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례없는 경마 휴장…재개 앞두고 경기력 회복 담금질
춘래불사춘(春來不似春) 봄의 계절 3월이 시작됐지만 국내는 물론 전세계가 ‘코로나 19 바이러스’라는 예상치 못한 복병을 만나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특히 확진자수가 6천여명을 넘는 등 한국은 ‘코로나 19’의 확산 방지를 위해 온 국민이 사회적 거리두기를 실천하며 외출을 삼가하는 등 그야말로 때아닌 동면기를 맞고 있다. 이로인해 대부분의 스포츠 역시 경기를 취소하거나 무관중 경기로 치러지고 있는 상황이다. 한국마사회법에서 규정하는 경마의 정의는 “기수가 기승한 말의 경주에 대하여 승마투표권(마권)을 발매하고, 승마투표 적중자에게 환급금을 지급하는 행위”이다. 경마는 경주의 시행과 마권 발매의 두 요소를 모두 충족해야 성립된다는 말이다. 우리나라처럼 코로나 19로 몸살을 앓고 있는 일본, 홍콩 등에서는 경마장과 장외발매소에 경마팬들의 입장을 전면 통제한 가운데 ‘무관중 경마’를 시행 중이다. 온라인 발매가 활성화되어 팬들이 직접 경마장을 찾지 않아도 경마의 성립요건이 충족되기 때문이다. 반면, 현장 발매만 가능한 우리나라의 경우, ‘무관중 경마’란 말은 어불성설이다. 이로 인해 서울, 부산경남, 제주의 경마장 세 곳이 기약 없는 임시 휴장에 들어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