 올해까지 파견된 160명의 청년들에게 제공된 급여는 100만원이 채 되지 않는 것으로 조사됐다고 밝혔다. 농식품 청년 해외개척단(AFRO) 사업은 지난해부터 농식품부에서 추진한 사업으로, 우리 농산품의 수출시장 다변화를 위하여 세계 곳곳에 청년들을 파견 보내 해외시장 개척을 선도하기 위한 다양한 역할을 수행하는 사업이다. 농림축산식품부에서는 해외시장개척에 열정과 역량이 있는 청년(만 34세 이하)을 대상으로 선발했으며, 현재까지 160명, 총 5기가 파견되어 활동 중에 있다. 이들 청년개척단은 함께 선발된 농식품 관련 기업에서 사전 교육을 받은 이후 해외 곳곳으로 파견되며, 기수별로 3개월간 교육을 받은 기업을 위해 일하게 된다. 쉽게 말해, 정부가 해외 진출을 원하는 기업들의 인력을 아웃소싱으로 지원하는 방식이다. 문제는 파견된 청년개척단의 급여가 최저임금에 미치지 못하고 있다는
공차코리아가 가을 시즌을 겨냥해 ‘치즈폼 신메뉴’ 4종을 출시했다. 공차만의 노하우로 새롭게 탄생한 치즈폼은 기존 달콤 짭조름한 밀크폼에 크리미한 마스카포네 치즈를 더한 것으로 치즈폼의 완벽한 ‘단짠’ 조합이 음료의 부드러움과 풍미를 배가시킨 것이 특징이다. 선호에 따라 시원한 아이스 음료나 따뜻한 음료로 즐길 수 있는 ‘치즈폼 딥초코 밀크티, 치즈폼 딥바닐라 밀크티, 치즈폼 커피 밀크티’ 3종과 진한 초콜릿이 매력적인 ‘치즈폼 딥초코 스무디’ 등 총 4종으로 구성됐다. 공차의 치즈폼 딥초코 밀크티는 프리미엄 블랙티에 생우유를 넣은 부드러운 밀크티로 진한 초콜릿과 달콤 짭조름한 치즈폼까지 더해 더욱 깊은 달콤함을 선사한다. 공차의 베스트 콤비네이션 메뉴로 손꼽히는 ‘초콜렛 밀크티+밀크폼’을 치즈폼 메뉴로 업그레이드해 새롭게 선보였다.
국민 1인당 유제품 소비량은 매년 증가하는 반면 우유·유제품 등 원유자급률은 지난해 사상 최저치를 기록했다. 국내산 유제품이 수입산과의 가격차이로 인해 경쟁력이 떨어지기 때문인데, 농식품부의 대책은 매년 제 자리 걸음이라는 지적이다.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소속 박완주 의원(더불어민주당)은 10일 농림축산식품부 국정감사에서 2008년 71.8%에 달하던 원유자급률이 지난해 50.3%로 21%가량 하락하면서 사상 최저치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국내 소비량이 10년 전인 2008년 298만톤에서 지난해 409만톤으로 37%가 증가한 반면, 국내 생산량은 213만톤에서 205만톤으로 오히려 8만톤이 줄었기 때문이다. 원유자급률의 몰락은 소비감소 때문이 아니었다. 국민 1인당 연간 유제품 소비량은 원유환산 기준으로 2008년 60.9kg에서 2017년 79.5kg로 30% 가량 증가했다. 시유 소비가 소폭 줄었지만 발효유와 치즈 등 가공 유제품의 소비량이 크게 늘었다. 특히, 치즈의 경우 제품기준으로 2008년 1.1kg에서 2017년 2.5kg으로 2배 이상 소비가 증가했다. 이처럼 소비자의 유제품 소비는 늘고 있지만, 원유자급률이 지속적으로 떨어지는 이유는
농업분야 최저임금 및 외국인 노동자 관련 제도개선을 강력히 촉구하는 목소리가 국회에서 나왔다. 10일 농림축산식품부 국정감사에서 강석진 자유한국당 의원은 소득주도 성장론에 입각해 급격한 최저임금인상으로 농업분야 현실을 외면하고 있는 정부 정책을 강하게 비판했다. 소상공인, 자영업자뿐 아니라 농업분야에서도 최저임금 문제로 농업경영주의 부담이 가중되고 있는 농촌 현실 속에서 최저임금의 지역별, 업종별 차등화와 함께 외국인 농업 노동자에 대한 주거·식비 등 제공에 대해서도 최저임금 산입범위에 포함시킬 것을 촉구했다. 지방소멸위험 지역이 2016년 79개에서 2018년에는 89개로 불과 1년 만에 10개가 증가 하는 등 농촌지역 저출산·고령화의 빠른 진전으로 인구 감소 문제가 심각한 현실을 지적하며, 근본적 대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강 의원은 “농업부문이 2016년 기준 내국인노동자 최대 14만4452명, 외국인노동자 2만7984명을 고용 중이며, 같은 해 고용허가제로 들어온 외국인노동자 중 농업부문이 12.2%를 차지하고 있는 상황에서 가뜩이나 도시에 비해 농가의 소득이 낮아 농민들이 어려운 현실에 정부가 현실과 거리가 먼 정책으로 어려운 농가들을 더 힘들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