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진흥청(청장 이양호)은 해마다 화훼 10품목 40여 새로운 품종을 개발해 국산 품종 보급률이 증가되고 있다며 2013년 28.4억 원의 로열티가 절감된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2013년 국산 품종 보급률은 국화 24.5%, 장미 26.9%, 난 9.9%, 프리지어 37.8%이며 이들은 국내 시장뿐만 아니라 수출시장에서도 각광받고 있다. 장미는 ‘화이트젠’, ‘피치젠’, ‘아이스윙’ 등 국산 스프레이 품종이 지속적으로 수출이 이뤄지고 있으며, 2013년 총 수출량의 21%(3,134천 불/총 수출 14,922천 불) 정도를 국산품종으로 수출했다. 국화는 2004년에 개발한 국내 최초의 백색 대국 ‘백마’ 품종이 일본에서 최고 인기를 누리며 국제시장에서 경쟁이 가능한 수출전략품목으로 지위를 확보했다. 또한 스프레이 품종 ‘일월’은 2∼3년 만에 국내 시장에서 최고가를 기록하며 주요품종으로 자리 잡았고, ‘핑크프라이드’도 여름 수출주력품종으로 인정받고 있다. 국산 국화품종의 수출액(2013)은 전체 수출액의 약 32.7%(2,220천 불/총수출 6,796천 불)를 점유하고 있으며 국내에서도 높은 경매가를 유지하고 있다.농촌진흥청 화훼과 신학기 과장은 “우리
졸업시즌이면 가장 먼저 찾는 꽃, 또 봄이 오는 소리를 가장 먼저 들려주는 꽃인 프리지어가 올해도 한파 속에서 활짝 피어났다. 농촌진흥청(청장 박현출)은 오는 6일 국립원예특작과학원(수원시 탑동)에서 국산 프리지어 품종의 우수성을 알리고 농가보급을 앞당기기 위해 새로운 계통과 품종에 대한 평가회를 갖는다고 밝혔다. 평가회에는 프리지어 재배농가와 유통업계, 플로리스트, 그리고 일반 소비자들과 관련 단체에서 참석해 프리지어 계통의 기호도를 평가하게 된다. 농촌진흥청 화훼과에서는 1999년부터 프리지어 신품종 개발 연구를 추진해 지난해까지 육성된 프리지어는 35품종이다. 이번 평가회에서는 새롭게 개발된 다양한 색의 프리지어 40여 계통과 이미 품종등록이 된 20여 품종들이 소개된다. 특히 절화용 품종들은 긴 꽃대에 다화성이며 구근 증식력이 뛰어나고, 분화용 품종 및 계통은 키가 작고 꽃가지수가 많아 수확량이 많은 특징을 지닌다. 국내 육성품종 중 최고의 인기를 누리고 있는 ‘샤이니골드’에 이어 2008년 육성된 황색 겹꽃의 ‘골드리치’는 꽃이 크고 꽃색이 선명해 재배농가 및 플로리스트 등 소비자에게 좋은 평가를 받고 있어 내수와 수출 시장에서 기대되는 품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