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꼬부랑 할머니가 꼬부랑 고갯길을 꼬부랑꼬부랑 넘어가고 있네." 어릴 적 누구나 한 번쯤 불러보았을 이 정겨운 동요 속 가사는 사실 현대 의학의 관점에서 보면 서글픈 퇴행성 질환의 자화상이다. 노래 속 할머니가 허리를 잔뜩 굽힌 채 지팡이에 의지해 느릿느릿 고개를 넘는 모습은 노년의 자연스러운 풍경이 아니라 척추 신경이 좁아진 통로에 갇혀 비명을 지르는 척추관협착증의 전형적인 임상 증상이기 때문이다. 척추관협착증은 척추를 지탱하는 인대가 두꺼워지고 뼈가 가시처럼 자라나면서 신경이 지나가는 통로인 척추관을 압박하는 질환이다. 허리디스크가 갑작스러운 충격이나 잘못된 자세로 수핵이 탈출해 급성 통증을 유발한다면 협착증은 수년에 걸쳐 서서히 진행되는 특징을 보인다. 허리를 꼿꼿이 펼 때 통증이 심해지고 반대로 구부리면 신경 통로가 일시적으로 넓어져 편안함을 느끼는 경우가 많다. 동요 속 할머니가 자꾸만 허리를 굽히고 고개를 넘는 이유도 실은 신경의 압박을 조금이라도 줄여보려는 본능적인 대처일 가능성이 크다. 초기에는 허리가 뻐근한 정도로 가벼운 증상이 나타나지만 시간이 흐를수록 '간헐적 파행'이라는 독특한 증상이 나타난다. 조금만 걸어도 다리가 터질 듯이 아프거나
봄철로 접어들며 큰 일교차와 미세먼지가 기승을 부리는 가운데 원인을 알 수 없는 기침이 장기간 이어져 병원을 찾는 환자가 늘고 있다. 흔히 기침이 나면 단순한 감기로 여겨 방치하기 쉽지만 기침이 2주 이상 지속되거나 가래와 흉통이 동반된다면 하기도 감염 질환 중 하나인 기관지염을 의심해 보아야 한다. 기관지염은 폐로 공기를 전달하는 통로인 기관지에 염증이 생긴 상태를 의미한다. 염증의 발생 양상과 지속 기간에 따라 크게 급성과 만성으로 구분한다. 급성 기관지염은 주로 바이러스나 세균 감염에 의해 발생하며 감기와 증상이 비슷해 혼동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콧물이나 코막힘 위주의 상기도 감염인 감기와 달리 기관지염은 기관지 점막이 부어오르고 점액 분비가 늘어나면서 심한 기침과 화농성 가래를 유발하는 것이 특징이다. 만성 기관지염은 1년에 최소 3개월 이상 기침과 가래가 지속되고 이러한 증상이 2년 연속 나타날 때 진단한다. 감염보다는 흡연, 대기 오염, 직업적 노출 등 외부 자극에 의한 손상이 누적되어 발생하는 경우가 많다. 만성으로 진행될 경우 기관지 벽이 두꺼워지고 통로가 좁아져 호흡 곤란으로 이어질 수 있으므로 초기 관리가 무엇보다 중요하다. 급성 기관지
봄철을 맞아 실내 분위기를 새롭게 바꾸려는 소비자 수요가 늘어나면서 커튼을 활용한 홈인테리어에 대한 관심도 함께 높아지고 있다. 계절 변화에 따라 채광과 색감, 공간 분위기를 조절할 수 있는 커튼은 비교적 적은 비용으로 실내 이미지를 바꿀 수 있는 대표적인 인테리어 요소로 꼽힌다. 이 가운데 40년 전통의 홈패브릭 브랜드 누보데코가 봄 시즌을 맞아 다양한 커튼 스타일링을 제안하며 소비자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누보데코는 오랜 제작 경험과 공간 연출 노하우를 바탕으로 기능성과 디자인을 동시에 고려한 제품군을 선보이며 시장 내 입지를 다져왔다는 평가를 받는다. 특히 누보데코는 온라인 유통 경쟁력에서도 존재감을 보이고 있다. 누보데코 스마트스토어의 관심고객 수는 3만6533명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브랜드에 대한 소비자 관심과 신뢰가 꾸준히 축적돼 왔음을 보여주는 지표로 해석된다. 업계에서는 관심고객 수가 단순한 숫자를 넘어 브랜드 인지도와 재구매 가능성, 향후 구매 전환 가능성을 가늠할 수 있는 중요한 지표 가운데 하나로 보고 있다. 봄철 커튼은 겨울철 제품에 비해 밝은 색상과 가벼운 소재가 선호되는 경향이 뚜렷하다. 특히 화이트, 아이보리, 베이지 등
