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철을 앞두고 내년 1월까지 전국 젖소농가에 대한 구제역백신 항체검사를 강화한다. 젖소 사육농가의 경우 젖을 생산하기 위해 사육되는 특성 상 도축장 출하가 빈번하지 않아 현행 도축장 채혈을 통한 검사만으로는 사각지대로 남을 우려가 있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농림축산식품부(장관 김현수)는 11월부터 내년 1월까지 전국 젖소농장 5,533여호에 대한 구제역백신 항체양성률 검사 확대를실시하고, 백신접종이 미흡한 농가에는 과태료 부과 등의 조치를 취할 계획이라고 4일 밝혔다. 농식품부는 지난 1일부터소·돼지·염소 등 전국 우제류 사육농가 중 9600여 곳을대상으로 도축장 채혈을 통해 구제역백신 항체양성률을 검사하는 방역조치를 시행 중에 있다. 그러나 젖소 사육농가의 경우 유량 감소에 대한 염려 등으로 구제역백신 접종명령을 이행하지 않을 가능성이 있음에도 젖을 생산하기 위해 사육되는 특성 상 도축장 출하가 빈번하지 않아 현행 도축장 채혈을 통한 검사만으로는 사각지대로 남을 우려가 있다고 보고 있다. 또한 올해 9월까지 젖소농가 구제역백신 항체양성률은 97.3%로,지난해 보다 다소 개선은 되었지만, 한육우(97.9%)와 비교할 때 여전히 낮게 형성되고 있어 이러한
농촌진흥청(청장 이양호)은 젖소 농가에서 이용하는 국내산 조사료의 사료가치를 높이고, 섬유질배합사료(TMR) 배합시간을 줄이기 위해서는 TMR의 적정 입자도를 고려해야 한다고 밝혔다.젖소 농가에서 국내산 조사료를 이용해 TMR 제조 시 수입 조사료 기준의 입자도가 적용되고 있기 때문에 이로 인해 조사료의 물리적 사료가치가 저하되는 문제가 제기되고 있다. 즉, 국내산과 수입산 조사료의 섬유소 강도와 품질(NDF, ADF 함량 등)이 달라 외국에서 제시한 기준으로 입자도를 측정하면 국내산 조사료의 입자도가 너무 짧아지는 경향이 있다.조사료는 저작과 되새김 활동을 자극하고 타액 분비를 증가하는 등 반추동물의 소화과정이 정상적으로 유지되기 위한 물리적 특성을 가지고 있다. 이러한 특성은 TMR 배합기의 기계적 힘이 더해지면 국내산과 수입산 조사료의 길이 변화가 달라지면서 차이를 나타낸다.국내산 조사료를 이용해 TMR 제조 시 기존의 외국 기준을 적용하면 국내산 조사료의 길이가 짧아져 물리적 특성이 낮아진다. 젖소 농가에서 TMR 제조 시 양질의 조사료가 포함되고 영양소 요구량이 충분히 공급되더라도 반추위 pH가 저하되고 과산증, 발굽질환 등 대사성 장애가 발생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