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방송·신문업계가 네이버의 생성형 AI 모델 하이퍼클로바(HyperCLOVA)를 상대로 수백억원대 저작권 침해 소송과 공정거래 제소를 본격화했지만, AI 정책 주무부처인 과학기술정보통신부(과기부)는 제도 개선과 대응책 마련에는 소극적 태도를 보이고 있다. 국민의힘 최수진 의원실이 확보한 자료에 따르면, 한국방송협회는 SBS, MBC, KBS 등 방송 3사를 대표해 네이버와 네이버클라우드를 상대로 올해 1월 AI 학습 데이터 무단 사용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했다. 초기 청구액은 총 6억원이지만, 향후 수백억원 규모로 피해보상 청구가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방송협회는 소장에서 “네이버가 하이퍼클로바 AI 학습 과정에서 국내 방송사 뉴스콘텐츠를 무단으로 사용해 막대한 경제적 손실을 초래했다”고 주장했다. 특히 학습 데이터 구성에서 뉴스 콘텐츠가 13.1%를 차지하며, AI가 콘텐츠 원문을 그대로 복제하거나 유사 내용의 출력물을 생성했다고 밝혔다. 네이버는 관련 콘텐츠 사용에 대한 허락을 받은 적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한국신문협회도 지난 4월 공정거래위원회에 네이버의 시장지배적 지위 남용과 불공정 거래 행위를 신고했다. 협회는 “네이버가 뉴스 콘텐츠를 무단
인천 지역 전통시장 10곳 중 4곳이 소방차 진입이 어려운 지역으로 확인됐다. 더불어민주당 허종식 의원(인천 동구·미추홀구갑)은 “화재 초기 대응이 지연되면 순식간에 대형 재난으로 번질 수 있다”며 “소방당국과 지방자치단체가 협력해 맞춤형 화재 대응체계를 서둘러 구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허 의원이 소방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올해 6월 기준 인천 지역 전통시장 57곳 중 23곳(40.4%)이 소방차 진입곤란 또는 불가지역으로 분류됐다. 이는 서울(34곳) 다음으로 전국에서 두 번째로 많은 수치다. 소방청은 폭 3m의 중형 펌프차가 진입하기 어렵거나 불가능한 지역을 소방차 진입곤란·불가지역으로 지정해 관리하고 있다. 전국적으로는 총 93곳의 전통시장이 이 범주에 포함돼 있으며, 인천은 전체의 약 25%를 차지한다. 군·구별로는 미추홀구와 부평구가 각 5곳으로 가장 많았고, 동구(4곳), 서구·중구(각 3곳), 계양구(2곳), 남동구(1곳) 순으로 나타났다. 이들 대부분은 도로가 좁고 노후 건물이 밀집된 원도심 지역에 위치해 소방차 진입 자체가 어렵거나, 진입 후에도 소방활동 공간 확보가 힘든 것으로 분석됐다. 최근 5년간(2020~2024년) 인
인천시(시장 유정복) 시립박물관은 오는 20일까지 인천지하철 1호선 인천시청역 내 ‘열린박물관’에서 강철 작가의 대관전 ‘꿈꾸는 무병장수’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전시는 예로부터 현재까지 이어져 온 인간의 보편적 염원인 ‘건강’과 ‘장수’를 주제로, 일상의 소망과 종교적 신앙이 교차하는 풍경을 민화적 상상력과 현대적 시각으로 재해석한 작품들이 선보인다. 강철 작가는 이번 전시를 도원역 인근 도원교회와 보각사가 나란히 자리한 풍경에서 영감을 받아 기획했다. 서로 다른 종교가 공존하며 조화를 이루는 장면 속에서, 인간의 근원적 바람인 ‘무병장수’의 염원을 포착했다는 설명이다. 그는 “누군가의 건강 회복을 바라는 맑고 간절한 마음을 그림에 담았다”며 “때로는 그 마음이 대나무처럼 곧게 뻗지 못하고 흔들릴 때도 있지만, 변치 않고 이어져 결국에는 이루어지길 바라는 소망을 표현했다”고 말했다. 전시는 인천지하철 운영 시간 동안 무료로 관람 가능하며, 전시장은 인천시청역 지하 3층 1번 및 9번 출구 인근에 위치해 있다. 열린박물관은 인천시립박물관과 인천교통공사가 지난 2020년 체결한 공동발전 협약에 따라 운영 중으로, 시민들이 지하철 이동 중에도 자연스럽게 예술
