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날에는 인근에서 황토색 폐수가 엄청나게 흘러 나온다. 3년간 알 수 없는 악취가 마을 전체를 뒤덮게 된다면 어떨까. 누구든지 거주할 생각이 사라지게 되지 않을까 싶다. 그러다 보니 마을 인근 환경을 제대로 관리해야 한다는 것은 마을 주민과 지자체의 의무이자 권리가 아닐까 싶다. 실제로 이러한 악취로 인해서 3년째 고통을 앓고 있는 마을이 있다. 경기도 파주시 두포리에 위치한 A마을은 3년째 같은 악취로 지속적인 고통에 시달리고 있다. A마을에 거주하고 있는 B씨는 지속적인 악취로 인해 마을이 3년째 고통을 받고 있다며 취재를 요청하게 됐다고 밝혔다. 실제로 찾아가본 마을은 악취 냄새가 났다. 이번 여름 기간 동안 방문한 마을은 일반적인 시골 마을에서 느껴지는 그런 내음이 아닌 악취였다. 마치 동물의 분뇨를 이곳저곳 뿌려 놓은 것 같았다. 심지어 비가 오는 날에는 인근에서 황토색 폐수가 엄청나게 흘러 나오기도 했다. 색깔이나 흘러나오는 것을 보면 축산 폐기물로 의심해야 할 상황. 파주시청에 이에 대해 문의한 결과 인근 경작지에서 가축분퇴비를 두 차례 시비한 것을 확인했다. 결국 악취의 원인이 어느 정도 밝혀진 것이다. 하지만 조치를 취해도 냄새 자체가 사
8월에 출범하는 개인정보보호위원회가 사회적합의기구로서의 성격을 보다 분명히 하며 이해당사자가 직접 참여해야 하는 논의기구가 돼야한다는 지적이 나왔다. 지난 28일 이학영 국회의원, 임호선 국회의원, 한국인터넷기자협회 개인정보보호위원회가 공동으로 주최한 '개정 개인정보보호법, 이후 과제' 토론회를 국회 의원회관 제4 간담회실에서 열었다. 이날 토론회 1발제는 맡은 김정대 한국인터넷기자협회 개인정보위원장은 "지난 1월 9일 통과된 개정 개인정보보호법은 기업이 개인정보를 누출했을 시 전체 매출액의 3%에 해당하는 과징금을 부과할 수 있음에도 올해 1월부터 6월까지 방송통신위원회가 접수한 개인정보 유출 신고건수만 1500만 건에 달한다"며 "산업계는 처벌의 수위가 강하다고 강변하고 있지만 유출사고 신고 건수는 급격히 늘어나는 것을 볼 때 여전히 개인정보 침해의 우려가 크다"고 지적했다. 김정대 위원장은 "국민 개개인은 자신의 개인정보가 이미 누출되어 있을 것이라고 생각하며 큰 피해만 당하지 않았으면 한다라는 생가을 가지고 있어 개인정보 보호는 아무리 강조해도 당연하다"며 "개인정보 활용에 대해서는 4차산업의 동력이고 개인에게 편익을 가져다 주는 것은 공감하지만 나의
◆ 사진 휴코드 김준홍대표 ‘21세기 신약의 보고‘로 주목 받고 있는 탯줄혈액, 즉 제대혈과 줄기세포분야의 첨단기술 개발에 주력해온 기업 ㈜휴코드가 새롭게 주목받고 있다. 특히 휴코드 김준홍 대표이사는 산부인과병원을 운영하고 있는 병원장이라는 점에서 의학적인 부분에서도 권위를 가지고 있다. 그가 제대혈에 관심을 갖게 된 것은 출산한 신생아들이 난치성 질환으로 고통 받고 있는 것에 대한 치료방법을 찾으면서부터다. 신생아의 제대혈에는 조혈모세포와 줄기세포 등 의학적인 가치를 가지고 있는 여러 종류의 세포들이 다양하게 존재하고 있다. 이를 이용해 난치성 질환 치료 연구에 매진하다보니 어느 새 주목받는 기업을 이끄는 수장이 됐다. 김 대표는 “현재 자가 제대혈로 암이나 골수부전, 유전질환 등을 치료할 수 있다고 하는 정보들은 잘못된 정보들이다”며 “의학적으로 맞지 않다”고 말했다. 가족(개인)보관 제대혈은 실질적으로 치료에 쓰일 확률은 극히 희박하다. 백혈병 등 혈액 종양 환아의 제대혈속에는 이미 백혈병 전구세포가 존재하기 때문이다. 즉, 자신의 제대혈에는 이미 유전적변이가 존재하므로 선천적인 대사질환의 치료에는 자신의 제대혈을 사용할 수 없다. 이 경우 타인이 가
중국산 마스크를 한국산이라고 적힌 박스에 옮겨 담는 박스 갈이가 성행하고 있어 소비자의 보호가 필요하다. 특히 코로나19 상황에서 폭리를 취하려고 하는 일부 사업자가 이 같은 행위를 진행하고 있다. 중국산이 국산으로 바뀌게 되면 값은 세 배를 더 받을 수 있다. 그만큼 폭리를 취할 수 있기 때문에 이러한 말도 안되는 일이 벌어지고 있는 셈이다. 이에 대한 피해는 고스란히 소비자에게 갈 수 밖에 없다. 이렇게 쉽게 박스갈이가 가능한 것은 비상시국이라는 이유로 마스크 관리가 허술하게 이뤄지고 있기 때문이다. 현행 KF94 마스크는 식약처의 허가를 받아 만들어져야 한다. 그러다 보니 식약처는 홈페이지를 통해 보건용 마스크의 허가 여부를 일일이 표시해주고 있다. 문제는 시장에서는 이를 확인하기 어렵다는 점에 있다. 판매업자가 단순히 박스갈이를 해도 소비자가 확인하기에는 어려움이 크다. 일일이 검색을 해본다고 하더라도 이것이 중국산인지 국산인지를 파악하기 힘들다. 결국 판매자의 양심에 따라야 한다는 점이다. 이번 마스크 박스갈이 실태도 같은 유통업자에 의해서 드러났다. 그는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황당하고 괘씸했다고 밝혔다. 같은 유통업자가 보기에도 이 같은 상황이 어이
