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지난 3일 돈육 무관세 수입 물량을 기존 6만톤에서 2만톤이 더 늘어난 8만톤으로 늘리기로 한데 대해 양돈협회가 비난하고 나섰다. 대한양돈협회(회장 이병모)는 11일 성명을 통해 이번 조치는 양돈농가를 두 번 죽이는 수입육 무관세라고 비난하고 즉각 철회해 줄 것을 강력히 요구하고 나섰다. 협회는 수입육으로 국내 돈육 시장을 대체하겠다는 것은 근시안적 발상이라고 지적하고, 무관세로 인해 국내 돈육 자급률이 하락되어 국내 축산물 소비 측면에 치명적인 결과를 낳을 수 있다고 우려했다. 이는 소비자 물가 조정이라는 허울 좋은 모양새로 결국에는 국내 양돈산업을 붕괴시키는 만행이라고 지적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