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월 18일 국회 농해수위에서 ‘양곡관리법 개정안’, ‘농안법 개정안’, ‘농어업회의소법 제정안’(이하 농업쟁점법안)이 야당 단독으로 국회 본회의 직회부 의결되었다. 한국농축산연합회는 먼저 이날(4.18일) 국회 농해수위를 통과한 ‘한우산업지원법 제정안’에 대해 환영한다. 그러나 그간 농업쟁정법안의 진행과정에서 정부와 정치권이 원만한 조정과 타협을 시도하지 않고 반목(反目)만 되풀이 하고 있는 것에 대해 심히 유감이며, 앞으로도 농업문제를 계속 이렇게 처리할 것인지 한탄하지 않을 수 없다. 이에 한국농축산연합회의 이번 농업쟁점법안에 대한 입장을 아래와 같이 밝힌다. <양곡관리법 개정안에 대한 입장> 양곡관리법 개정안의 골자는 미곡가격의 폭락·폭등에 대한 기준 및 그에 대한 대책을 ‘양곡수급관리위원회’의 심의·의결을 거쳐 수립·시행하도록 의무를 부과하는 내용이다. 이번 개정안과 관련하여 정부가 시장격리조치를 적시에 시행하지 않는 상황을 방지하기 위한 법제화의 취지에 대해서는 십분 공감한다. 그러나, 농업예산이 한정되어 있는 상황에서 쌀시장격리를 의무화할 경우, 재정부담과 이로 인해 타 작물 및 품목과의 형평성 문제가 필히 대두될 수밖에 없다.
4월 18일 9시, 농해수위 전체회의에서 '지속가능한 한우산업지원법 제정안(한우법)'이 본회의 직회부 의결되었다. '한우법'은 지난 2월 1일 더불어민주당 단독으로 농해수위를 통과한 이후 국회 법사위에서 논의없이 계류되어 있었고, 60일 동안 별다른 이유 없이 논의되지 않아 소관 상임위 재적위원 의결로 본회의에 직회부할 수 있게 되었다. 이에, 9만 한우농가들은 국회 본회의 '한우법' 통과를 기대하며 염원하고 있다. 그간 각 국과의 FTA 및 세계 개방 추진 속에서 별다른 한우농가 보호 및 발전계획 없이 모든 축종을 축산법으로 묶어 법을 운용해 축종간 이견 등 문제가 많았다. 이에, 곧 다가올 관세 철폐를 앞두고 한우농가 보호 및 한우산업 안정을 위해 여야당 모두 필요성을 인지하였고, 각 여야당 국회의원이 모두 대표발의한 법안이 '한우법'이다. 이에, 사실상 양당에서 모두 대표발의한 '한우법'은 여·야당의 이견이 있을 수 없는 법이고, 각 축종의 여건에 맞는 별도의 법을 제정함으로서 오히려 축종 간 갈등을 해소할 수 있는 법이다. 또한, '한우법'은 한우 중장기계획 및 경영안정, 수급 조절, 소규모 한우농가 지원 등이 포함되어 있어, 관세철폐 이후 지속가능한
제22대 국회의원 선거가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그동안 축산농민들은 끊임없이 축산업계의 현안 해결을 위한 정책적 제도적 지원을 호소해 왔다. 하지만 아직도 많은 과제들이 산적해 있는 상황이다. 이에 축산관련단체협의회(회장 손세희)는 새로이 구성되는 제22대 국회가 축산농가의 절실한 목소리에 귀 기울이고, 축산업 발전을 위한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입법 활동에 적극 나설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 축산업계는 현재 전례 없는 위기에 직면해 있다. 생산비는 지속적으로 급등하고 있지만, 축산물 가격은 오히려 하락세를 면치 못하고 있어 축산농가들의 경영난이 날로 심화되고 있다. 