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국토교통위원회 박용갑 의원 ( 더불어민주당 , 대전 중구 ) 은 26 일 , “ 국가중요시설인 공항의 보안은 한 치의 빈틈도 없어야 한다 ” 며 김해국제공항에서 발생한 ‘ 탑승권 부정사용 ' 과 ' 여권 도용 ' 사건 을 계기로 항공보안 제도의 미비점을 점검해야 한다고 밝혔다 . 박 의원이 국토교통부와 한국공항공사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 지난 5 월 김해국제공항 국내선에서는 지상조업 용역업체 직원이 ‘ 정규 출입증을 자택에 두고 왔다 ’ 는 이유로 동료에게 본인 명의 탑승권을 부정 발급 받아 승객으로 가장해 보호구역에 진입한 사건이 있었다 . 현행 「 항공보안법 」 에는 ‘ 탑승권의 부정발급 · 부정사용 행위 자체 ’ 를 직접 금지하거나 처벌하는 조항이 없다 . 국토교통부가 사건 이후 받은 두 건의 법률 자문 결과에서도 “ 현행 항공보안법에는 탑승권 부정발권 및 박금지하거나 처벌하는 세부 규정이 부재하다 ” 는 공통된 의견이 제시됐다 . 박 의원은 올해 김해국제공항 국제선에서 발생한 미성년자의 여권 도용 사건도 함께 언급했다 . 당시 2009 년생 여아가 친언니의 여권으로 중국행 항공편에 탑승하려다 적발 됐다 . 해당 승객은 ▲ 유인 신분확인대
국립울진해양과학관(관장 김외철, 이하 해양과학관)은 해(海)바라기 서포터즈 5기 기자단 발대식을 25일 해어울림홀에서 성황리에 개최하였다. 이번 기자단은 ‘대학생 기자단’과 ‘키즈 기자단’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2025년 10월부터 2026년 3월까지 약 6개월간 다양한 해양과학 콘텐츠 제작 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이번 발대식은 국립울진해양과학관의 해(海)바라기 서포터즈 5기로 총 19명이 서포터로 임명되었다. 어린이 서포터즈는 초등학생 어린이들로 구성되어 해양과학 그림일기 콘텐츠 제작 중심으로 활동하게 된다. 이는 어린이의 시각에서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발굴하고 이를 과학관에 접목하면서 해양과학을 친숙하게 홍보하기 위함이다. 행사는 개회식, 위촉장 수여, 서포터즈 내용 소개, 단체촬영의 순서로 진행되었으며, 대학생 기자단 김선민(경북대학교 지구시스템과학부 3학년)은 “과학관의 전시와 프로그램을 직접 취재하고 콘텐츠로 만들어 많은 사람에게 해양과학을 알리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으며, 키즈 기자단 고다연(정라초 4학년)은 “재미있게 배우고 친구들과 협력해 멋진 기사를 쓰고 싶다”고 소감을 전했다. 김외철 관장은 축사를 통해 “독도의 날인 10월 25일에 발대식을
강득구 의원이 발전 5사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40년까지 폐쇄될 석탄화력발전소의 대체사업이 통합적인 관점 없이 개별 발전사들의 이해관계에 따라 추진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국회 기후에너지환경노동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강득구 의원(안양시 만안구)은 발전 5사로부터 제출받은 자료를 분석한 결과, "노후 석탄발전소 폐지에 따른 대체발전소 . 가장 큰 문제는 정부의 컨트롤타워 부재다. 5개 발전사들은 폐지되는 석탄발전소 용량을 LNG 발전소 등으로 대체하는 과정에서, 국가 전체의 에너지 효율이나 경제성보다는 자신들의 발전 허가 용량을 보전하는 데만 급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로 인해 발전소 폐지 시점과 대체발전소 준공일이 최대 3년까지 벌어져 막대한 적자가 예상될 뿐만 아니라, 대체발전소의 이용률에 대한 검토 없이 주먹구구식 계획이 추진되고 있었다. 발전사들은 기존 발전소의 낮은 이용률은 외면한 채 ‘용량 채우기’식 사업에만 몰두하고 있었다. 강 의원은 “일부 발전소의 이용률은 25년 누적 1.4%에 불과한 실정”이라고 지적하며, “이런 상황에서 이용률에 대한 철저한 점검 없이 무작정 대체발전소를 짓는 것은 명백한 혈세 낭비”라고 비판했다. 핵심 기자
