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표적인 겨울 보양식인 한우 사골국. 떡국이나 만둣국을 끓일때도 사골국을 이용하면 영양만점 한끼의 식사가 될수있다. 사골국은 열량이 높지 않고 콜라겐, 무기물 등이 고루 함유돼 있어 성장기 어린이 노약자들에게 좋은 영양공급원이 될 수 있다. 영양학회에 따르면 지방을 걷어낸 사골국의 칼로리는 100ml 당 약 47kcal로 저지방 우유(80kal)보다 낮다고 전했다. 이번 설에 많이 이용될 것으로 보이는 좋은 사골을 고르는 방법은 무엇일까? 설을 맞아 농촌진흥청(청장 김경규)에서 사골고르는 방법과 보관법등을 총정리했다. 한우 사골을 구입할 때는 사골 단면에 붉은 색 얼룩이 선명하고 연골 부분이 많이 남아 있는 것을 고른다. 골간 단면에는 뼈와 골수사이 붉은색 경계가 뚜렷해야 골화 진행이 적은 좋은 사골이다. 사골은 깨끗이 씻은 후 한 번 가열해 혈액을 제거한다. 혈액을 제거한 사골은 건져내어 씻어주고, 사골 1kg당 5~7배 정도의 물을 다시 넣어 6시간 동안 끓인다. 사골의 혈액과 불순물을 효율적으로 제거하려면, 물에 오래 담가두기보다 잠길 정도로 적당량의 물을 붓고 약 10∼20분 동안 끓여 준다. 한 번 끓고 나면 불을 약하게 줄여서 6시간 정도 더 끓인
지난해 농약 허용물질목록관리제도(PLS, Positive List System) 전면 시행한 결과, 농산물 부적합률이 감소하고 안전성이 향상된 것으로 나타났다. 농약 허용물질목록관리제도는 농산물별로 국내·외 등록된 농약에 대해 잔류허용기준을 설정해 관리하고 그 외 잔류허용기준이 없는 농약은 불검출 수준의 일률기준(0.01mg/kg)을 적용하는 제도이다. 19일 정부에 따르면 지난해 안전성 조사결과 국내 및 수입 농산물의 부적합률은 1년전과 동일한 1.3%로 나타났다. 국내 생산·유통된 농산물의 부적합률은 1.3%로 2018년 1.4%에 비해 0.1%p 감소했다. 제도 도입으로 관리 기준이 대폭 강화된 것을 고려한다면 제도가 연착륙 되어 국내 유통 농산물의 안전성이 크게 향상되었음을 의미한다. 이는 농업인 대상의 적극적인 교육, 홍보와 더불어 ‘PLS상황반’ 운영으로 현장관리를 강화하여 등록된 농약을 안전 사용기준(작물별 등록농약사용, 희석배수 준수 등)에 맞게 사용하려는 올바른 농약사용 문화가 확산되었기 때문이다. 그 결과 농약 출하량도 2018년 같은 기간에 비해 8.6% 감소했다. 반면 수입 농산물의 부적합률은 0.9%로 지난해 같은 기간 0.6%에 비해
낙농가들이 미허가 축사 적법화 시설투자로 인해 호당 평균부채가 3억6700만원으로 지난해보다 3천만원 증가했다. 고령화에도 불구하고 현재 후계자가 있는 농가는 32.9%에 그쳤으며 앞으로의 낙농전망에 대해 92.3%에 달하는 대다수의 농가가 “어렵다”고 답해 시장을 비관적으로 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낙농육우협회 낙농정책연구소(소장 조석진)는 최근 발표한 ‘2019 낙농경영실태조사’의 연구결과에 따르면 현재 경영주의 연령분포는 40대(12.6%), 50대(30.4%), 60대(40.7%), 70대 이상(6.0%) 등으로, 50대와 60대가 주축을 이루고 있으며, 60~70대 이상 경영주는 2015년 34.2%에서 2019년 46.7%로, 경영주의 고령화가 심화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이와같은 경영주의 고령화에도 불구하고 후계자의 유무를 묻는 질문에는 ▲후계자가 있다(32.9%), ▲아직은 없으나, 육성계획은 있다(24.8%), ▲후계자도 없고, 육성계획도 없다(26.6%)와 같이 나타나, ‘후계자가 있다’고 응답한 농가의 비율이 2018년(38.6%)보다 감소했다. 호당 평균부채액은 3억676만원으로, 2018년 대비 3600만원이 늘어,
“이번 설 명절 장보기는 꼼꼼한 원산지 확인부터”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원장 노수현)은 8일 예년보다 빠른 설 명절을 앞두고 국민들의 차례상 및 제수용품 장보기에 도움이 되도록 주요 농산물 원산지 식별정보를 제공했다. 조상님 차례상과 제수용품으로 설 명절 때 소비가 급증하는 우리 농산물 중 대추, 밤, 곶감, 도라지, 고사리 등에 대한 원산지 식별정보를 각 품목별로 비교 사진과 함께 상세히 공개해 장보기에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 대추·밤·곶감 대추는 표면의 색이 연하고 향이 진하면서 꼭지가 많이 붙어 있는 것이 국산이며, 중국산은 표면이 짙은 색을 띠면서 향이 거의 없고 꼭지가 붙어 있는 것이 적다. 국산 밤은 알이 굵고 윤택이 많이 나면서 속껍질이 두꺼워 잘 벗겨지지 않고, 중국산은 알이 작고 윤택이 거의 없으며, 속껍질이 얇아 잘 벗겨지는 것이 특징이다. 곶감은 과육에 탄력이 있고 밝은 주황색으로 꼭지 부위에 껍질이 적게 붙어 있는 것이 국산이며, 중국산은 과육이 딱딱하거나 물렁하며 탁한 주황색을 띠면서 꼭지 부위에 껍질이 많이 붙어 있다. ■ 깐도라지·고사리 깐도라지의 경우 국산은 길이가 짧고 껍질이 잘 벗겨지지 않아 일부가 남아 있으며, 깨