인천연구원은 ‘싱가포르 사례 분석을 통한 인천광역시 교통분야 경쟁력 강화 전략’ 연구보고서를 발표하고 시민 중심의 스마트 교통도시로 전환하기 위한 정책 방향을 제시했다. 연구에 따르면 인천시는 대중교통 전용 인프라 부족으로 인해 정시성과 신뢰도가 낮아지고, 이에 따른 대중교통 이용 감소가 다시 승용차 중심 교통수단 분담률 고착화로 이어지는 악순환을 겪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또한 고령사회 진입과 함께 교통약자의 이동권 보장과 안전한 보행 환경 조성에 대한 요구가 증가하면서 교통정책의 근본적인 패러다임 전환이 필요한 상황이라고 연구진은 진단했다. 연구진은 글로벌 선진 도시들이 대중교통 중심 도시로 전환하는 흐름 속에서 인천의 교통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서는 싱가포르의 교통정책을 벤치마킹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싱가포르는 협소한 국토와 높은 인구 밀도를 극복하기 위해 육상교통 마스터플랜 ‘LTMP 2040’을 수립하고 사람 중심 교통체계를 구축해왔다. 특히 차량 보유 억제를 위한 차량등록자격 제도(COE)와 혼잡통행료 시스템(ERP), 철도망 확충 정책은 교통혼잡 완화와 지속가능한 도시 교통체계 구축의 대표적인 사례로 평가된다. 보고서는 인천이 시민 중심의
더불어민주당 중앙당이 인천 현장에서 최고위원회의를 열고 지역 민심을 점검한 가운데, 김진규 검단구청장 예비후보의 의정 역량이 주목받고 있다. 검단구 출범을 앞두고 초대 구청장 선거 분위기가 달아오르는 가운데,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대표는 최근 인천 강화군을 찾아 민생현장 최고위원회의를 개최했다. 이날 회의에는 인천 지역 시·군·구청장 선거 예비후보들이 참석해 지역 현안을 공유하고 정책 역량을 소개했다. 이번 최고위원회의는 당 지도부가 직접 지역을 방문해 민심을 청취하고 지방선거 후보들의 경쟁력을 점검하기 위해 마련된 자리로, 향후 지방선거 준비의 신호탄으로 해석되고 있다. 특히 정 대표가 직접 인천을 찾은 것은 이번 선거에서 인천이 갖는 전략적 중요성을 보여주는 행보라는 평가가 나온다. 이날 행사에서 김진규 검단구청장 예비후보는 의정 경력과 직책 면에서 경쟁력을 갖춘 후보로 평가받았다. 김 후보는 인천 서구 구의원 4년과 인천시의원 재선 8년 등 총 12년의 의정 경험을 갖고 있으며, 인천시의회 제8대 부의장을 역임했다. 또한 더불어민주당 중앙당 특보와 전략기획위원회 부위원장 등을 맡아 중앙 정치권과 협력 네트워크를 구축해 온 점도 강점으로 평가된다. 이를 바
인천시가 보호가 필요한 아동들이 보다 안전하고 쾌적한 환경에서 생활할 수 있도록 아동복지시설 기능보강 사업을 추진한다. 인천시는 노후화된 아동복지시설의 생활환경을 개선하고 시설 안전을 강화하기 위해 총 1억4천만 원을 투입해 아동복지시설 5개소를 대상으로 기능보강 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비는 국비와 시비가 각각 50%씩 투입된다. 먼저 아동일시보호시설 1개소를 대상으로 영·유아 보호 기능 강화를 위한 영·유아반 개·보수 공사를 진행하고, 육아용품과 장비를 보강해 초기 보호 단계에서 보다 안정적인 보육 환경을 제공할 계획이다. 또한 아동공동생활가정 1개소에는 노후화된 냉방기와 세탁기 교체를 지원해 아동들의 생활 편의성을 높인다. 아동양육시설 3개소에는 외벽 도장 공사와 복도·계단 장판 교체, 안전손잡이 설치, LED 조명 교체 등을 추진해 보다 안전한 생활환경을 조성할 예정이다. 인천시는 이번 기능보강 사업을 통해 노후화된 시설을 개선하고 안전사고 예방과 생활 편의성을 높여 아동복지시설에서 생활하는 아동들의 생활환경이 크게 향상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경선 시 여성가족국장은 “아동복지시설은 보호가 필요한 아동들이 생활하는 중요한 공간인 만큼 안
오한진의 백세 알부민이 신세계면세점을 통해 휴대용 7개입 선물 패키지를 선보이며 면세 채널 판매 전략을 강화한다. 이번에 출시된 패키지는 면세 채널 이용 고객의 구매 패턴을 반영해 기획됐다. 출국 전 간편하게 수령하거나 선물용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휴대성을 강화한 7개입 세트 구성으로 설계된 것이 특징이다. 제품 유통을 담당하는 지케이라이프는 기존 면세 판매 운영 경험을 토대로 패키지 형태를 재정비했다고 설명했다. 오한진의 백세 알부민은 앞서 신세계 온라인 면세점 단독 입점 형태로 판매를 진행해온 바 있다. 면세 채널 특성상 출국 일정에 맞춘 구매가 집중되는 점을 고려해 온라인 동선에 최적화된 운영 방식을 적용해왔으며, 이번 패키지 역시 동일한 전략의 연장선에서 기획됐다. 특히 7개입 세트는 부피를 최소화한 구성이어서 여행 가방이나 기내 휴대 수하물에 부담 없이 보관할 수 있도록 디자인됐다. 면세점 이용 고객 가운데 단기간 체류 목적의 여행객이나 지인 선물 수요를 고려한 구성이라는 설명이다. 지케이라이프 관계자는 “면세 채널을 이용하는 고객 특성을 분석해 휴대성과 선물 적합성을 모두 고려한 패키지를 준비했다”며 “3월부터 본격 판매를 시작해 면세점 전용 운영