여기에 할당관세로 인한 수입 축산물의 무분별한 유입으로 인해 국내 축산업의 기반마저 위협받고 있는 실정이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 많은 축산농가들은 좌절과 절망 속에서도 그나마 축산업을 지켜내기 위해 필사적으로 노력하고 있지만, 이마저도 한계에 다다르고 있는 안타까운 현실이다. 축단협은 이번 총선을 앞두고 ‘축단협 5대 총선 공약 요구사항'을 발표한 바 있다. 주요 내용으로는 ▲지속가능한 축산을 위한 개별법 제정 ▲식량안보를 위한 수입 농축산물 무관세 국회 심의 개정 ▲농가 경영 안정을 위한 정책자금
<임원 승진> ▲ 조성필 전무이사 <직원 승진> ▲ 김학용 기술시험부 부장 ▲ 박지원 미디어홍보부 대리
농협사료는 오는 4월 4일(목) 출고분부터 축산농가의 경영안정과 고통분담을 위해 kg당 10원(1포대 25kg기준 250원), 평균 2.0%의 가격인하를 결정했다. 이번 농협사료의 가격인하 단행으로 연간 220억원 이상의 농가 생산비 절감효과가 추정돼, 어려운 시기 농가와 고통 분담을 결정한 농협사료의 사료 가격 인하를 한우농가들은 적극 환영하는 바이다. 지난 3월, 협회는 농협사료를 비롯한 민간배합사료에 '농가 상생을 위한 사료가격 인하'를 호소한 바 있으며, 대통령실에도 '사료값 인하를 위한 한우농가 호소문'을 전달한 바 있다. 이는, 최근 한우가격이 kg당 15,000원대로 크게 하락한대 반해, 생산비는 2020년 이후 지속적으로 올라 현재 한우 1두를 출하할 경우 2,230천원이라는 큰 적자를 보고 있으며 수많은 농가들이 폐업을 결정하는 심각한 상황에 처해 있었기 때문이다. 현재 농협사료의 경우 지난해 12월 선제적인 가격인하를 한 바 있으며, 최근 불안정한 환율로 인해 어려움이 있을 수 있지만, 협동조합 본연의 역할과 축산업 발전, 그리고 축산농가의 생산비 절감을 위해 앞장서줘 조금이나마 한우농가들은 경제적 부담을 덜 것으로 기대하며, 향후 더 적극
<승진> ▲ 선임연구위원: 김종진, 정호근 ▲ 연구위원: 김태후, 한이철, 안현진
최근 정부는 고(高)물가대책의 일환으로 농·축산물 할인 및 납품단가 지원, 과일직수입 등에 1,500억원의 정책자금을 투입하고, 수입과일 할당관세 품목과 물량을 확대하는 등 농·축산물 가격안정 대책을 내놓았다. 그러나 이번 대책에서 정부는 재정을 투입하여 유통업체 지원 및 수입확대에 나서면서, 정작 국내 생산 및 공급대책은 외면하고 있다. 농·축산물 생산안정과 유통구조 개선을 위한 종합대책이 필요한 상황에서, 정부가 매번 당장의 물가관리 측면에서만 접근하는 것은 정책 실기(失機)이다. 반복되는 농·축산물 할인 및 수입확대정책은 농가소득에 악영향을 미칠 뿐만 아니라, 생산기반 축소와 가격상승으로 이어지는 악순환을 초래할 우려가 크다. 최근 사과, 토마토, 딸기, 파 등 농산물가격 상승의 원인은 냉해, 폭염, 집중호우, 병충해 등의 영향으로 작황이 부진한 데에 있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에 따르면 이상기후의 영향으로 과일 재배면적은 ’20년 17만2970ha에서 ’22년 15만8830ha까지 줄었다. 농가인구는 ’13년 285만명에서 ’22년 217만명으로 줄었으며 65세 이상 비중은 49.8%에 달한다. 또한 밭농업 기계화율은 ’22년 기준 63.3%에 지나지 않
