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진흥청(청장 조재호)은 2015년 국립축산과학원에서 개발한 흑돼지 ‘우리흑돈’이 재래돼지의 혈통을 이은 독립적인 계통임을 유전체 분석을 통해 확인했다고 밝혔다. ‘우리흑돈’은 국내 흑돼지 시장 국산화를 이끌기 위해 국내 재래돼지와 자체 육성한 ‘축진듀록’을 활용해 개발한 계통으로 재래돼지의 육질을 가지면서 성장 능력도 뛰어난 것이 특징이다. 연구진은 ‘우리흑돈’의 유전적 특성을 명확하게 밝히기 위해 계통 개발에 이용된 국내 재래돼지, 축진듀록, 교잡1세대(축진듀록×재래돼지), 교잡2세대(교잡1세대×축진듀록) 등 4개 집단과 ‘우리흑돈’의 유전체 정보를 이용해 집단 비교 분석을 진행했다. 분석 결과, ‘우리흑돈’은 다른 집단과 유전적으로 구분되어 고유의 집단을 형성하는 것을 확인했다. 이는 ‘우리흑돈’이 유전적 차별성을 가진 독립적인 계통이라는 과학적 근거가 된다. 또한, 연구진은 ‘우리흑돈’의 9번 염색체에서 재래돼지로부터 유래된 것으로 추정되는 5개 유전체 영역을 찾았다. 해당 영역에서 육질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알려진 ‘HSPA8’ 유전자를 확인함으로써 근내지방이 높고 향미가 뛰어난 ‘우리흑돈’의 육질 특성이 재래돼지에서 이어받았음을 알 수 있었다.
농촌진흥청(청장 김경규)은 2015년 개발한 흑돼지 우리흑돈을 전국에 보급해 흑돼지 품종 국산화에 나선다고 밝혔다. 국내에서 사육되고 있는 흑돼지는 19만마리 이상으로 추정되며, 대부분 수입 품종에 의존해 생산하고 있다. 최근 사육 특색을 부각한 이베리코 돼지고기의 수입이 증가하는 등 고급 돼지고기에 대한 소비자의 관심이 높아져 이에 대응할 차별화 된 국산 품종 보급이 필요하다. 국립축산과학원은 우리흑돈 종돈(씨돼지)을 8월부터 강원, 경기, 경북 등 7개도의 20개 농가에 약 400마리를 보급한다. 우리흑돈은 재래돼지의 육질을 유지하면서 성장 능력도 뛰어난 흑돼지 품종이다. 국립축산과학원이 육성한 돼지만을 활용해 자체 기술력으로 개발했으며, 현재 국제식량농업기구(FAO) 가축다양성정보시스템(DAD-IS)에 등재돼 있다. 우리흑돈의 전국 보급을 위해 유전체 선발기법을 적용하고 성장률과 등지방두께를 선발지표로 설정했다. 이로써 능력이 뛰어난 우리흑돈 씨돼지를 보다 정확하게 선발할 수 있게 됐다. 우리흑돈의 근내지방은 4.3%(재래종 4.5%)로 일반 상업용 돼지보다 1.3%P 정도 높다. 사육일수는 시범농가 모니터링 결과 180∼190일로 일반 상업용 돼지(1
농촌진흥청(청장 이양호)은 재래돼지와 듀록종을 이용해 개발한 합성씨돼지를 현장 적응과 생산성 검증을 위해 농가에 추가 보급한다.합성씨돼지는 농촌진흥청에서 20여 년에 걸쳐 복원한 고유토종 재래돼지와 개량종인 ‘축진듀록’을 교배한 품종이다.5년에 걸친 계획교배로 재래돼지의 혈액 비율이 38% 정도 유지되도록 육성했다.토종 재래돼지는 일반 개량종 돼지에 비해 근내지방2)이 많아 고기 맛은 좋은 편이나, 새끼수가 6마리~8마리로 일반개량종 10마리~12마리보다 적다. 또, 성장속도도 느려 경제성이 떨어진다.합성씨돼지 수컷의 90kg 도달일령은 148일로 재래돼지(209일)의 140%, 성장형질이 뛰어난 두록(130일) 품종에 비해 88% 수준이다.등심의 근내지방 함량은 4% 정도로(재래돼지 4.38%, 두록 3.03%) 재래돼지의 장점은 최대한 살리고, 단점은 보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합성씨돼지는 2012년부터 해마다 시범 농가를 선정해 보급하고 있으며, 올해는 5농가에 29마리(어미돼지 25마리, 수퇘지 4마리)를 보급한다.농촌진흥청은 보급 이후 합성씨돼지 현장 적응 성적을 바탕으로 농가 상황에 맞춘 사료급여 차이와 농가가 보유한 다른 품종과의 성장, 육
농촌진흥청(청장 이양호)은 재래돼지와 듀록종을 이용해 개발한 합성씨돼지를 농가적응과 생산성 실증시험을 위해 양돈농가에 보급한다고 밝혔다.이번에 보급하는 합성씨돼지는 국립축산과학원에서 20여 년에 걸쳐 복원한 고유토종인 재래돼지와 개량된 두록 종을 4년에 걸친 계획교배를 통해 만든 것으로 재래돼지의 혈액비율이 38 % 정도를 유지하도록 개량된 돼지다.재래돼지는 일반 개량종 돼지와 비교해 근내지방은 높으나, 태어나는 새끼수(산자수)가 6∼8 마리로 일반개량종의 10∼12 마리에 비해 적고, 성장속도도 느려 경제성이 떨어졌다.이번에 보급하는 합성씨돼지 4세대 성적조사 결과 평균산자수는 9.5마리로 일반 두록 순종과 비슷한 능력이 나타나고, 90kg 도달일령은 두록 순종의 약 88 % 수준으로(합성씨돼지 수컷 156일, 두록 종 수컷 138일) 조사됐다.고기 기호도 조사결과, 일반 비육돈에 비해 전체 기호도가 우수해 재래돼지의 장점은 살리고 단점은 보완할 수 있을 전망이다. 시험농가에 보급되는 합성씨돼지는 농장보유 활용돈 군과의 성장, 육질특성 비교 등을 통해 적합한 관리방법 도출과 개량 돼지에 비해 낮은 경제성 보완방안을 강구하는데 활용할 예정이다.농촌진흥청 양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