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원장 배재수) 산림바이오소재연구소는 8일 본격적인 고로쇠 수액 채취 시기를 맞아 광양 등 고로쇠 농가에 수액 채취 및 관리 관련 기술을 설명하고 질의와 애로사항 청취 등 현장의 목소리를 듣기 위한 현장설명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설명회에서는 채취용 호스의 세척·교체 방법과 채취 이후 처리 및 관리 방법을 비롯해 알락하늘소와 유리알락하늘소에 의한 해충 피해의 진단과 대응 방안 등에 대해 안내했다. 또한, 현장에서 수액 채취 과정 중 있을 수 있는 안전·위생상의 문제점 유무를 파악하기 위해 질의응답 및 설문조사를 추진했다. 고로쇠 수액은 예로부터 뼈에 이롭다고 하여 골리수(骨利水)라고 불리었으며, 삼국시대 지리산 지역에서 안녕과 풍년을 기원하는 제사에 물 대신 고로쇠나무나 거제수나무에서 채취한 물을 올리는 것에서 유래됐다고 전해진다. 이러한 고로쇠 수액은 농한기인 초봄에 단기적으로 소득을 올릴 수 있는 임산물로 계속해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한편, 남부지방에서는 1월 17일을 전후로 고로쇠 수액 채취를 시작하였고, 인제 등 중부지방에서도 고로쇠 수액 채취가 본격적으로 이루어질 것으로 보인다. 산림바이오소재연구소 서정원 소장은“고로쇠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원장 박현) 산림바이오소재연구소는 지난 17일, 경남 진주 인공조림지에 식재된 우산 고로쇠나무 등 4종의 고로쇠나무에서 올해 첫 수액 채취 작업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고로쇠 수액은 일반적으로 경칩 전후로 채취되나 최근 기후변화로 인한 이상기온으로 채취 시기가 1월 중순까지 당겨졌다. 고로쇠 수액은 밤 최저기온이 영하 2.1℃ 이하이면서 낮 최고기온 영상 10.6℃ 이하의 조건에서 일교차 10℃ 이상 차이를 보일 때 출수가 가장 활발하다. 남부지방에서는 이미 출수 적정 기온 범위에 드는 날이 잦아 진주 고로쇠나무 인공조림지뿐만 아니라 광양 및 거제에서도 17일을 전후로 고로쇠 수액 채취를 시작했다. 농한기 임가소득에 도움을 주는 고로쇠 수액은 3주 내외만 채취할 수 있는 단기소득임산물로 안정적인 수확량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채취 시기를 예측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를 위해 국립산림과학원 바이오소재연구소에서는 2015년부터 진주 인공조림지를 기반으로 고로쇠 수액의 출수량 조사를 수행해왔으며, 지난해부터 전국으로 조사 범위를 확대하였다. 또한, 최근 고로쇠 수액량이 감소하고 있는데, 지속된 겨울 가뭄이 생산량 감소의 중요한 요인일 것으로 예상되어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원장 박현)은 2050 탄소중립 달성에 이바지하기 위해 25일 진주 산림바이오소재연구소 내 월아산 시험림에 1,500여 그루의 종가시나무를 심었다고 밝혔다. 종가시나무는 경남, 전남, 제주 등지에 분포하는 남부지방의 대표적인 상록활엽수로 경관가치가 높아 가로수로 많이 활용되고 있으며, 기후변화 적응력과 온실가스 흡수 능력이 우수한 수종이다. 산림바이오소재연구소는 종가시나무(17년생) 1ha(약 1,4000본)의 연간 이산화탄소 흡수량이 18.13톤으로 이는 같은 참나무과인 상수리나무(20년생)의 연간 이산화탄소 흡수량(16.5톤) 보다 높으며 다른 수종인 소나무의 흡수량 9.7톤보다 현저히 높은 수준이라고 보고한바 있다. 또한, 국립산림과학원 연구에 따르면 종가시나무는 항균 효과와 피부상처 치유 효능이 우수하며, 이러한 유용 대사체를 활용하여 화장품, 의외약품 등 기능성 원료로써의 활용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종가시나무 조림은 국가 탄소 흡수량을 증진하는 환경적 측면 뿐 아니라 종가시나무의 기능성 소재 발굴 및 유용성분 연구를 위한 기반으로도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국립산림과학원 산림바이오소재연구소 손영모 소장은 “기후