인천이 가을 축제의 열기로 활짝 피어났다. 인천시(시장 유정복)는 지난 11일 남동체육관에서 열린 제61회 인천 시민 대축제에서 운영한 홍보 프로모션 ‘펀블루밍로드(Fun Blooming Road)’가 시민들의 뜨거운 호응 속에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고 13일 밝혔다. ‘시민의 행복을 꽃피우다’를 주제로 꾸며진 이번 행사는 ‘행복 씨앗–행복 개화–행복 만개’의 세 구간으로 구성돼, 시민이 스스로 행복을 심고 꽃피우는 상징적 공간으로 연출됐다. 행사장 중앙에 마련된 플레이존에서는 △행복 인천 링 던지기 △알쏭달쏭 인천 낱말 맞히기 △내 짝꿍 점박이물범 같은 그림 찾기 등 시민들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체험형 게임이 진행돼 남녀노소 모두에게 즐거움을 선사했다. 또한 2050 인천 도시미래 그리기 코너에서는 어린이와 청소년들이 자신이 꿈꾸는 미래의 인천을 직접 그림으로 표현하며 상상력을 펼쳤다. 선물박스 포토부스에서는 가족과 친구, 연인이 함께 추억을 남기며 웃음이 끊이지 않았다. 펀블루밍로드라는 이름에 걸맞게 행사장 곳곳은 형형색색의 꽃 조형물과 포토존으로 꾸며져 시민들이 자연스럽게 머물며 사진을 찍을 수 있도록 했다. 여기에 버스킹 공연이 더해지며 도심 속에서도
인천시(시장 유정복)가 한국토지주택공사(LH)를 상대로 7년간 이어온 상수도 시설분담금 부과처분 취소 소송에서 대법원 최종 승소 판결을 받았다. 이번 판결로 정비구역 내 수도시설 설치비용을 사업시행자가 부담해야 한다는 원칙이 명확히 확인되면서, 전국 지방자치단체가 진행 중인 유사 소송에도 중대한 법적 선례가 될 전망이다. 인천시 상수도사업본부는 13일 “이번 판결은 개발이익을 얻는 사업자가 공공시설 설치비용을 책임져야 한다는 수익자부담 원칙을 확립한 의미 있는 결과”라고 밝혔다. 이번 소송은 지난 2018년 인천시가 주거환경개선사업 시행자인 LH에 상수도 시설분담금을 부과하자, LH가 이를 취소해 달라며 소송을 제기하면서 시작됐다. 1심에서는 인천시가 승소했지만, 2심에서 재판부는 “LH가 정비구역 내 수도시설을 직접 설치한 행위는 수도법상 원인자부담금을 납부한 것과 같아 별도의 시설분담금 부과는 이중부과에 해당한다”는 LH 측 주장을 받아들여 인천시의 패소 판결을 내렸다. 이에 인천시는 “2심 판결이 확정될 경우, 개발사업구역에 부과한 시설분담금 전체가 이중부과로 인정돼 막대한 재정 손실이 발생할 우려가 있다”며 대법원에 상고했다. 대법원은 원심을 파기하고
식품의약품안전처(식약처)가 윤석열 정부 이후 추진 중인 식품공전 분류체계 개정안을 둘러싸고 전통식품 업계와 시민사회의 우려가 커지고 있다. 장류, 김치, 떡, 두부 등 전통식품 대분류를 개량메주, 양조간장, 된장, 농산가공식품류 등으로 통합하려는 움직임이 논란의 중심이다.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소속 송옥주 의원(더불어민주당·경기 화성시갑)이 최근 식품안전정보원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식약처는 10년 만에 24개 식품군, 102개 식품종, 290개 식품유형의 대대적 개편을 추진하고 있다. 이에 따라 떡류, 두부류, 절임류, 김치류는 코코아가공품류·초콜릿류와 함께 농산가공식품류로 통폐합되고, 육류·알·유제품 등은 축산가공식품류로 통합될 가능성이 있다. 특히 벌꿀류와 화분가공품류 대분류가 사라지면, 양봉업계와 발효식품업계의 반발이 예상된다. 우유류, 가공우류, 산양류 등도 액상우유로 통합되며, 유산균첨가우유, 강화우유 등은 모두 가공유로 합쳐져 국산 우유를 사용한 제품 구분이 어려워질 전망이다. 송 의원은 “윤석열 정부 시기 추진된 식약처 연구사업이 장류, 김치, GMO 완전표시제 대상 품목, 미국산 쇠고기 수입 위생조건 등 민감 품목 중심으로
