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세 시대를 맞아 건강하고 아름답게 나이 드는 웰에이징이 새로운 화두가 되고 있다. 이를 위해서는 그만큼 중요한 것이 바로 잘 늙는 것이다. 현재 제대혈 줄기세포 분야가 새롭게 떠오르고 있다. 미용을 넘어 이제는 백세 시대를 건강하게 누릴 수 있도록 꾸준한 개발이 이뤄진다.

 

그 중에서도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게 휴코드다. 김준홍 휴코드 대표는 줄기세포 분야에서 첨단 기술 개발에 주력해오고 있다. 덕분에 독보적인 줄기세포 배양 기술력을 확보할 수 있게 됐다. 이제는 다양한 피부 고민을 해결하는 화장품 개발에도 나서는 중이다. 그만큼 줄기세포와 제대혈에 대한 관심이 많은 만큼 구체적인 계획과 기술에 대해서 인터뷰했다.

 

Q. 제대혈 줄기세포 배양액이 낯설다. 무엇인가?

A. 저희는 제대혈 줄기세포를 배양하면서 얻는 배양액을 기반으로 의약품, 화장품 원료를 개발하고 있습니다. 특히 이를 바탕으로 한 제품 개발에 주력하고 있는 중입니다. 그 중에서도 제대혈 줄기세포에 대한 관심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제대혈은 분만 후 제대 즉 탯줄의 정맥에서 채취한 150cc 정도의 혈액을 뜻합니다. 이 제대혈에서 줄기세포를 분리해 배양하게 되면 이에 따라 단백질, 사이토카인 및 성장인자를 얻을 수 있습니다. 그 물질이 배양액이라고 하며 이를 저희 회사 고유 기술력으로 생산된 만큼 HSCM이라고 명명하고 있습니다. 현재는 국제 화장품 원료로 등재했습니다.

 

 

Q. 줄기세포 배양액 특징은 무엇인가

A. 저희 회사의 제대혈줄기세포 배양액은 사이토카인의 함량이 세계 어떤 배양액보다 만배 이상높은게 특징입니다. 세포 활성에 탁월한 역할을 할 정도로 초고농도로 함유돼 있습니다. 여러 세포실험을 통해 항염증, 피부재생 및 안티에이징 효과가 있습니다.

 

사실 줄기세포 배양액을 발견하게 된 것은 우연이었습니다. 줄기세포 자체가 조직으로 분화한다고 생각했던 과거도 있습니다. 하지만 줄기세포 효능은 자체가 조직으로 분화하는게 아니라 이를 분비하는 사이토카인의 효과라는 것이 오늘날 밝혀졌습니다.

 

이에 따라 배양액의 가치가 어떤 면에서는 줄기세포와 같다고 볼 수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미래 바이오시장은 어느 나라가 어느 기업이 배양액 시장을 선점하느냐, 최고 수준의 배양액을 개발해 선점하는냐에 따라서 시장의 리더가 바뀔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Q. 줄기세포 배양액 어떻게 활용하게 되나

A. 줄기세포 배양액을 원료로 화장품을 제작하게 됩니다. 병의원용의 스킨부스터 두 종류와 50대 이상을 위한 인코드 브랜드의 영양크림, 세럼이 존재합니다. 2030 세대를 위한 베이비셀 브랜드의 크림, 앰플, 토너도 주목해야 합니다. 여성 청결제와 튼살 크림도 존재합니다.

 

물론 이를 시중에 출시하는게 쉽지 않았습니다. 세계 최고 농도의 줄기세포 배양액과 이를 원료로 한 제품을 확보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바이오 시장의 유통 구조와 마케팅에 대한 지식 부족으로 많은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특히 화장품을 수출하게 되면 그 나라의 수출입 허가를 받아야 하는 것도 고민이 됐습니다. 저희 원료는 까다로운 편에 속할 뿐만 아니라 인체에서 유래된 배양액이다 보니 중국이나 유럽에서도 허가 받는 과정이 까다로웠습니다.

 

중국은 화장품 위생 허가를 받아야 하는데 쉽지 않았습니다. 지금은 허가를 다 받아서 본격적으로 판매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Q. 해외 시장 반응은 어떤가

A. 현재 다양한 국가에 진출한 상태입니다. 특히 베트남의 경우 꾸준하게 거래를 이어나가고 있습니다. 이외에도 라이브쇼핑 채널 등을 통해서 활발한 유통을 이어나갑니다. 휴코드가 가지고 있는 우수한 기술력으로 가성비가 좋은 배양액 화장품을 만들었다고 볼 수 있습니다.

초고농도 배양제 기반으로 하는 제품이다 보니 변화적인 면에서 도드라집니다. 제품의 디자인은 물론 사용감도 좋다 보니 만족감이 높습니다. 현재는 시술용 화장품은 물론 스크레치 이레이저 크림 등을 통해 주름과 피부 탄력에 대한 고민을 사로잡고 있습니다.

 

Q. 회사 운영 철학은?

A. 타가제대혈 이식을 위한 공여보관 시스템을 운영하면서 수많은 역경을 겪게 됐습니다. 하지만 진인사 대천명, 낭중지추라는 생각으로 꾸준하게 최선을 다해왔습니다. 인류의 불치병, 난치병을 극복하는데 있어 기틀을 만드는 것이라도 기여했다는 자존심을 가지고 있습니다.

 

치료제 개발에 힘써 건전하고 효율적인 의료체계에 한 몫을 한다면 의료인만이 할 수 있는 노블리스 오블리제가 될 수 있다고 봅니다. 특히 제대혈 용도와 가치를 알고 있는 만큼 무심히 현장에서 버려지는 제대혈을 보면서 안타까운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제는 제대혈이 의료기술의 올바른 발전과 국민 건강을 위해 무궁무진한 가치를 지닌 자원으로 쓰여지길 바랍니다.

 

인터뷰를 마치며

이처럼 일상생활에서 흔히 쓰이는 화장품부터 의약품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분야에서 제대혈이 사용되고 있습니다. 이제는 편견과 선입견을 극복하고 다양한 분야에서 폭넓게 사용되길 바랍니다.

 

현재 ㈜휴코드는 2000년부터 제대혈 줄기세포 분야를 꾸준히 개척해왔습니다. 출산 후 산모와 신생아를 연결하는 탯줄의 정맥에서 채취한 약 100~200㏄ 정도의 혈액인 제대혈은 출생 시 단 한 번밖에 채혈할 수 없는 소중한 혈액입니다. 이 혈액 속에서 줄기세포를 분리해내고 그 줄기세포를 배양하면서 얻어지는 단백질 성분을 김 대표의 독자적인 기술로 생산되었습니다.

특히 지속적인 의료기관과의 협업을 통해 난치, 불치병 환자를 위한 의료기술 개발에 박차를 가하면서 노블리스 오블리제의 표본이 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