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기시스템·쿨링패드·에어컨 작동여부 미리 확인 그늘막 설치시 강한 바람에 파손되지 않도록 고정 안개분무는 축사바닥 젖지 않도록 조절해야 기상이변으로 세계 곳곳이 몸살을 앓고있는 가운데 우리나라도 예외는 아니다. 기상청에 따르면 2000년대 평균 10회였던 폭염일수는 2010년대에 평균 15회로 크게 늘었다고 전했다. 올 하절기 기온은 평년과 비슷하거나 높을 것으로 예상돼 고온기 가축 관리에 세심한 주의가 필요하다. 농촌진흥청(청장 김경규)은 여름철 가축의 고온스트레스 예방을 위해 축사에 설치된 냉방시설 등의 사전점검을 당부하고 나섰다. 가축의 고온스트레스는 온도(℃)와 습도(%)를 곱한 열량지수 값이나 가축더위지수(THI)를 통해 계산이 가능하다. 온도 및 습도계는 직사광선을 피하고 가축이 닿지 않는 높이에 설치해야 하며, 너무 높이 설치할 경우 정확도가 낮아질 우려가 있다. 가축이 받는 고온스트레스를 줄여주는 방법 중 하나는 적절한 환기를 통해 가축 주변의 공기 흐름을 빠르게 만들어 주는 것이다. 개방형 축사는 주로 바람이 불어오는 방향을 기준으로 원활한 공기 흐름을 위해 주변 장애물을 미리 제거해 준다. 또한 윈치커튼과 송풍팬의 작동 여부를 미리 살핀다.
농촌진흥청(청장 이양호)은 급변하는 기후변화에 대비하기 위해 그동안 추진해 온 주요 연구성과와 추진계획을 발표했다.최근 기상이변으로 인한 작황 불안정으로 배추 값이 폭등과 폭락을 반복하면서 농업인과 소비자 모두가 어려움을 겪는 등 기후변화에 대한 경고가 점차 현실화되고 있다. 기후변화 시나리오에 의하면 2050년에 우리나라 온도가 2∼4 ℃ 상승할 것으로 예상된다.특히, 기후변화 시나리오(RCP 8.5)를 이용해 우리나라 주요 작물의 잠재 재배면적 변화를 분석한 결과, 2050년에는 포도는 95 %, 복숭아는 37 %, 난지형 마늘은 333 % 증가가 예상되는 반면 사과는 71 %, 배는 15 %, 고랭지 배추는 99 %, 한지형 마늘은 75 % 감소할 것으로 예상했다. 또한 주곡인 쌀의 생산량도 22∼28 % 감소할 것으로 예측됐다.농촌진흥청은 농업부문 기후변화 적응 기술 개발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기 위해 ▲ 전국 130개소 농업기상관측망 및 정보 제공 시스템 구축 ▲ 농업용 미래 상세 전자기후도 개발(2013. 2. 14 농식품부 브리핑) ▲ 원격탐사 기반 벼 작황 예측 모델 개발 ▲ 국가 농작물 병해충 관리시스템 구축 ▲ 젖소의 열 스트레스 영향평가 ▲
농촌진흥청(청장 박현출)은 최근 잦은 기상변동으로 젖소의 유질이 떨어질 수 있으므로 축사 환경을 개선하고 젖소에게 적절한 영양을 공급해 줄 것을 당부했다. 일반적으로 겨울에 비해 여름철에 원유관리가 힘들어 유질이 떨어지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그러나 올 겨울은 예년에 비해 더 심한 추위와 기상 변동에 따른 스트레스, 사료비 상승으로 인한 균일한 영양관리가 어려워 농장에서 유질이 떨어지는 피해를 입고 있다.유질이 떨어지는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우사의 환기시설과 분뇨처리 등 쾌적한 환경조성이 필요하며, 적정한 영양공급 등으로 젖소의 스트레스를 줄여 주는 것이 중요하다.우사의 바닥면은 최대한 건조한 상태를 유지해야 하는 것이 좋다. 날이 추워 바닥이 얼거나 얼었던 바닥이 녹으며 습해질 경우 젖소의 에너지 소모량이 증가하고 축사 바닥 오염으로 인해 유방염이 걸릴 수 있으므로 깔짚 등을 깔아 사육환경을 개선시켜줘야 한다.착유 후 유두소독으로 인해 유두가 갈라지거나 동상에 걸리지 않도록 관리하고, 혹한으로 바깥 온도가 너무 낮을 경우, 착유실 내에서 유두소독액이 충분히 마른 후 밖으로 내보내야 한다.겨울철 음수량이 부족하면 사료섭취량이 줄고 추위에 대한 스트레스가 높