현재 소득세 · 법인세 · 부가세 등의 국세와 물품 수입 시 납부하는 관세를 동시 에 체납한 인원은 약 700 명 수준으로 , 이들의 체납액은 국세와 관세를 합쳐 1 조 원대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조승래 의원 ( 더불어민주당 ) 이 국세청 · 관세청으로부터 받은 자료를 대조한 결과 , 698 명이 국세와 관세를 모두 체납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 이들의 국세 체납액은 3,868 억 원 , 관세 체납액은 6,267 억 원으로 총 1 조 135 억 원으로 집계됐다 . 국세청과 관세청은 체납자 징수 활동을 위해 체납자 정보를 공유하고 있다 . 국세와 관세의 공통 체납이 확인된 이들은 개인 ( 사업자 포함 ) 이 320 명 , 법인 378 개로 비슷한 수준으로 나타났다 . 이들의 국세 체납액은 법인 3,188 억 원 (82%), 개인 750 억 원 (15%) 으로 법인 비중이 압도적이다 . 이는 부가가치세와 법인세 등 기업 활동 규모에 비례한 세 부담이 크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 반면 , 관세 체납액은 개인 5,343 억 원 (85%), 법인 924 억 원 (15%) 으로 개인 · 개인사업자에게 집중되는 양상을 보였다 . 이는 관세의
작년 한 해 동안 농어촌 빈집을 비롯한 전체 빈집 정비 실적이 6,844 건으로 집계된 가운데 , 농어촌 빈집을 포함하여 전국에 방치된 빈집이 13 만 4 천호라는 점을 감안할 때 지금과 같은 속도로는 빈집 정비에 최소 20 년이 소요되는 만큼 현재 계류 중인 농어촌 빈집 정비 및 활용법의 조속한 심의와 특단의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윤준병 의원 ( 더불어민주당 , 전북특별자치도 정읍시 · 고창군 ) 이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 최근 3 년간 전국에 방치된 빈집을 철거하거나 보수하는 등 정비한 실적은 2022 년 7,672 호 , 2023 년 7,836 호 , 2024 년 6,844 호 등 총 2 만 2,352 건으로 집계됐다 . 특히 2024 년 기준 빈집 정비 유형별 실적을 보면 , ‘ 단순 철거 ’ 가 5,940 건으로 전체 86.8% 를 차지해 가장 많았으며 , 다음으로 ‘ 공공 활용 ’ 362 건 (5.3%), ‘ 집 수리 등 ’248 건 (3.6%) 순이었다 . 지역별로는 전북이 1,561 호의 빈집을 정비해 전체 22.8% 를 차지했으며 , 전남 1,430 호 (20.1%), 충남 987 호 (14.4
독도 영유권을 둘러싼 일본의 지속적인 도발과 동해 표기 왜곡 등 해마다 반복되는 역사 왜곡에 대응하기 위한 법적 근거가 마련됐다 . 더불어민주당 전현희 수석최고위원 ( 서울 중성동갑 국회의원 ) 은 오늘 (26 일 ), 독도의날 (10 월 25 일 ) 을 맞아 「 독도 및 동해 등의 영토주권 수호에 관한 법률안 」 을 대표발의했다고 밝혔다 . 독도와 동해는 대한민국의 고유 영토임에도 불구하고 , 일본은 지속적으로 독도 영유권을 주장하고 , 동해 표기를 왜곡해왔다 . 그러나 독도 및 동해를 포함한 우리의 영토주권 수호에 관한 법률이 없어 , 외교적 ‧ 국가적 대응이 시의적절하게 이루어지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이 꾸준히 제기되어 왔다 . 이에 개정안은 △ 독도와 동해 등의 올바른 국제적 표기 지원과 관련 외교활동 수행에 필요한 사항을 규정하고 , △ 독도가 대한민국의 영토임을 명확히 하기 위해 매년 10 월 25 일을 ‘ 독도의 날 ’ 로 지정 , △ 외교부장관이 독도 및 동해의 올바른 국제적 표기와 영토주권 수호를 위한 기본계획을 5 년마다 수립 · 확정하도록 했다 . 