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육 소비 증가와 공급량 부족으로 돈가는 연일 강세를 지속하며 7,500원선까지 접근하고 있다. 5월 황금연휴를 맞아 돈육 수요 물량 증가로 9일 7,274원(kg/당)으로 7천원선을 넘어선 것을 시작으로 꾸준히 상승, 16일에는 7,447원, 17일 7,404원을 기록했다. 그러나 정부에서 돈가 안정화를 위해 올해 초 무관세 돈육 수입 물량을 6만톤으로 책정, 최근에 다시 2만톤을 추가했다. 이번 수입물량이 시장에 풀리면 돈가 상승세는 잠시 주춤 할 것으로 예상된다. 전국 14개 공판장 출하물량은 9일 1,070두, 11일 1,188두, 12일 1,204두, 13일 961두, 16일 921두, 17일 1,090두로 크게 증가하는 못하고 있다. 국내 최대의 규모를 자랑하는 농협 음성 공판장은 일일 1,800두 물량을 처리할 수 있으나 현재는 400두 정도 밖에 처리를 하지 못하고 있다. 한편, 돈육 시세는 육우 시세를 앞지르기 시작했다. 돈가는 지난 9일 7,274원을 기록한 반면, 육우는 7,243원으로 돼지가 육우보다 비싸게 거래됐다. 돼지와 육우의 가격 차이는 13일에는 544원, 16일 1,054원, 17일 254원으로 벌어졌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