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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농

“K-MILK 인증마크 보고 구매한다” 소비자인지도 꾸준 증가

낙농정책연구소, ‘2020년 우유·유제품 소비행태조사’ 연구결과 발표

코로나 장기화로 소비자 31.9% 우유·유제품 소비 늘어

최소 일주일에 1회이상 음용 83.8%·3회이상 비율도 상승

요구르트·버터는 제조사·브랜드에 민감…치즈는 가격 중시


2020년 소비자의 우유·유제품 섭취 및 구매실태, K-MILK 인증마크의 인지도 등에 대한 조사결과가 나와, 우유·유제품 소비증진방안 마련을 위한 기초자료로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한국낙농육우협회 낙농정책연구소(소장 조석진)는 ‘2020년 우유·유제품 소비행태조사’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우유소비행태에 대한 조사결과, 최소 1주일에 1회 이상 우유를 음용하는 비율이 83.8%이며, ’16년도 이후 1주일에 3회 이상 우유를 음용한다는 비율이 꾸준하게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1년간 개인별 우유소비량은 큰 변화가 없었으나, 우유소비증가(‘약간 늘었음’+‘많이 늘었음’) 비중이 전년대비 3.9%p 증가한 31.4%로 최근 3년간 꾸준히 증가하였으며, 우유소비감소(‘약간 줄었음’+‘많이 줄었음’) 비중은 최근 3년간 꾸준한 감소세를 보였다(그림1).

 

 

우유를 마시는 목적으로는 전 연령대에 걸쳐 주로 ‘허기를 채우기 위해(45.3%)’와 ‘식사대용(44.6%)’이 많았으며, 50대 이상은 ‘미용이나 건강’ 목적으로 음용하는 비율이 높게 나타났다. 우유음용방식으로는 ‘흰 우유 그대로’가 65.2%로 가장 높았으며, ‘시리얼 등과 함께(18%)’, ‘커피에 혼합하여 음용(11.8%)’ 순으로 나타났다.

 

우유성분에 대한 인식조사는 우유가 우유대체음료(식물성음료, 두유 등)와 성분이 비슷하거나 같다고 답한 비율이 53.8%에 달해 잘못된 정보의 확산이 여전히 심각한 수준으로, 우유성분이 함유되지 않은 아몬드음료나 두유 등 ‘가짜우유’에 대한 소비자인식개선이 시급한 것으로 분석된다(그림2).
 

 

코로나19로 인한 우유·유제품 소비량 변화에 대해서는 50.1%가 변화가 없다고 응답한 반면, 31.9%가 ‘소비증가’로 나타났다. 특히 30~40대에서 소비가 증가해, 주로 어린 자녀들이 있는 30~40대에서 가정소비가 증가한 것으로 유추해 볼 수 있다(그림3).

 


우유구매시 고려하는 기준은 ‘제조사·브랜드(62.5%)’, 가격(46.9%), 유통기한(39.5%)순으로, 해당 정보들을 중요하게 여기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최근 5년간 대체로 비슷한 경향을 나타냈다(그림4).
세부집단별로 살펴보면 1인 가구의 경우 ‘가격(60.3%)’과 ‘유통기한(42.6%)’을 주로 고려하였으며, 가구원 수가 많아질수록 ‘제조사·브랜드’를 고려하는 경향이 강했다.

 

 

금번 조사에서 가장 두드러진 부분은 유제품 구매시 국산우유·유제품 확인비율이 높았다는 점이다(그림5). 

유제품 구매시 ‘생산국가 확인’ 비율이 59.2%로 최근 5년중 가장 높은 수준을 나타냈으며, K-MILK마크 인지도는 전년대비 11.9%p 상승한 49.8%, K-MILK ‘마크 의미를 알고 있다’고 응답한 비율은 전년대비 3%p 증가한 69.5%로 분석됐다.
K-MILK 인지자중 ‘항상 또는 주로 인증마크가 부착된 제품을 구매한다’는 비율도 74.1%로 전년대비 1.6%p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아울러, K-MILK 인증마크 부착제품에 대한 전반적인 인식도 ‘품질신뢰에 기여(65.5%)’, ‘올바른 선택에 기여(66.4%)’ 등 최근 3년간 꾸준히 증가하는 경향을 나타냈다.

 

기타 유제품 소비행태에 대한 조사결과, 구매빈도는 요구르트, 치즈, 버터 순으로 전반적인 경향은 전년과 동일하게 나타났다. 소비자들은 요구르트·버터 등 구입 시 제조사·브랜드에 가장 민감하였으며, 치즈의 경우 가격을 중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그림6).

 

 

국산 선호비율은 치즈(84.8%)와 버터(57.3%)에서 최근 3년간 가장 높게 나타났으며, ‘신뢰도·안전성’ 때문에 국산을 선호하며, 맛(풍미) 측면에서는 외국산을 선호한다는 의견이 많았다.


한편 소비자들은 ‘흰 우유(64.8%)’, ‘커피(61.9%)’, ‘생수(55.6%)’, ‘마시는 요구르트(42.2%)’ 순으로 평소 즐겨 마시는 것으로 나타났고, 연령대가 높을수록 ‘흰 우유’를 즐겨 마시며, 10~20대에서는 ‘탄산음료’ 및 ‘가공우유’의 응답비율이 상대적으로 높게 나타난 점이 주목된다(그림7).

 


한국낙농육우협회 낙농정책연구소 조석진 소장은 금번 조사를 통해, 소비자들이 우유·유제품 소비 시 국산 확인비율이 제고된 점은 고무적이라면서, 국산을 선호하는 이유가 품질신뢰도와 안전성에 있는 것으로 드러난 점에 주목했다.

 

50%를 하회하고 있는 우유자급률 상향을 위해, 점차 그 소비가 증가하고 있는 치즈, 버터 등 유제품의 국산화를 위한 정부의 재정투입이 필수적이며, 신선하고 안전한 국산우유 사용제품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K-MILK 활성화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번 연구는 2020년 12월 7일부터 12월 11일까지  5일간 전국의 만 14세이상 만 69세이하 남녀 1,000명(인구비례할당)을 대상으로, ‘코리아리서치 인터내셔널’에 의뢰하여 온라인 설문조사를 통해 실시됐다. 조사항목은 크게, ①개인별·가구별 우유소비행태, ②K-MILK 인증마크에 대한 인식, ③기타 유제품 구매행태에 대한 조사로 나눠, 낙농정책연구소가 작성한 설문지를 통해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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