통계청의 공식 1인당 쌀 소비량 통계가 실제 국민 체감과 큰 괴리를 보이고 있다. 즉석밥, 외식, 학교 급식, 쌀 가공식품 소비가 통계에서 누락되면서, 실제 소비량보다 절반 이하로 과소 계상되고 있다는 지적이다.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정일영 의원(더불어민주당, 인천 연수을)이 통계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1인당 쌀 소비량은 지난 1990년 119.6kg에서 2024년 55.8kg으로 집계됐다. 하지만 통계청의 양곡소비량조사는 가구 내 자가취사용 쌀만 포함하고, 즉석밥·급식·외식·쌀 가공품 소비는 모두 0으로 처리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 즉석밥 시장에서만 연간 약 14만 톤의 쌀이 소비되며, 지난 2023년 국내 쌀 가공식품 제조업체의 쌀 구매량은 떡, 면, 막걸리 등 가공용까지 합쳐 64만 톤에 달한다. 여기에 학교·기관 급식과 외식업계에서 쓰이는 쌀까지 포함하면 연간 수십만 톤이 추가로 소비된다. 정 의원은 “급식 및 외식 연간 쌀 소비량을 보수적으로 20만 톤으로 산정해도, 공식 통계 1인당 쌀 소비량 55.8kg과 약 20kg 차이가 발생한다”며 “즉석밥, 떡, 급식 등 실제 소비가 빠진 통계를 1인당 쌀 소비량이라 발표하는 것은 국민 혼란
경기 여주시·양평군 국회의원 김선교 의원은 12일 양평군 단월면 공무원 故 A면장 사망 사건과 관련해 기자회견을 열고, 민중기 특별검사팀의 강압 조사 의혹을 강력히 제기했다. 김 의원은 고인의 명복을 빌며 유가족에게 위로를 전하는 한편 “정의롭고 성실하게 군민을 위해 일한 고인이 억울하게 세상을 떠났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이번 사건과 관련해 “민중기 특검은 강압적 조사와 회유, 협박 등 위법 행위를 자행했으며, 그 결과 고인이 극단적 선택을 했다”며 “고인의 자필 메모에 드러난 고통과 억울함을 외면한 채, CCTV 등 형식적 증거만으로 강압이 없었다고 주장하는 것은 뻔뻔한 변명에 불과하다”고 비판했다. 이어 그는 “이번 사태에 대해 고인과 유가족, 국민 앞에 사죄하고, 특검의 위법 행위가 누구의 지시에 따른 것인지 명명백백 밝혀야 한다”며, 더불어민주당에도 협조를 요구했다. 김 의원은 “대한민국 국민을 위해 헌신한 공직자가 억울하게 목숨을 잃었는데도 대응하지 않는다면, 정치적 책임에서 자유로울 수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 의원은 특히 공흥지구 관련 사건이 이미 과거 경기도 감사실 조사에서 무혐의·불송치 결정이 났음에도 불구하고, 민중기 특검이 같은 사
충남이 해양쓰레기 수거량 전국 3위를 기록했음에도 불구하고, 해양폐기물 전용 수거선을 단 한 척도 보유하지 못한 것으로 드러났다. 매년 1만 8000톤이 넘는 해양쓰레기가 발생하지만, 이 중 5000톤 이상은 여전히 미수거 상태로 남아 있는 실정이다.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어기구 위원장(더불어민주당, 충남 당진시)은 해양수산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를 분석한 결과, 지난 5년간 해양폐기물 정화사업에 총 4648억원이 투입됐다고 밝혔다. 이 중 835억원은 연근해 어장 생산성 개선사업(침적 폐어구 수거 등)에 사용됐으며, 같은 기간 수거된 폐어구는 2만 1215톤에 달했다. 지역별 해양폐기물 수거량은 제주 49만 3778톤, 전남 19만 7033톤, 충남 6만 7943톤, 경남 5만 2500톤, 경북 4만 5823톤 순으로 나타났다. 이 가운데 충남은 수거량 기준 전국 3위임에도 불구하고 전용 수거선이 단 한 척도 없는 유일한 광역지자체로 확인됐다. 현재 부산·인천·경기·전북·전남·경남·경북 등 대부분의 광역지자체가 최소 1척 이상의 해양쓰레기 전용 수거선을 운영 중인 것과 대조된다. 충남도의 자료에 따르면 매년 1만 8000톤의 해양쓰레기가 발생하고,