술을 마시게 되면 알코올로 인해 판단 능력이 떨어지게 되어 평소에는 위험하다는 것을 인지하고 있어도 막상 만취 상태가 되면 습관적으로 운전대를 잡게 되는 운전자가 많다. 하지만 음주운전은 단순 적발 만으로도 처벌 수위가 상당히 높고 음주운전으로 인해 대인 사고가 발생하게 되었다면 강도 높은 처벌을 피할 수 없다. 2019년 6월 25일 윤창호법이 시행됨에 따라 음주운전의 위험성과 상습 음주운전에 대한 경각심을 높이기 위한 취지로 음주운전 처벌 기준이 강화되었다. 음주운전으로 사고를 내게 되어 피해자가 부상 또는 사망하였을 때 감형을 위해 피해자와 합의를 시도하게 되는데 피해자와의 합의금은 해마다 그 평균치가 높아져 사실상 음주로 적발되어 처벌받게 되면 형사책임과 금전적 책임, 면허취소와 같은 각종 행정책임까지 더해져 사실상 사회생활에서 큰 어려움을 겪게 된다. 일부, 음주 직후에 대리기사를 이용하거나 대중교통을 이용하지만 전날 마신 숙취가 다음 날까지 이어져 음주운전을 하게 되는 경우도 적지 않다. 위드마크 공식에 따르면 70kg의 성인 남성을 기준으로 소주 2병을 마신 경우 5시간 수면 후에도 혈중알코올 농도는 0.05%가 산출되어 면허정지 이상의 처벌을
중소기업중앙회 인천지역본부는 11일 인천 부평구 우림라이온스밸리 대회의실에서 인천지역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올해 인천지역 소상공인 지원제도 설명회를 개최했다. 이번 설명회는 최근 폐업 증가와 공제금 지급 확대 등으로 경영 환경이 악화되고 있는 소상공인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정부와 지방자치단체, 유관기관의 주요 지원 제도를 한자리에서 종합적으로 안내해 경영 안정에 도움을 주는 데 목적이 있다. 이날 행사에는 인천지역 소상공인 100여 명이 참석했으며, 인천신용보증재단이 올해 소상공인 지원사업을 안내하고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이 소상공인 정책자금 대출 제도를 소개했다. 이어 중소기업중앙회 인천지역본부는 노란우산 제도와 복지서비스 등을 설명했다. 신상홍 중소기업중앙회 인천지역본부장은 “지역 소상공인들이 이번 설명회를 통해 노란우산을 비롯한 다양한 지원 제도를 적극 활용해 경영 안정과 지역경제 활성화의 계기를 마련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인천지역 소상공인의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해 실질적인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노란우산공제는 전국적으로 186만 명 이상의 소기업·소상공인이 가입한 제도로, 연 최대 600만 원의 소득공제 혜택과 공제금 압류 금지 등을
세계여성평화그룹(IWPG, 대표 전나영)이 세계 여성의 날을 맞아 9일(현지시간) 뉴욕 컬럼비아대학교 러너홀에서 ‘차세대 여성 리더들의 역량 강화를 위한 평화토크’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전쟁과 갈등이 심화되는 국제 정세 속에서 미래 세대인 대학생들이 실질적인 평화 해법을 모색하고 여성 평화 리더로서의 역할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컬럼비아대학교 및 대학원 재학생들로 구성된 참가자들은 평화 구축을 위한 청년 세대의 역할과 사회적 실천 방안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행사에서는 IWPG가 세계 대학들과 협력해 추진 중인 ‘여성평화교육’ 프로그램이 소개돼 관심을 끌었다. 해당 프로그램은 여성을 평화의 주체로 양성하는 강사 교육 과정으로, 멕시코의 후아레스 자치대학교가 이를 정규 학사 과정에 도입한 바 있다. 또한 올해 1월에는 필리핀의 레이테 사범대학교와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교사 200명을 대상으로 교육을 실시하기로 했다. 참가자들은 IWPG의 신규 사업인 ‘PLACE 캠페인’도 직접 체험했다. PLACE 캠페인은 ‘삶 속에서 실천되고 연결되는 평화(Peace as Lived And Connected Experience)’의 약자로, 여성들이 일상 속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