또한 △ 국민 인식 제고를 위한 교육과 홍보를 강화하는 한편 , △ 국가와 지방자치단체가 독도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김우영 의원 ( 서울 은평을 ) 은 10 월 24 일 한국항공우주연구원 ( 이하 항우연 ) 을 상대로 한 국정감사에서 “ 국가 핵심 우주개발사업인 천리안 5 호 사업이 첫 민간주도 정지궤도 위성개발임에도 불구하고 , 평가 공정성과 기술이전 과정의 투명성 , 기관 기밀 유지 의무까지 모두 흔들리고 있다 ” 며 항우연의 총체적 관리 실패를 강하게 질타했다 . 김우영 의원은 2 차 질의에서 “ 사업자 선정 과정에서 항우연 출신 2 명이 7 명의 평가위원 중에 포함되어 있었고 , 기술 보유기관이 평가에 직접 관여한 것은 명백한 이해충돌 사안 ” 이라고 지적했다 . 또한 , “ 기술이전 협상 범위조차 불명확해 외부 법률검토가 착수된 상황이며 , 사업 초반부터 공정성과 투명성 확보를 위해 사업의 출발 단계부터 제도적 보완이 필요하다 ” 고 강조했다 . 이어 3 차 질의에서는 사업자 선정 및 기관 운영 전반의 문제점을 집중적으로 추궁했다 . 김 의원은 “ 천리안 5 호 사업자 선정이 이상철 항우연 원장 취임 이후 진행됐음에도 , 평가위원 구성과 기술이전 협상 과정의 불투명성을 제대로 점검하지 않았다 ” 며 “LIG 넥스원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소속 최혁진 의원 ( 무소속 ) 은 24 일 국정감사에서 “ 내란 사태에 연루된 고위 공직자들이 명예퇴직금을 챙기고 해외로 도피했다 ” 며 기획재정부의 조직적 방조 정황을 강하게 비판했다 . 최 의원은 “ 지난 9 월 10 일 법사위 전체회의에서 신중범 전 청와대 경제비서관을 AMRO( 아시아거시경제감시기구 ) 로 도피시키지 말라고 경고했지만 , 불과 일주일 뒤인 9 월 17 일 기획재정부가 그를 명예퇴직 처리하고 약 2 억 원의 퇴직금을 지급했다 ” 며 ,“ 사실상 수사 대상자에게 출국 보상금을 준 셈 ” 이라고 지적했다 . 최 의원은 이어 “ 기획재정부의 국제기구 파견 제도가 수사 회피 통로로 악용되고 있다 ” 며 ,“ADB( 아시아개발은행 )·IMF( 국제통화기금 )·AMRO( 아시아거시경제감시기구 ) 등 국제기구 고위직이 20 년 가까이 기재부 출신으로만 채워져 왔다 ” 고 밝혔다 . 이번 국정감사에서 최 의원은 김동일 전 예산실장과 신중범 전 경제비서관이 ADB( 아시아개발은행 )·AMRO( 아시아거시경제감시기구 ) 에 파견되기 직전 명예퇴직금을 수령한 뒤 해외로 출국했다고 지적했다 . 김동일 전 실장은 최상목 부총리 재임 당시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서영석 의원 ( 더불어민주당 , 부천시 갑 ) 에 따르면 지난해 장애인 학대 피해자의 10 명 중 7 명은 발달장애인인 것으로 조사됐다 . 그러나 한국장애인개발원의 발달장애인 지원 ( 형사사법 절차지원 ) 은 전체 피해지원 규모의 4.7% 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 보건복지부와 중앙장애인권익옹호기관이 발간한 「 2024 년 장애인 학대 현황보고서 」 에 따르면 2021 년 4,957 건이던 장애인 학대 신고 건수는 2024 년 6,031 건으로 약 22% 증가했으며 , 실제 학대로 판정된 사례 역시 1,124 건에서 1,449 건으로 29% 증가했다 . 2024 년 장애인 학대사례 1,449 건 중 발달장애인 피해는 1,056 건으로 전체의 72.8% 를 차지했다 . 학대 피해를 입은 발달장애인을 대상으로는 총 12,512 회의 피해 회복 지원이 실시됐으며 이 중 상담 지원이 7,889 회 (63.1%), 사법 지원 1,755 회 (14%), 복지지원 890 회 (7.1%) 로 집계됐다 . 