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획재정부가 지난 9월 30일 공공기관운영위원회를 열고 2025년도 공공기관 경영평가편람 수정안을 의결했다. 기존 편람 확정 이후 법령 개정과 새 정부 정책방향을 반영해 평가 기준을 보완한 것이다. 특히 안전·환경 등 공공성 영역의 배점을 늘려 공공성과 효율성의 균형을 재조정하고, 기관장 별도 평가를 도입해 책임성을 강화하는 방향이 제시됐다.
정책 기조와 평가기준이 빠르게 변화하면서 각 기관의 주요사업 지표 작성은 더 이상 '양식 채우기' 수준으로는 대응하기 어려운 과제가 됐다. 국정과제와 부처 정책, 기관 중장기 전략을 주요사업 지표에 어떻게 반영할 것인지, 공공성·안전·지역균형·디지털 전환 같은 가로지표를 어떤 방식으로 설계하고 증빙해야 하는지에 대한 현장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
이에 한국공공기관연구원은 2026년 1월 8일부터 이틀간 '주요사업 지표별 작성기법' 교육과정을 새롭게 개설한다. 이번 교육은 경영실적 보고서 작성의 기준을 명확히 하고 실수를 줄이는 전략을 중점적으로 다룬다. 공공기관 교육 현장에서 '감점 없는 지표 작성법'에 대한 요청이 증가하는 상황을 반영한 것이다.
교육과정은 실제 평가 항목을 기반으로 감점 없이 작성할 수 있는 실무 중심 전략을 단계별로 학습하도록 설계됐다. '주요사업' 항목의 평가 방식 및 오해 사례를 시작으로 성과지표별 작성 항목과 용어 해석법, 우수사례 분석을 통한 작성 포인트 도출, 그리고 기관별 실적 기반 모의 작성 및 피드백까지 이어지는 체계적인 프로그램이다.
특히 실제 평가 경험이 있는 강사진이 첨삭 중심의 실습을 통해 "이렇게 쓰면 감점된다"는 실전 노하우를 직접 전달한다는 점이 주목된다. 실무자가 현장에서 바로 적용할 수 있는 전략적 보고서 작성법을 체계적으로 익힐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교육과정은 경영평가를 앞둔 공공기관뿐 아니라 평가 결과 개선을 목표로 한 전략 컨설팅과 실무자 역량 강화에도 중요한 전환점이 될 전망이다. 자세한 정보 및 교육과정 안내는 한국공공기관연구원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