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청(청장 박종호)은 전라북도 익산·완주지역 산지 태양광발전시설에 대해 산림청·지자체·민간전문가가 참여하는 민관합동점검을 실시하였다고 17일 밝혔다.
이날 점검에는 최병암 산림청 차장과 전라북도, 익산시청 및 완주군청 담당자 및 산림기술사 등이 참여해 토사유출 등 피해발생 여부와 호우 대비 재해방지시설 설치 현황 등을 중점적으로 점검했다.
점검결과, 미흡한 사항에 대해서는 본격적인 장마시기 전까지 보완을 완료하여 재해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할 것을 당부했다.
앞서, 산림청은 산지에 설치된 풍력ㆍ태양광발전시설 등에 대한 전수 현장점검을 실시하고 재해위험에 선제적으로 대비한다는 내용의 ‘장마철 호우기 산지 신·재생에너지 설비 현장점검 추진계획’을 수립하였으며, 이달 말까지 완료를 목표로 추진 중에 있다.
한편, 기상청에 따르면 내륙지역은 평년(1981~2010)기준 6월 23일에서 25일 사이에 장마가 시작된다고 예보된 바 있다.
이에 따라, 각 지자체에서는 장마 시작 전까지 재해 위험이 높은 시설부터 우선적으로 현장점검과 조치명령을 완료하도록 하고, 점검개소가 많은 지역에 대해서는 산림청에서 점검지원반을 파견하여 장마 시작 전에 전수 점검을 제때 완료할 계획이다.
최병암 산림청 차장은 “산지 태양광발전시설 등 신·재생에너지 설비에 대한 지속적인 제도개선과 더불어 올해는 그 어느 때보다 현장점검을 강화하여 실시하고 있다”며, “제도개선의 적용을 받지 않는 기존 산지 태양광발전시설에 대해서는 현장점검과 조치명령을 철저히 하고, 기 준공된 시설에 대해서도 관계부처 협업을 통해 체계적인 관리방안을 마련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