농약으로 인한 피해 농민을 구제하기 위해 지난 2023년 도입된 농약피해분쟁조정위원회가 최근 3년간 단 4건의 실질적 조정만 완료하며, 제도 실효성 논란이 제기되고 있다.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장 어기구 의원(더불어민주당, 충남 당진시)이 농림축산식품부와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23년 제도 시행 이후 올해 9월까지 농약 피해 상담은 총 102건이었으나, 이 중 97건(95%)이 사전상담 단계에서 종료돼 조정위원회로 회부되지 못했다. 실제 조정신청으로 이어진 건은 5건뿐이며, 이 가운데 1건은 신청 취하로 처리돼 위원회에서 논의된 실질적 조정 건수는 4건에 불과했다. 농약피해분쟁조정위원회는 농약 비산 등으로 발생한 피해를 신속히 조정·구제하기 위해 운영되고 있으나, 피해자의 접근성이 낮고 당사자 동의 절차가 까다로워 접수가 어려운 문제가 지속되고 있다. 농관원은 올해 1월부터 피신청인(가해자) 동의 없이도 조정신청이 가능하도록 고시를 개정하고, 신청서류를 간소화했지만, 현장에서는 제도 인지도 부족으로 실제 조정 사례는 극히 적은 상태다. 어기구 의원은 “농약피해분쟁조정위원회는 농민 피해 구제를 위해 마련된 제도임에도
인천항이 여전히 국내 중고차 수출의 중심 항만이지만, 최근 5년 사이 점유율이 17%포인트나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부산항은 고가 차량 수출 비중을 빠르게 늘리며 급부상하고 있다. 이에 따라 인천항의 중고차 수출 경쟁력을 ‘물량 중심’에서 ‘고부가가치 중심’으로 전환해야 한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더불어민주당 허종식 의원(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인천 동구미추홀구갑)이 관세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인천항의 중고차 수출액 점유율은 지난 2021년 92.5%에서 올해 8월 기준 75.6%로 약 17%포인트 감소했다. 같은 기간 수출 대수 비중도 93.2%에서 84.6%로 떨어졌다. 반면 부산항은 같은 기간 수출액 비중이 4.2%에서 14.8%로, 수출 대수 비중은 3.7%에서 11.4%로 상승하며 가파른 성장세를 보였다. 특히 수출 차량의 평균 단가에서 뚜렷한 격차가 드러났다. 올해 8월 기준 인천항의 중고차 수출 차량 1대당 평균 단가는 약 7944달러(한화 약 1140만원)인 반면, 부산항은 1만 1469달러(약 1640만원)로 44% 더 높았다. 이는 부산항이 상대적으로 고가 브랜드나 특수 목적 차량 등 고부가가치 수출에 주력하고
인천시가 글로벌 미디어·콘텐츠 산업의 중심 도시로 도약하기 위한 국제 행사를 연다. 인천시는 오는 16일부터 17일까지 송도컨벤시아 그랜드볼룸 A·B홀에서 ICNX 2025(인천 첨단 미디어 국제 컨퍼런스)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인천시가 주최하고 인천테크노파크가 주관하며, 인공지능(AI)과 몰입형 미디어를 주제로 글로벌 미디어 산업의 혁신과 협력 방안을 모색한다. 올해 첫 개최되는 ICNX 2025는 개회식에서 ICNX 원년 선포식을 열고, 인천이 첨단 미디어 산업의 글로벌 허브도시로 도약하겠다는 비전을 공식적으로 선포한다. 시는 이번 행사를 통해 인천을 K-콘텐츠 산업의 새로운 중심지로 육성한다는 계획이다. ICNX 2025는 컨퍼런스, B2B 비즈매칭 상담, B2C 전시 등 산업 전반을 아우르는 복합형 미디어 플랫폼 행사로 진행된다. 컨퍼런스 세션은 AI와 몰입형 미디어(Immersive Media)를 주제로 국내외 전문가들이 첨단 기술과 콘텐츠 산업의 최신 트렌드를 공유한다. 주요 연사로는 휴 포리스트(전 SXSW 대표), 에릭 위버(USC 엔터테인먼트 테크놀로지 센터 소장), 아운드리아 프람(드림스케이프 런 앳 UNLV 창립 디렉터), 타