그러나 한국장애인개발원이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장애인개발원이 직접 수행한 형사 · 사법절차 지원은 590 회로 전체 피해지원의 약 4.7% 에 불과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소속 김동아 의원(더불어민주당, 서대문갑)이 산업부와 산하기관의 육아휴직 현황을 전수조사한 결과, 육아휴직자의 대체인력 채용이 미흡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한국광해광업공단, 한국가스안전공사, 한국석유관리원 등 5개 기관은 3년간 육아휴직자가 꾸준히 발생했지만, 대체인력은 단 한 명도 채용하지 않았다. 주무 부처인 산업부 역시 3년 동안 약 300명이 육아휴직을 신청했음에도 불구하고 대체인력 채용률은 단 2%에 불과했다. 이는 기재부의 공공기관 경영평가 기준에 따라 대체인력이 효율성 지표에 평균 인원으로 산정되어, 재직자 인원이 늘수록 기관 점수가 감점되기 때문이다. 또한 김 의원은 산업부가 육아휴직 시 남아있는 동료들에게 지급하는 업무대행수당조차 지급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공무원 수당 등에 관한 규정」에 따르면, 육아휴직자의 업무를 수행하는 동료 직원에게 매달 20만 원의 업무대행수당을 지급하도록 되어 있다. 중기부는 2024년도부터 규정에 따라 업무대행수장을 지급하고 있는 반면, 산업부와 지식재산처는 아직 이를 지급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산업부 산하 공공기관의 출산축하금과 자녀수당 현황에 대해서도 전수조사한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이인선 의원 ( 대구 수성구을 ) 이 한국수출입은행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 2024 년부터 2025 년 8 월까지 히든챔피언으로 선정된 기업 286 개사 중 56 개사 ( 약 20%) 가 과거 공정거래위원회 제재 이력이 있는 불공정 기업으로 드러났다 . 한국수출입은행은 2009 년부터 성장 잠재력이 높은 중소 · 중견기업을 발굴한다는 취지로 ‘ 히든챔피언 ’ 제도를 운영해왔다 . 히든챔피언으로 선정되면 최대 1% 포인트 금리 우대 , 대출 한도 확대 등 다양한 금융 지원 혜택이 제공된다 . 2024 년부터 2025 년 8 월까지 히든챔피언 지원 실적은 총 14 조 7,750 억 원에 달하며 , 이 중 공정거래위원회 제재를 받은 기업 56 개사에 대한 실적만 3 조 3,339 억 원 (22.6%) 에 이르렀다 . 그러나 이 같은 문제는 이미 2022 년에도 지적된 바 있다 . 당시에도 불공정 행위로 과징금 · 경고 처분을 받은 기업들이 히든챔피언에 포함돼 논란이 된 바 있다 . 이인선 의원은 “ 성실하게 거래 질서를 지켜온 기업은 오히려 역차별을 당하고 , 불공정 거래로 과징금 · 경고 처분을 받은 기업들이 ‘ 국가
김종민 의원(세종특별자치시 갑, 산자중기위)이 24일 산업통상부 국정감사에서 “미·중 중심의 무역 구조가 더 이상 지속 가능하지 않다”며 새로운 경제영토 전략으로 ‘아시아파트너십’ 구상을 제안했다. 김종민 의원은 “코로나19 사태 이후에 일시적 반등이 있었지만, 주력산업 대미·대중 수출액이 장기적으로 감소세로 접어들었다”며 “AI·에너지 등 신산업 분야에서도 미·중과 격차가 커지고 있어, 기존 글로벌 분업·수출 모델로는 한계가 있다”고 지적했다. 김종민 의원실이 산업통상부로부터 제출받은 ‘최근 10년 주력산업 대미·대중 수출액 비교’ 자료에 따르면, 반도체를 제외한 대미·대중 수출 ‘효자업종’의 하락세가 뚜렷하게 나타났다. 특히 트럼프 행정부 1기 미·중 갈등이 본격화된 이후와 2기 관세 부과 예고 시점을 기점으로 수출액이 감소세에 들어선 것으로 확인됐다. 김 의원은 정부의 무역 다변화 정책인 ‘글로벌 사우스 진출’의 한계를 지적하며 “단순한 수출 확대가 아니라, 투자와 기술 협력을 중심으로 한 새로운 글로벌 전략, 경제영토 확대 전략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김종민 의원은 “글로벌 사우스는 아세안을 개발도상국 취급하고, 각 나라의 개별성을 무시하는 개념”이라