일본 내 화장품 시장을 석권하고 있는 코스메슈티컬 브랜드 보노톡스가 세 번째 브랜드 런칭을 성공적으로 끝냈다. 세 번째 브랜드 비에이드는 스킨 바이오틱스 코스메틱이라는 신개념을 갖춘 브랜드다. 첫 제품으로 런칭한 듀얼 바이탈 트리트먼트 에센스는 런칭과 동시에 조기 완판되는 성과를 이뤘다. 그만큼 제품성과 브랜드에 대한 신뢰가 탄탄하게 갖춰졌다. 이제는 일본 내에서 보노톡스의 위상을 확인할 수 있다. 이렇게 달라진 위상은 그동안 꾸준하게 성과를 올렸기 때문이다. 보노톡스는 지난해 4월 첫 진출을 통해 인공막 크림 제품을 출시했다. 이는 일본 QVC 홈쇼핑에서 방송 시간을 얻을 만큼 폭발적인 인기를 누렸다는 후문이다. 여기에 줄기세포 유래 배양액에 기반한 안티에이징 제품인 타임리스코드로 다시 한 번 완판 신화를 이어나갔다. 이번에는 세 번째 브랜드인 비에이드로 조기 완판 기록을 이어나가는 중이다. 그만큼 확실한 일본 내 코스메슈티컬 브랜드로 자리 잡았다. 이번 제품은 프로바이오틱스와 영양을 공급하는 프리바이오틱스를 융합한 제품이다. 따로 충진되는 이중용기에 각각 피부 미용균과 이를 활성화하는 성분을 넣고 피부 위에서 최적화된 비율로 혼합하게 한다. 이를 통해 피
노규성 한국생산성본부 회장과 김진향 개성공업지구지원재단 이사장은 올해 상반기 내로 남북경제협력 전문가 양성을 위한 과정을 한국생산성본부 내에 개설키로 뜻을 모았다. 한국생산성본부(KPC, 회장 노규성)는 산업통상자원부 산하 특별별인으로 산업계의 생산성 향상을 위해 설립된 기관이다. 개성공업지구지원재단(이사장 김진향)은 남북이 함께 만든 최초의 산업공단인 개성공단의 행정지원기관으로 공단 정상화를 위한 핵심적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양 기관은 남북경제협력을 통한 생산성 향상을 위해 개성공단 재활성화를 목적으로 협력하기로 했으며, 특히 남북경협을 위한 인재양성을 중점적으로 추진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구체적으로 ▲남북경협전문가 양성 사업을 위한 교육 프로그램 개발, ▲개성공단 사업에 적극적인 관심을 가지고 전문가로서의 성장을 희망하는 기업과 인재 모집 및 선발, ▲남북 경협 사업의 성공적인 진출을 위한 역량 강화 교육 제공 및 네트워크 구축 등을 공동 추진하기로 했다. 양 기관은 남북경제협력 전문가 양성을 위한 과정을 올해 상반기 내 한국생산성본부에 개설하고, 남북관계 개선에 따른 남북경협사업 확대 등 제반여건을 고려하여 자격증 과정 개설 및 투자지역 현장방문 프
[전문가칼럼] 코로나19로 자영업자가 심대한 타격을 입으면서 이를 해결하기 위한 정부 차원의 움직임이 일고 있다. 특히 사회적으로 이들의 어려움을 덜어주기 위한 각고의 노력이 지속되고 있다. 문제는 이러한 노력에 찬물을 끼얹는 사건이 발생했다. 배달앱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배달의 민족은 해당 분야에서 1위를 달리고 있다. 이들의 주 수입원은 업체에게 수수료를 받는 형태다. 입점 시에는 수수료를 따로 받지 않지만 해당 지역에 광고를 하기 위해서는 수수료가 필요하다. 이러한 수수료를 정액제로 운영하다 보니 논란이 많았다. 이른바 울트라콜 서비스라고 불리는 이 광고 상품은 지역마다 이를 설정해 상위권 노출이 가능했다. 그러다 보니 어플리케이션 내에서 주문하는 경우 상대적으로 더 많은 선택을 받게 된다. 문제는 이를 악용하는 업주가 등장했다. 업주마다 울트라콜을 수십개 씩 설정해 인근 지역에서도 주문을 받게 했다. 이렇게 되면 해당 지역에 있는 영세한 자영업자는 손해를 볼 수 밖에 없다. 배달의 민족이 차지하는 매출이 30%가 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이를 개선하고자 오픈리스트라는 새로운 상품을 배달의 민족은 발표했다. 주문 체결 건수에 따라서 5.8% 수수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