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농촌진흥청(청장 조재호)은 2일, 전북 김제에서 ‘농작업 현장 안전관리 밀착지원 협력’의 하나로 온열질환 예방과 여름철 안전한 농작업을 위한 현장 방문캠페인을 벌였다.
이번 캠페인은 장마 이후 폭염이 계속됨에 따라 고령 농업인과 야외 농작업자의 온열질환 피해를 예방하고, 각 현장에서 여름철 안전한 농작업 수칙을 실천할 수 있도록 독려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농촌진흥청 윤종철 차장이 현장을 찾아 전라북도농업기술원과 김제시농업기술센터 관계관, 한국생활개선전라북도연합회와 한국농촌지도자김제시연합회 관계자와 함께 마을회관, 야외작업장 등 각 현장을 찾아 온열질환 예방수칙을 설명하고, 농작업안전 안내문(가이드)을 배부하며 농업인의 적극적 참여를 당부했다.
한편, 질병관리청 온열질환 응급실 감시체계에 따르면 지난 5월 20일~7월 30일까지 농업 분야 온열질환자는 사망 9명을 포함하여 201명이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가운데 70세 이상이 103명(51%)으로 가장 비중이 컸고, 발생 시간별로는 낮 12시~17시가 많았다.
농진청 윤종철 차장은 “온열질환자 가운데 고령 농업인의 비중이 큰 만큼 폭염특보가 발효되면 오전 10시~오후 5시까지는 농작업 자제와 여름철 농작업안전 수칙 실천을 당부드리며, 여름철에는 농작업보다 건강과 안전을 최우선으로 생각해주시길 바란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