김종민 의원(세종시 갑, 산자중기위)은 24일 산업통상부 국정감사에서 최근 미국에서 벌어진 조지아주 현대차·LG엔솔 공장 한국인 근로자 불법 구금 사태에 대해 “한 달 반이 지났는데도 우리 정부가 공식적인 문제제기를 하지 않고있다”며 질타했다. 김종민 의원은 지난 9월 10일자 영국 <가디언>지 보도된 ICE 내부 문서를 언급했다. “가디언이 입수한 ICE(이민세관단속국) 내부 문서를 보면 당시 체포된 한국인 근로자 중에 ‘유효한 비자(B1/B2)’를 소지하고 있었다는 것을 사전에 알았으면서 체포·구금한 것으로 확인됐다”며 “미국 같으면 이런 불법행위가 발생했을 때 외교적으로 엄청난 문제를 제기했을 것”,“한국 정부가 자국민이 불법적인 침해를 받았는데도 공개적 진상규명이나 항의조차 하지 않는다면, 이건 국가의 위신 문제고 국민의 불안이 클 수 밖에 없다”라고 지적했다. 김정관 산업부 장관은 “미국 측의 사과가 있었고, 재발 방지 논의도 진행 중”이라고 답변했으나, 김 의원은 “공식문서로 실제 사실관계를 확인해야 되고, 왜 이런 일이 벌어졌는지 책임자를 조사해서 이 사람을 어떻게 조치했다 이게 나와야 된다. 이게 공식 프로토콜”이라고 재차 정부당국의
국가보안기술연구소(이하 국보연)가 특정 법무법인에 소송대리 및 법률자문 계약(송무업무)을 몰아주고, 직원을 파견한 기업과 연이어 계약을 체결하는 등 방만 경영에 이은 기관 운영의 투명성 및 공정성 훼손 문제가 제기됐다. 앞서 국보연은 소장 허리 건강을 위한 안마의자 구입, 2천만 원짜리 고위직 힐링 여행 등으로 방만 경영이 지적된 바 있다.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소속 한민수 의원(더불어민주당, 서울 강북구을)이 국가보안기술연구소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국보연은 최근 10년간 특정 법무법인 한 곳에 소송대리인 및 법률자문 계약을 몰아주며 총 2억 4,630만 원 이상을 지급했다. A법무법인은 10년간 국보연의 소송대리 업무 총 13건을 진행하며 착수금 1억 4,150만원, 성공보수 1억480만원을 지급받았다. 또한 법률자문도 A법무법인에 맡기고 있어 현재 국보연의 송무(訟務)는 모두 A법무법인이 담당하는 셈이다. 2013년 국민권익위원회도 정부기관 및 공공기관은 사건 수임이 특정 법인에 편중돼 특혜 논란이 제기되는 것을 방지하고자 소송대리인 계약 시 다양한 내부 기준과 공개모집 절차를 운영할 것을 권고했으나, 국보연은 투명성과 공정성 확보 노력
지난해 외국인 환자와 동반자가 우리나라를 방문해 진료뿐만 아니라 쇼핑, 숙박, 여행 등 의료관광을 하며 지출한 금액이 총 7조 5,039억원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서미화 더불어민주당 의원(국회 보건복지위원회)이 보건복지부와 한국보건산업진흥원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24년 외국인 의료관광 지출액은 ▲중국 2조 4,442억원, ▲일본 1조 4,179억원, ▲미국 7,964억원, ▲대만 5,790억원, ▲몽골 3,055억원 순으로 집계됐다. 외국인 환자 수와 의료관광 지출액을 토대로 국가별 평균 지출액을 분석한 결과, 중국인이 약 937만원, 미국인이 약 781만원, 일본인이 약 321만원 정도 지출한 것으로 추정됐다. 외국인 환자 유치 사업은 2009년부터 본격적으로 시작한 후 꾸준히 성장해 왔다. 2015년 29만 6,889명이던 외국인 환자가 2024년 117만 467명으로 약 4배(294%) 증가했다. 의료관광이 단순한 진료 방문을 넘어, 소비·관광·숙박 등 지역경제 전반에 파급효과를 미치는 고부가가치 산업으로 자리 잡았다. 진료과별로는 피부과가 56.6%(70만 5,044명)로 가장 많았고, 성형외과 11.4%(14만 1,845명), 내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