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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절이 바뀌는 시기, 안면홍조가 도드라지는 이유

 

아침저녁 기온 차가 크게 벌어지는 환절기에는 안면홍조가 평소보다 두드러졌다고 느끼는 이들이 적지 않다. 하루 사이에도 체감 온도가 크게 달라지면서 얼굴에 열감이 오르내리고, 붉은 기가 쉽게 가라앉지 않으면 일상에서도 부담으로 이어진다. 일시적인 홍조로 여겼더라도 계절이 바뀔 때마다 반복된다면, 그 원인을 조금 더 넓은 시각에서 살펴볼 필요가 있다.

 

프리허그한의원 부천점 이아린 원장은 “환절기 안면홍조는 온도 변화 자체보다 체온을 조절하는 기능이 얼마나 안정적으로 유지되고 있는지와 더 관련이 있다. 체열이 상부로 쉽게 치우치거나 자율신경계 균형이 흔들린 상태라면 작은 환경 변화에도 얼굴 붉어짐이 더 뚜렷해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한의학에서는 안면홍조를 체열 불균형과 연관 지어 본다. 이는 신체 내부의 순환 흐름이 원활하지 못해 상부로 열감이 몰리는 상태로 이해하기도 한다. 여기에 자율신경 기능의 불안정, 호르몬 변화, 면역 균형의 흔들림이 더해지면 증상이 장기화되거나 재발 양상을 보이기도 한다”고 전했다.

 

이아린 원장은 “ 치료 시에는 체열의 분포를 조절하는 한약 처방을 기본으로, 침•약침 치료를 병행해 자율신경 기능과 순환 흐름이 안정적으로 유지되도록 관리하며, 동반 증상과 생활습관 요인을 함께 점검하면서 경과를 관찰한다”고 전했다.

 

아울러 일상에서의 관리도 중요하다. 실내외 온도 차가 큰 환경에 장시간 노출되지 않도록 주의하고, 과음이나 매운 음식처럼 열감을 유발할 수 있는 식습관은 줄이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다. 충분한 수면과 규칙적인 생활 리듬을 유지하는 것 역시 자율신경의 균형을 안정적으로 유지하는 데 참고가 된다. 피부 자극을 최소화하기 위해 뜨거운 물 세안이나 과도한 각질 제거는 피하는 것이 좋다.

 

이아린 원장은 “환절기에는 환경 변화에 대한 신체 반응이 민감해지기 쉬운 만큼, 증상을 단편적으로 보기보다 전반적인 신체 상태를 함께 살펴보는 시각이 필요하다. 신체 상태를 주기적으로 살피고 균형을 유지하는 생활 습관을 실천하는 것이 안면홍조 증상을 보다 안정적으로 관리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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