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아지 태어나 6시간이내 초유 먹여야
신생 송아지가 설사병 등에 걸리지 않고 건강하게 자라기 위해서는 가능한 태어나자마자 6시간 이내에 초유를 꼭 먹어야 한다. 어미 소의 폐사나 부상, 포유력 저하, 부족한 초유 생산량 또는 송아지가 허약해 어미로부터 직접적인 초유섭취가 어려우면 농가에서는 기존에 보관해 놓았던 초유를 먹인다. 하지만 품질이 떨어지는 초유를 먹이면 오히려 송아지의 건강이 나빠질 수 있다. 농촌진흥청(청장 이양호)은 송아지의 설사병 등 질병예방을 위해 위생적인 초유관리 지침을 개발해 축산농가에 보급한다고 밝혔다. 실제 농촌진흥청 국립축산과학원에서 47개 농가에서 보관된 냉동 초유의 품질을 조사한 결과, 유지방, 유단백, 총고형분의 함량이 기준치보다 낮은 것으로 나타났고, 초유 내 세균 수는 원유기준 1등급 (20만개 미만 개/ml)에서 3등급 (50만 초과) 이상까지 다양하게 분포하는 것으로 드러났다.이렇게 초유의 품질이 떨어지는 이유는 분만직후 착유해야 하는 초유의 착유 시점이 늦고 착유 과정의 오염, 부적합한 보관온도, 비위생적인 보관환경 등이 원인이다. 품질이 떨어지는 초유를 송아지에게 먹이면 송아지의 면역발달을 저하시킬 뿐만 아니라 해로운 병원체를 전파해 건강을 악화시킬 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