축산관련단체협의회(회장대행 김상근, 이하 축단협)는 2024년 제22대 국회의원 선거와 관련해 산적해 있는 주요 축산 현안과 현장 축산인들에게 절실히 필요한 사항들을 종합해 ‘축단협 5대 총선 공약 요구사항’ 발표했다. 그간 축단협에서는 지속가능한 축산업 영위를 위한 방안을 국회와 소통해 왔으며, 축산 현장 농가들이 느끼는 법적·제도적인 부분의 부족한 문제에 대해 지속적으로 제21대 국회에 미비점 방안 마련에 목소리를 내왔지만, 아직 해결되지 못한 부분들이 많다. 특히 생산비는 대폭 상승한 상황에 금리인상, 소비심리 위축 등으로 국내산 축산물 가격은 하락해 축산농가들의 경영악화는 최고조에 오른 상황이다. 이에, 제22대 국회에서 긴급히 해결해야 할 축단협 주요 총선 공약 요구사항으로 ▲지속가능한 축산을 위한 개별법 제정 ▲식량안보를 위한 수입 농축산물 무관세 국회 심의 개정 ▲농가 경영 안정을 위한 정책자금 확대 및 사료안정 기금 마련 ▲'거출장려지원금' 등 신설을 위한 축산자조금 법 개정 ▲공익직불금 확대 및 도축장 전기세 감면 지침 개정 등이며, 국회의원 선거에 임하는 후보자들이 추후 국회에서 심도 있게 논의하고 입안해야 할 사항으로 구성했다. 축단협 김
지난해 인건비 등 생산비가 폭등한 데 이어 봄 냉해와 장마, 우박, 탄저병 등 재해로 생산량이 급감하고 전체적으로 과채류 작황이 안좋아서 가격이 상승하였다. 소비자 가격 부담 및 수급 어려움이 있었음은 충분히 공감하고, 우리 국민 모두 농산물의 수급이 조속히 안정되기를 바라고 있다. 하지만, 사과뿐만 아니라 과실은 공산품이 아니라 1년에 한 번만 생산이 되는 농작물로 올해 조·중생종 사과가 본격적으로 생산되는 7월 중순까지는 다소 가격이 높게 형성되고 이후부터는 물량과 가격이 안정적일 것으로 전망한다. 최근 과일값 급등이 물가 상승의 주범으로 오도하고 검역을 완화하여 사과 수입을 공론화하려는 일부의 의견에 대하여, 20만 과수 농업인은 생존권을 위협하고 과수 농가를 벼랑 끝으로 모는 처사에 대해 깊은 유감을 표한다. 생명산업인 농식품의 안전 문제는 국민의 생명과 건강을 담보로 하기 때문에 물가안정을 위해 검역을 완화하자는 논리가 지나치게 정치적으로 다뤄지지 않기를 간절히 바란다. CPTPP 체결 시 수입을 허용하고 검역을 완화하게 된다면 생산감소로 인한 직·간접적 농업 GDP 피해액만 하더라도 사과는 연평균 5,980억 원에 이르고 (김규호 국회 입법조사처
한우 도축두수는 2023년 12월∼2024년 1월 설 성수기에 전년 동기 대비 8.8% 증가한 후 2월에는 7.8% 감소하였는데, 한우 출하가 명절에 집중되면서 설 이후 일시적으로 도축두수가 감소한 것으로 판단되고, 적체된 도축 대기 물량이 일부 해소되었으나 여전히 도축 적령기에 접어든 수소 두수가 많아 도축두수 증가세가 지속될 전망이다. 한우고기 도매가격은 2024년 1월 16,305원/kg에서 2월 16,448원/kg으로 소폭 상승하였으나 향후 도축두수 증가에 따라 한우고기 도매가격은 약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되고, 도매가격 하락 폭은 크지 않을 것으로 판단된다. 한우고기 수요는 설맞이 한우 할인 행사 영향으로 2023년 12월∼2024년 1월에 전년 동기 대비 5.6% 증가세로 일시 전환되는 등 감소세가 완화되었고, 설 이후에도 추가적인 할인 행사가 진행되고 있어 한우고기 수요는 증가세로 접어들 가능성이 있다. 한우 번식용 암소 두수 추정치는 여전히 전년 동월 대비 적은 수준이지만 2023년 6월을 정점으로 서서히 감소세가 둔화되고 있고, 암소 비육률 역시 점차 상승세가 둔화되고 있다. 송아지 가격은 2024년 2월 기준 암송아지 240만원, 수송아지 3
