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우 암소의 임신율(수태율)은 농가 소득과 직결된다. 암소의 임신 간격이 길어지면 경영비가 증가하기 때문에 한우 번식농가에게는 임신이 잘 안 되는 저수태우의 번식 장애를 해결할 수 있는 기술 개발이 필요하다. 농촌진흥청(청장 박병홍)은 한우 번식농가의 어려움인 저수태우의 번식장애를 발정동기화 기술을 적용해 개선할 수 있다고 21일 밝혔다. 발정동기화 기술은 호르몬 주사를 통해 인위적으로 소의 발정시기를 맞춘 후 일괄적으로 인공수정이 이뤄질 수 있도록 하며, 송아지 낳는 시기를 일정하게 관리하는 데 주로 활용된다. 연구진은 한우 저수태우의 임신율을 높이기 위한 방법으로 ‘시더+지엔알에이치(CIDR+GnRH)’ 발정동기화 기술을 적용하여 임신이 되는지 확인했다. 한우 농가의 저수태우에 CIDR+GnRH 방법을 적용했을 때 67% 암소에서 임신이 확인됐다. 분만 경험이 없는 암소(미경산우)는 평균 69.6%, 분만 경험이 있는 암소(경산우)는 평균 62.5%가 임신됐다. 이 결과에 따라 한우 농가에서 저수태우를 대상으로 CIDR+GnRH 방법을 적용하면 번식률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단 발정동기화 기술을 적용할 때는 반드시 수의사 또는 전문가와 상의해야
농촌진흥청(청장 허태웅)은 기온이 내려가는 시기를 맞아 돼지 인공수정용 액상 정액의 온도 관리에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국내 양돈농가의 90% 이상이 인공수정을 실시하고 있고, 정액의 품질은 임신율(수태율)과 새끼 돼지 수에 큰 영향을 미친다. 특히 액상 정액의 품질은 관리 온도에 따라 크게 영향을 받으므로 신경 써야 한다. 정액 채취실의 온도가 25도(℃) 이하로 내려가지 않도록 하고, 청결하게 관리해야 한다. 또한 급격한 온도 변화로 인한 충격을 줄이기 위해 정액 채취병은 39∼40도를 유지해야 한다. 희석액은 미리 34∼35도로 맞춰놓은 후 희석해야 하며, 3∼4회에 걸쳐 천천히 섞어야 한다. 인공수정용 액상 정액의 적정 보관 온도는 17~18도가 알맞고, 온도를 유지할 수 있도록 전용 보관고에 보관해야 한다. 온도가 15도 이하로 내려가면 정자 운동성과 생존율이 떨어지며, 20도 이상에서는 정자의 에너지가 소모되고 노화가 진행돼 보존 기간이 단축된다. 정액을 채취한 뒤 희석한 액상 정액은 온도가 높기 때문에 보온상자(스티로폼 박스 등)에 넣어 전용 보관고에서 천천히 온도가 내려가도록 한다. 적정 보관 온도인 17도에 정자를 보관했을 경우에는
농촌진흥청(청장 이양호)은 농장별 맞춤형 발정동기화 기술로 인해 한우 번식농가에서 발정동기화 기술을 사용할 경우 수태율이 15%정도 개선돼 2,400억 원의 경제적 효과가 있다고 밝혔다.발정동기화 기술은 호르몬 주사를 통해 인위적으로 소들의 발정시기를 맞춘 후 일괄 수정이 될 수 있도록 해 암소들의 발정시기를 맞춰 같은 시기에 수태율을 높여 송아지 번식시기를 일정하게 관리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농촌진흥청 국립축산과학원은 농장별 맞춤형 발정동기화 기술을 경북 예천의 농가에 2012년에서 2013년까지 2년간 적용해 본 결과, 총 132마리의 암소 자연발정구인 대조구에 25마리, 발정동기화 처리구에 107마리 적용한 결과 수태율이 대조구 대비 20%로 개선한 것으로 나타났다.새롭게 개발한 발정동기화 기술은 처리결과를 분석해 배란시기를 추적하고 인공수정 시기를 반복적으로 조절해 농장별 맞춤형 발정동기화 기술로 완성함으로써 1회 수정 수태율을 기준으로 2012년에는 자연발정에 따른 인공수정이 60% 대비 80.3%로, 2013년에는 자연발정에 따른 인공수정이 65% 대비 84.8%로 20%를 개선했다.적용방법은 미경산우는 싸이더, 경산우는 큐메이트를 사용하며 6
농촌진흥청(청장 이양호)은 FTA 대응 경쟁력강화 기술개발 연구를 수행한 결과, 한우 발정동기화 처리를 하면 수태율이 개선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농촌진흥청 국립축산과학원에서는 예천과 평창지역의 5개 시험농가에서 한우의 발정동기화를 4개의 방법으로 처리하고 발정행동 생리를 CCTV로 모니터링한 후 최적의 배란시기를 유추해 최선의 수태율을 얻은 결과, 1회 수정 수태율이 대조구 대비 15∼20 % 높아져 농가의 연간 번식률이 7.6 % 개선됐다. 발정동기화 기술이 농가에서 최상의 성적을 발휘하면 1회 수정 수태율을 80 % 이상까지 올릴 수 있으며, 성적이 70 % 이하 대에 머문다면 수정시기, 신체충실지수 및 비타민 공급 등의 조절로 성적을 향상시킬 수 있다.이 내용은 국제 저명학술지 수의산과학(Theriogenology)에 ‘한우 발정동기화 처리에 따른 발정반응과 수태율에 미치는 영향’이란 제목으로 게재됐다. 이 학술지는 90일 동안 가장 많이 내려받은 논문 상위 25개를 선정해 발표하는데 올해 11월에 게재한 이번 논문이 두 달이 채 되지 않은 기간 동안 상위 20위에 올랐다. 상위 20위 안에 오른 논문 중에서 올해 투고된 논문은 6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