오는 3월 25일 퇴비부숙도 검사 의무 시행을 앞두고 낙농가 퇴비부숙도 실태조사를 한 결과, 부숙 검사시료 채취방법을 모른다고 답하는 농가가 대부분이며 검사관련 교육을 받거나 홍보를 접한 경험이 있는 농가는 26%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나 정책의 실효성을 거두기 위해서는 도입 유예가 불가피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낙농육우협회 낙농정책연구소(소장 조석진)는 ‘지속 가능한 낙농산업 발전을 위한 퇴비부숙도 실태조사’(연구책임자 강원대학교 라창식 교수)의 연구결과를 발표하고 퇴비부숙도기준 시행과 관련해 낙농가들의 인지도 부족이 심각한 수준이라고 지적했다. 이번 연구는 오는 3월 퇴비부숙도 검사의무화 시행에 대비해 낙농가에 대한 분뇨관리 및 퇴비화 실태조사 등을 통해 낙농가 부숙기준 준수율 분석, 가축분뇨 퇴비화관련 국내·외 동향조사, 실태조사결과에 따른 시사점을 제시하고 이를 토대로 퇴비부숙도 검사의무화 시행에 따른 대응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실시됐다. 우선 퇴비부숙도기준 시행과 관련, 농가의 인지도부족이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표본농가의 18.8%가 부숙도검사 실시에 대해 ‘모른다’고 답했으며, 허가 또는 신고대상 농가의 검사횟수 인지여부에 대해서는, 63.3%가
돼지고기 가격 하락세가 해를 넘기면서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지난 4일에는 경기도 연천 민통선 안에서 발견된 3개체의 멧돼지 폐사체에서 ASF 바이러스가 지속적으로 검출되는 등 주변상황이 한돈농가를 더욱 어렵게 하고 있다. 지난해 연말 특수를 기대했던 한돈농가의 바람과는 달리 지난달 19일 kg당 2천원대로 내려앉은 도매가격이 현재까지도 지속되며 한돈 농가는 돼지 한 마리 출하때마다 15만원의 적자를 보고 있는 최악의 상황이 이어지고 있다. 축산물품질평가원에 따르면 12월(27일 기준) 전국(제주제외) 도매시장의 돼지고기평균(탕박.등외제외) 경매가격은 kg당 3,394원을 기록했다. 이는 12월 평년 가격인 4,147원보다 18% 낮은 수준이며, 가격하락이 시작됐던 작년 12월 3,597원보다도 낮은 가격이다. 한돈자조금관리위원회(위원장 하태식)는 “학교 방학으로 인한 급식 수요 중단과 주 52시간 근무로 인한 회식근절 문화, 점심 송년 모임, 소규모 송년 모임 증가 등 직장인들의 송년 문화 변화에 따른 돼지고기 소비 부족이 가격하락의 주된 원인”이라고 진단하고 작년부터 이어진 생산비 이하 출하로 경영난에 처한 한돈 농가가 늘어나자 한돈 소비촉진을 위한 다양한
AI가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스마트팜 농가에 생육 시기별 최적환경 정보를 문자로 전달하는 서비스를 받을수 있게 됐다. 농촌진흥청(청장 김경규)은 생산성 향상 모델(AI)을 개발하고, 생육 시기별로 분석한 최적의 스마트팜 환경 설정값을 문자메시지로 제공하는 서비스를 이달말부터 시작한다고 16일 밝혔다. 17일에는 전북 완주군 토마토농장에서 서비스 현장 시연을 실시했다. 스마트팜을 도입한 농업인은 온실의 내부 환경을 통제할 수 있으므로 재배 시기와 생육 상황에 맞는 환경설정값 관리가 수익과 직결되므로 온실 환경관리가 스마트팜 성공의 핵심이다. 해당서비스는 AI가 스마트팜 농가서 수집한 온실 환경 데이터와 작물 생육 데이터를 분석 후 재배 시기와 생육 상황에 맞춘 환경설정을 제시한다. 매주 농장별 생육을 자동으로 진단해 적정한 범위를 벗어났을 때 이를 감지해 문자메시지를 발송한다. 농진청에 따르면 “AI로 토마토 온실을 관리하면 생산량은 3.3㎡당 연간 80㎏에서 143㎏으로 최대 78.8% 늘어나는 것으로 분석됐다”며 “메시지 발송은 이달 말 토마토를 시작으로 내년에는 딸기와 파프리카 등 대상작목과 대상농가를 늘려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김경규 청장은 “스마트팜