국립산림과학원 산림바이오소재연구소는 한낮의 기온이 10℃를 연이어 웃도는 이상기온이 계속되는 가운데 경남지역 고로쇠수액 채취를 시작함을 알리고, 고로쇠 수액의 적정 출수시기를 결정할 수 있는 온도를 밝혔다고 전했다. 국립산림과학원 연구 결과 고로쇠 수액은 밤의 최저기온이 -2.14도 이하, 낮 최고기온은 10.6도 이하의 조건일 때 출수량이 가장 뛰어난 것으로 나타났으며, 범위 외 조건에서는 출수량이 감소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고로쇠 수액은 농사가 끝난 휴면기에 단기적으로 소득을 올릴 수 있는 고수익성 임산물로 일교차가 클 때 나무 안에서 발생하는 압력차이를 활용해 채취한다. 기온차를 반영하여 적절한 출수시기를 예측하면 수확량을 높일 수 있다. 수액은 보통 경칩 10일 전후로 채취했지만 최근 기후변화와 이상기온으로 채취 시기가 앞당겨지고 있어 적절한 출수 시기의 예측이 점차 어려워지고 있는 실정이었다. 이에 국립산림과학원 산림바이오소재연구소는 기후변화에 의한 고로쇠 수액의 영향·취약성 평가를 위해 2015년부터의 출수량, 대기 온·습도, 토양 온·습도 등의 데이터를 분석하여 출수량과 기상인자와의 상관관계를 밝히는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현재 진주, 하동, 청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원장 전범권)은 전통한지의 다양성과 가치를 높이기 위해 명확한 제조법이 전수되지 않은 전통한지 중 ‘태지(苔紙)’의 핵심원료가 ‘해캄’임을 밝혀내고, 전통기법으로 복원하는 데 성공했다고 전했다. 닥나무 섬유에 녹색의 수태(水苔)를 넣어 만든 태지는 조선 왕실에서 사용하던 고급 한지였지만, 근대화를 거치면서 값싼 화학펄프 종이의 대중화로 인해 한지 시장에서 점차 사라져갔다. 태지는 고문헌에 다수 등장하지만 제법, 원료 등에 관한 정확한 기록이 없으며, 태지의 원료라고 언급되는 ‘수태’의 정체에 대한 해석이 분분하여 복원의 핵심은 ‘수태’가 무엇인지 명확하게 밝히는 것에 있었다. 이에 국립산림과학원 산림바이오소재연구소는 경북대학교 문헌정보학과와 협업을 통해 1700년대부터 일제강점기까지 제작된 태지 실물을 수집하고 현미경적 구조를 분석한 결과, 수태가 민물에 서식하는 해캄류임을 밝혀냈다. 또한, 경남과학기술대학교, 조현진한지연구소, 신현세전통한지와 공동작업을 통해 태지 복원을 위한 다양한 제조법을 연구·시도한 끝에 우리나라 전통한지 제조방법으로 태지를 복원하였다. 한지는 국내 고문헌에 기록된 명칭만 284종이 등장할 정도로 그 종류가 다양하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원장 전범권)은 이달 13일 경남 진주 산림바이오소재연구소 내 인공조림지의 고로쇠·우산고로쇠나무에서 새해 첫 고로쇠 수액 채취 작업을 시작했다고 20일 밝혔다. 산림바이오소재연구소에 따르면 고로쇠 수액의 적정 출수시기를 예측하고 안정적인 생산량을 확보하기 위해 2019년부터 인공조림지에 재배하는 우산고로쇠나무(소경목) 수액의 출수량 모니터링 및 구성성분 분석을 수행해왔다. 고로쇠 수액은 최저기온 -5∼-3℃에서 최고기온 8∼10℃ 범위일 때 출수량이 증가하였으며 올해 진주시의 경우 1월 초부터 출수 적정 기온 범위에 해당하여 출수시기가 다른 지역에 비해 상대적으로 빠른 것으로 나타났다. 이른 채취에도 불구하고 1본 당 평균출수량은 산림청이 제시한 소경목 기준 생산량 12리터에 달했으며 수액의 주요 구성성분인 자당, 포도당 등 당류와 칼륨, 칼슘, 마그네슘 등 무기성분의 함량면에서도 기존 알려진 고로쇠 수액의 성분과 큰 차이가 없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국립산림과학원 산림바이오소재연구소 손영모 소장은 “고로쇠수액은 채취기간이 3주 내외인 단기소득임산물이기 때문에 적정 시기를 놓치면 수확량에 변동이 생길 수 있다.”며 “조사지를 점차 확대하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