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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주 또다시 '아프리카돼지열병' 비상…고준호 경기도의원, 현장 찾아 방역 강화 촉구

2019년 임진강 오염 악몽 재현 우려… "침출수 한 방울도 흘러선 안 돼" 강력 경고

 

경기도 파주시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ASF)이 또다시 발생하면서 방역 당국에 비상이 걸렸다.


고준호 경기도의원(국민의힘, 파주1)은 확진 판정이 내려진 지 24시간도 채 되지 않은 17일 김대순 경기도 행정2부지사, 최병갑 파주시 부시장 등 관계 공무원들과 함께 해당 양돈농가를 긴급 방문해 방역 현장을 점검하고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


이번 ASF 확진은 지난 3월 양주 발생 이후 4개월 만의 재발이며, 올해 들어 전국에서 네 번째 사례다.


특히 파주시는 지난 2019년 국내 첫 ASF 발생 이후 경기도 내 총 24건의 확진 사례 중 8건을 차지하며 전체의 3분의 1에 달하는 높은 비중을 보여왔다.


이번에 확진된 농장은 약 2500두의 돼지를 사육 중이었으며, 폐사 신고를 계기로 정밀 검사를 진행한 결과 ASF 양성 판정을 받았다.


고준호 의원은 현장 점검에서 특히 살처분 이후 사체 처리 방식의 환경 안전성을 집중적으로 점검했다.


고 의원은 "지난 2019년 연천군에서 발생한 침출수 유출 사고로 임진강 지류가 붉게 오염되고, 파주시민 식수에 대한 불안이 확산됐던 일을 모두 기억하고 있다"며 "이번에는 어떤 방식도 임진강으로 단 한 방울의 위험도 흘러들어가서는 안 된다"고 강력히 경고했다.


현재 해당 농장을 포함한 방역대 내에서는 긴급행동지침(SOP)에 따라 총 1만 610두의 돼지가 살처분 대상이며, 농장 내 액비저장조를 활용한 처리 방식이 추진 중이다.


이에 대해 고 의원은 "액비저장조 방식은 일반적인 매몰 방식보다 침출수 유출 위험이 낮고, 미생물 발효를 통해 짧은 시간 내에 사체를 안정적으로 분해할 수 있는 과학적 처리법"이라면서도 "단 완전 밀폐, 발효 조건 유지, 침출수 차단구조 등 사전 설비가 철저히 갖춰지도록 경기도와 파주시가 관리·감독을 철저히 해달라"고 당부하며 경기도민들의 안전을 강조했다.


고준호 의원은 향후 추진될 방역 조치들에 대해서도 직접 확인하고 점검했다.


주요 추진 계획으로는 확진 농장 내 전두수 살처분 실시(액비저장조 방식), 거점소독시설 2개소 및 통제초소 2개소 설치·24시간 운영, 방역대(3km) 보호구역 내 양돈농가에 대한 사료 공급을 위한 사료환적장 운영(적성면 거점), 방역대 내 양돈농가 전체에 대한 임상 및 정밀검사 실시(경기도 북부동물위생시험소 주관) 등이 포함돼 있다.


고 의원은 "ASF는 사람에게 전염되지는 않지만, 지역 축산업에는 막대한 경제적 피해를 남긴다"며 "파주시민 여러분께서도 농장 방문 자제, 차량 소독 등 방역 수칙을 철저히 지켜주시고, 방역에 적극 협조해 주시길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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