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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돈자조금 파행 3개월만에 정상화

양돈협, 양돈농가 위해 자조금 ‘정상화’ 어려운 결단

 


지난해 11월 12일부터 파행국면을 걸었던 양돈자조금사업이 3개월여만에 제자리를 찾을 것으로 보인다.

양돈협회는 25일 제2축산회관에서 제1회 이사회를 개최하고 2008년도 양돈자조금사업 정상화에 관한 협의사항을 오랜 시간에 걸쳐 논의했다. 그 결과 벼랑 끝에 내몰리고 있는 양돈농가들을 위해서라도 자조금사업을 정상화시키는 게 우선적이라는 데 합의했다.

이에 양돈협회는 공석인 관리위원 13명에 대해 각 도별 협의회장을 중심으로 대의원이 직접 새로운 관리위원 후보를 지명할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하기로 했다.
따라서 각 도협의회장은 오는 2월 15일까지 관리위원 후보자 명단을 양돈자조금사무국에 전달해 차기 양돈자조금대의원 총회가 차질 없이 진행될 수 있게 신속히 움직여야 한다.

이날 이사회에서 박창식 경남도협의회장은 “자조금법 개정과 3명의 관리위원 사퇴를 요구하는 서명결의를 통해 전체 150명 대의원 중 81%(121명)가 찬성의 뜻을 분명히 밝힌 바 있다”며 “이렇게 결정할 수밖에 없는 것에 대해 매우 안타깝게 생각한다”고 허탈해 했다.

이와 관련 대부분의 이사들은 “박창식 이사의 말에 공감은 하나 ‘삼보 전진을 위한 일보 후퇴’라 생각하자”며 “어느 때보다 돼지 키우기 힘든 시기인 만큼 결단력 있게 양돈자조금사업을 원만히 추진해 나가는 게 양돈농가를 위한 길 같다”고 합의했다.

특히 “최근 심각한 경영난으로 자살한 진천 양돈인을 애도하며 더 이상 이와 같은 비극이 일어나서는 안 된다”는 목소리가 높았다. 또 양돈농가들이 자조금 파행에 대해 회의적인 반응을 보이는 만큼 향후 자조금 거출률이 낮아질까 하는 염려의 목소리도 나와 속히 양돈자조금사업이 정상화되기를 바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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