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특별자치도(지사 원희룡)가 지난 6월 30일 양돈장 등 악취배출시설 신고 대상 38개소에 대해 지정 취소를 고시했다. 이번에 지정이 취소된 곳은 악취관리지역 외 신고대상 악취배출시설 2019년 양돈장 11, 2020년 양돈장 26, 비료 사료제조시설 1개소 등 38개소이다. 대한한돈협회 제주도협의회(김재우 도협의회장)는 ‘지난 6월 9일(수), 중앙 행정심판위원회 행정 심판을 통해 악취관리지역 외의 악취배출시설 신고대상시설 지정고시 취소’ 청구를 인용하는 재결을 받은바 있다. 행정심판 지정 취소 사유는, 첫째 하루에 여러 번 악취 기준을 초과했다고 해서 3회 이상 횟수 초과로 보아서는 안 된다는 것이다. 법의 취지상 3번의 기회를 부여한 것인데 단속을 목적으로 하루에 여러 번 측정한 것을 횟수 초과로 볼 수 없다는 판결이다. 둘째로는 1년 이상 민원이 지속되어야 하는데 민원지속에 대한 근거가 부족하다는 것이다. 환경부 악취사무처리요령에 따르면 “동일인은 제외한 불특정인이 일정한 계절 또는 시기에 연속하여 악취 민원을 제기”해야 민원발생으로 인정토록 되어 있다. 이와 관련 대한한돈협회(회장 하태식)은 2018년 1월 악취신고시설 지정 고시 당시 이러한 행정
농촌진흥청(청장 이양호)은 국내산 ‘백호보리’로 만든 프리미엄 제주맥주 개발을 통해 국산 보리산업의 새로운 실용화모델을 제시했다고 밝혔다. 보리는 농협과 계약재배 후 전량 수매해 농가의 겨울철 중요한 소득원 중 하나였으나, 수매 중단과 함께 재배면적과 생산량도 2001년 11만 톤에서 2012년 1만 톤으로 크게 줄었다. 농촌진흥청에서는 보리산업의 새로운 활로를 찾고자 다수성이며 단백질함량이 낮은 고품질 맥주보리 ‘호품’, ‘백호’ 등을 개발해 국산 맥주보리 산업화 기반을 조성했다.2003년도 개발한 ‘호품’은 수확량이 많고 종실 색택이 밝으며, 맥주 제조 특성이 우수해 우리나라 맥주용 보리가 국제적 품질 경쟁력을 갖게 된 품종이다. ‘백호’는 2008년도에 육성된 품종으로 제주지역 적응성이 우수한 품종으로, 흰가루병과 바이러스병에 저항성이고 수량도 6.7톤/ha으로 호품에 비해 17 % 높은 품종이다.맥주의 맛은 품종에 따라 다양한데 ‘호품’은 부드럽고 비교적 순한 맛인 반면, ‘백호’는 쌉쌀한 보리맛이 진한 특성을 가지고 있다. 맥주제조에 중요한 특성인 발아율, 단백질, 효소력가 등과 제주지역 적응성이 우수한 ‘백호’는 국산 보리 100 %와 화산암반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