오늘(3.11일) 강호동 농협중앙회 제25대 회장이 취임식을 갖고 농협수장으로서의 공식 행보를 알렸다. 한국농축산연합회는 강호동 농협중앙회장의 취임을 적극 환영하는 바이다. 강호동 회장은 율곡농협 조합장(5선), 농협중앙회 이사, 농협경제지주 이사 등 다양한 실무경험과 풍부한 현장경험을 쌓았으며, 경영개선 권고 대상이던 율곡농협을 ‘강소농협’으로 탈바꿈시킨 바 있다. 특히 강호동 회장은 현장 농민과 소통하며 지역 농업·농촌의 문제를 해결해 온 바, 당선소감에서 밝힌 “임기 내내 농민 곁으로 현장에 있겠다.”라는 농민들과의 약속을 적극 이행할 것으로 기대한다. 현재 농업·농촌의 문제는 난맥상이다. 고령화 및 농업인력 부족 심화, 농·축산물 가격불안정, 농자재가격·인건비 상승 등에 따른 경영비 상승, 농업소득 감소 등 농촌소멸과 식량안보의 적신호는 확대되고 있다. 이와 관련 식량안보 강화 및 재해대책, 농·축산물 가격안정 대책, 농업직불금 확대, 에너지·비료·사료가격 안정지원대책, 농업인력 공급확대, 청년농 육성 등 농정수립과 이행과정에서 농협중앙회의 역할이 중대(重大)하다. 강호동 회장은 그간 당선 및 취임소감에서 ‘농민운동가’로 자청(自請)하면서 지역 농·축
조재호 농촌진흥청장은 11일 서울 농협중앙회에서 열린 '제9회 흙의날 기념식'에서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등 참석자들과 기념 퍼포먼스를 하고 있다. <사진=농촌진흥청>
세계적 의학 저널 ‘The Lancet’이 공개한 새로운 연구에 따르면, 2022년 기준 전 세계적으로 10억명 이상이 비만 환자인 것으로 나타났다. 1990년 대비 전 세계 성인 비만 인구는 2배 이상 증가했으며, 5~19세의 아동 및 청소년의 경우 4배 이상 증가했다. 또한 연구 데이터에 따르면, 2022년 기준 43%의 성인이 과체중 상태이며, 영양부족 인구 비율은 하락하긴 했으나 동남아시아, 사하라이남 아프리카 등을 비롯한 다수 지역에서 여전히 보건 관련 도전과제인 것으로 나타났다. 2022년 기준, 제체중 및 비만 인구 비율이 결합된 수치가 가장 높은 국가들은 태평양과 카리브해 소재 도서국, 중동 및 북아프리카에 위치한 국가들이다. 모든 형태의 영양불량에는 영양부족(쇠약, 성장지연, 제체중), 불충분한 비타민 또는 미네랄 섭취 상태, 과체중 및 비만 등이 포함된다. 영양부족은 5세 미만 아동 사망자 수의 절반이 사망에 이르게 된 배경이며, 비만은 심혈관 질환, 당뇨, 암 등 비전염성 질환을 유발할수 있다. 세계보건기구(WHO)는 본 연구의 데이터 수집 및 분석에 기여했다. 현재 전체 데이터 셋은 WHO의 데이터 포털인 Global Health Obs
축산물품질평가원(원장 박병홍) 비상임감사에 법무법인 선우 송무부 손태진 변호사를 임명했다고 4일 밝혔다. 손태진 신임 감사는 성균관대 일반대학원(법학과)을 거쳐 중앙인사위원회(현 인사혁신처) 등에서 행정사무관으로 활동했으며, 현재 법무법인 선우 송무부 변호사로 재직 중이다. 손태진 신임 감사는 축산물품질평가원의 비상임감사로서 조직의 운영 및 관리에 대한 개선을 통해 조직의 건전한 운영과 이해관계자들에게 신뢰와 투명성을 제공하는 역할을 한다. 임기는 2년으로 2026년 2월 28일까지이다.
<직급승진> □ 책임연구원 승진 ▲ 홍보실 박영수 □ 선임연구원 승진 ▲ 기획운영본부 인사혁신실 신은주 ▲ 스마트농업본부 스마트농업진흥팀 최강웅 ▲ 농업환경분석본부 기후변화대응팀 김찬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