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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인천해양박물관, AI로 ‘문순득 디지털 휴먼’ 만든다

인천관광공사와 협업, 역사 속 인물과 대화하는 몰입형 체험 전시 오는 11월 공개

 

국립인천해양박물관이 조선 후기 홍어장수 문순득을 인공지능(AI) 기술로 되살린다.


관람객들은 전시장에서 디지털 휴먼 ‘문순득’과 직접 대화하며 조선 해양인의 지혜와 삶을 생생하게 체험하게 된다.


국립인천해양박물관(관장 우동식)은 14일 인천관광공사와 협력해 AI 기반의 전시 콘텐츠 ‘디지털 휴먼 문순득’ 개발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이번 프로젝트는 인천관광공사가 주관한 ‘2025 인천관광 오픈이노베이션’ 공모를 통해 본격 추진되며, 오는 11월 열릴 테마 전시 표류인 문순득 일기(가제)에서 공개될 예정이다.


디지털 휴먼 문순득은 1801년 바다에서 조난돼 일본 류큐(현 오키나와), 필리핀, 마카오 등을 거쳐 3년 2개월 만에 조선으로 돌아온 실존 인물 문순득(1777~1847)의 체험을 바탕으로 제작된다.


박물관은 문순득의 표류 여정을 중심으로 각국의 문화·경제·언어 차이를 비교하며 해양 교류의 역사적 가치를 조명할 계획이다.


특히 이번 콘텐츠는 AI 기술을 활용해 관람객이 문순득과 직접 대화할 수 있도록 구성된 것이 특징이다.


몰입형 체험을 통해 역사 속 인물을 가까이에서 만나는 듯한 색다른 경험을 제공한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지난해 12월 개관한 국립인천해양박물관은 개관 첫해임에도 누적 관람객 수 35만 명을 돌파하며 제물포 르네상스를 이끄는 핵심 문화시설로 자리매김했다.


어린이박물관을 포함한 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지역 평생학습의 거점 역할도 하고 있다.


우동식 관장은 “이번 ‘디지털 휴먼 문순득’ 개발은 AI 기술을 활용해 조선 시대 해양인을 생생히 되살리는 최초의 시도”라며 “문순득과의 대화를 통해 해양 역사에 대한 흥미와 이해도를 높이고, 나아가 지역 관광 활성화에도 기여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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