인천시가 지역 블록체인 기업의 해외 진출과 글로벌 투자 네트워크 확대를 위해 세계 최대 규모의 창업·투자 박람회에 참가했다. 인천시는 12일부터 오는 15일까지 아랍에미리트 두바이에서 열리는 ‘자이텍스 ENS(GITEX EXPAND NORTH STAR 2025)’에 참가해 인천 블록체인 기업 8개 사의 해외시장 개척을 적극 지원한다고 밝혔다. 자이텍스 ENS는 전 세계 100여 개국, 1800개 이상의 스타트업과 1000여개 투자사가 참여하는 세계적인 창업·투자 교류 행사다. 인천시는 한국인터넷진흥원, 부산시, 대구시와 함께 블록체인 한국관을 공동 운영하며 국내 기업의 글로벌 진출 교두보를 마련한다. 이번 전시회에는 인천지역을 대표하는 블록체인 기업, 리드포인트시스템, 마이스타픽, 메타네이션, 아이오트러스트, 엔에프타임, 옵티로, 케이포시큐리티, 퓨처센스 등 8개 기업이 참여했다. 이들 기업은 전시 기간 동안 해외 투자사와의 비즈니스 미팅을 진행하며 투자유치, 기술협력, 상호협력 양해각서(MOU) 체결 등 실질적인 성과 창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 특히 아이오트러스트(디지털 자산 보안 플랫폼)와 엔에프타임(차세대 경력·자격 인증 플랫폼)은 퓨처 오브 블록체인(
인천시가 청년층의 결혼 부담을 줄이기 위해 추진 중인 아이플러스(i+) 맺어드림 사업의 첫 결혼식이 시민들의 축복 속에 성황리에 열렸다. 인천시는 11일 인천 하버파크호텔에서 제1호와 제2호 커플의 결혼식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는 오후 1시와 5시 두 차례에 걸쳐 열렸으며, 두 쌍의 커플이 가족과 지인들의 축복 속에 부부의 연을 맺는 뜻깊은 자리가 됐다. 특히 제1호 커플의 예식에는 유정복 인천시장이 직접 참석해 축하 인사를 전했다. 유 시장은 “아이플러스 맺어드림으로 시작한 오늘의 첫걸음이 더 많은 희망으로 이어지길 바란다”며 신혼부부의 앞날을 응원했다. 이어 열린 제2호 커플의 결혼식에서는 황우여 인천 시민원로회의 의장이 무료 주례 ‘주례드림’을 맡아 감동을 더했다. 인천시 여성가족국장도 축사를 통해 “젊은 세대의 결혼이 사회의 희망으로 이어지길 바란다”고 전했다. 인천 시민원로회의는 시정 경험과 전문지식을 가진 지역 원로 30명으로 구성된 정책자문기구로, 정치·경제·교육·문화·여성 등 다양한 분야의 인사들이 참여하고 있다. 이번 결혼식에서는 사회공헌 활동의 일환으로 ‘주례드림’ 사업에 참여해 예비부부들에게 따뜻한 마음을 전했다. 아이플러스(i+
수도권 대체매립지 4차 공모가 민간 2곳의 응모로 마감된 가운데, 인천 서구(병) 지역구의 더불어민주당 모경종 국회의원은 10일 “이번 공모는 수도권매립지 종료를 위한 마지막 기회이자 정부의 문제 해결 의지를 가늠할 시험대”라며 정부와 인천시의 책임 있는 후속 조치를 강하게 촉구했다. 모 의원은 “세 차례의 실패 끝에 어렵게 성사된 이번 공모가 다시 지지부진한 행정으로 흐른다면, 이는 수도권 주민에 대한 기만행위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 검토와 협의를 이유로 한 시간 끌기는 절대 용납할 수 없다”고 밝혔다. 그는 특히 기후에너지환경부를 향해 응모 부지에 대한 신속하고 투명한 검토 착수와 ‘수도권 쓰레기 대란’에 대비한 비상대책 마련을 즉각 추진할 것을 주문했다. 모 의원은 “대체매립지 조성에는 수년이 소요되지만, 수도권매립지는 내년이면 종료 시점에 도달한다”며 “서울시, 경기도, 인천시가 협력해 폐기물 처리 공백을 방지할 종합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그는 인천시의 적극적 역할도 요구했다. 모 의원은 “인천시는 더 이상 피해자의 입장에 머물러선 안 된다. 문제 해결의 주체로서 나서야 한다”며 “특히 현 인천시장은 지난 2015년 합의 당시 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