국내 ASF 발병이 소강국면으로 접어들며 돼지고기 가격도 안정세에 접어들 것이라는 전망이 힘을 얻고 있다. 그러나 접경지역내 멧돼지 폐사체에서 ASF 바이러스가 지속적으로 검출되고 있는 상황에서 돼지고기 판매상황은 전혀 나아지지 않아 이달초 시장상황은 지난 11월 넷째주와 동일한 상황을 보이고 있다. 한국육류유통수출협회에 따르면 돼지고기 가격은 지난달부터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어 6일 3,928원으로 전주 대비 15원 올랐다. 이는 평년 12월 가격인 4,300원대보다는 낮지만 서서히 ASF 악몽에서 벗어나 정상 수준을 회복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돼지고기 삼겹살 소매가격(원/kg당) 5일 17,964원에 거래되며 보합세를 보이고 있다. 육류유통수출협회에 관계자는 “구이류는 송년회 수요가 아직 보이지 않고 김장도 조기 종료되어 수육수요도 없는 등 판매 부진을 겪고 있는 가운데 도축은 여전히 많이 이뤄지고 있어 시장에 덩핌물량 출현이 더욱 늘어나고 있다”고 밝히며 “정육류는 학교급식 납품이 꾸준하나, 등심은 계속 부진해 냉동재고가 증가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그러나 “ASF 첫 발생때보다 소비자들의 인식이 많이 개선된 것으로 보여 대형 유통점들의 대대적
■ 한육우 12월 사육 마릿수는 1세미만 마릿수와 가임암소 마릿수 증가로 전년보다 2.8% 증가한 304만5천마리로 전망된다. 이력제 자료를 이용한 12월 도축 마릿수는 전년보다 1.4~4.5% 증가한 6만7천~6만9천마리로 예상되며, 내년 1~2월은 전년보다 1.6~3.8% 증가한 14만1천~14만4천마리로 전망된다. 12월 한우 1등급 평균 도매가격은 도축 마릿수 증가로 지육 kg당 16,500~17,000원으로 전망되며, 내년 1~2월 도매가격은 17,200~17,600원으로 전망된다. 최근의 송아지 가격과 번식의향을 고려하면 2020년에도 송아지 생산 마릿수는 2019년보다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향후 한우 사육은 송아지 생산 잠재력이 높아 1세미만 마릿수가 증가하고, 1~2세 마릿수와 가임암소도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내년 3월 한우 사육 마릿수는 전년보다 3.2% 증가한 300만1천마리로 전망된다. 농가의 번식의향 유지로 2020년 가임암소 마릿수는 153만5천마리, 2021년 155만8천마리, 2020년 156만4천마리까지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사육 및 도축 마릿수가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국내 쇠고기 생산량이 꾸준히 증
12월부터는 마블링이 적은 한우고기도 최상등급을 받을수 있다. 정부가 소비자 기호 변화를 적극 반영해 15년만에 쇠고기 등급제를 개편한다. 농림축산식품부(장관 김현수)는 쇠고기 유통, 판매시에 가격 및 품질 등의 주요 지표가 되는 쇠고기 등급 기준이 12월 1일부터 개편 시행된다고 25일 밝혔다. 쇠고기 등급기준이 개편되는 이유는 축산농가의 사육비용을 줄이면서 동시에 지방섭취를 줄이려는 소비경향에 부합하도록 하기 위한 조치로 먼저, 마블링 중심의 등급체계 개선을 위해 고기의 품질을 나타내는 육질 등급(1++, 1+, 1, 2, 3)에서 1++등급과 1+등급의 근내지방도(마블링) 기준을 조정하고, 평가 항목(근내지방도·육색·지방색·조직감 등) 각각에 등급을 매겨 그중 가장 낮은 등급을 최종 등급으로 적용하는 최저등급제를 도입했다. 1++등급은 지방함량을 현행 17% 이상(근내지방도 8, 9번)에서 15.6% 이상(근내지방도 7, 8, 9번)으로 낮추고, 1+등급은 지방함량이 13∼17%(근내지방도 6, 7번)에서 12.3∼15.6%(근내지방도 6번)로 조정된다. 이번 개편으로, 농가는 1++등급을 받기 위한 사육기간을 줄여서 생산비를 절감할 수 있고, 소비자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