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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균오염 최소화해 돼지정액 ‘품질’ 높인다

농진청, 인공수정용 돼지정액 내 세균오염 최소화 연구 착수

농촌진흥청은 인공수정용 돼지정액의 세균오염을 최소화하는 위생적인 고품질 돼지정액 생산기술 개발에 대한 연구를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착수해 2013년까지 집중적으로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는 국내 유통 중인 인공수정용 돼지정액의 세균오염에 따른 번식성적 저하 방지와 이를 통한 양돈 생산성 향상을 위한 목적으로 이루어졌다.

인공수정은 양돈산업에 있어 보편적으로 사용되는 번식수단으로써 국내 돼지인공수정 보급률은 90%에 달한다. 인공수정용 돼지정액의 채취 및 제조에서 농가 보급에 이르기까지 여러 단계를 거치는 과정에서 세균오염은 불가피한 것으로 인식되고 있으나 정액 품질을 떨어뜨리는 하나의 원인이 될 수 있어 이에 대한 연구가 필요하다.
정액이 세균에 오염되면 정자의 구조변형을 일으켜 정자운동성과 생존성에 악영향을 미치게 된다.

이러한 품질이 저하된 정액을 인공수정에 사용할 경우 산자수 감소를 유발할 수 있으며, 인공수정 과정에서 시술자의 부주의로 어미돼지 생식기 내 상처가 생겼을 경우에는 생식기 질환을 유발할 수 있는 등 양돈 생산성 저하의 요인으로 작용할 수도 있다.

외국의 경우, 이미 정액에 대한 세균오염도 및 세균오염이 정자의 기능과 어미돼지의 번식성적에 미치는 영향을 다각도로 조사하고 있는 실정이다.

그러나 우리나라에서는 인공수정용 돼지정액의 세균오염과 이에 따른 생산성 저하에 대한 연구가 미흡한 상태로, 우리나라 실정에 맞는 유효 항생제 선발, 적정 사용농도, 문제가 될 수 있는 오염세균에 대한 허용기준 설정 등과 더불어 세균오염을 최소화할 수 있는 위생적인 정액 제조기술의 개발이 시급하다.

농진청은 올해부터 국립수의과학검역원 및 경남과학기술대학교와 함께 2013년까지 3년 동안 ‘양돈 생산성 향상을 위한 인공수정용 정액관리 체계 구축’을 위한 연구를 추진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국내 돼지 인공수정센터를 대상으로 세균오염 실태와 더불어 세균제어 항생제 사용실태 조사를 실시하는 동시에, 정액 내 세균저감을 위한 유효 항생제 선발 및 적정 사용농도 설정 연구와 정액생산 과정에서 발생하는 세균오염을 최소화하기 위한 위생적인 돼지정액 제조기술 개발에 대한 연구를 추진키로 했다.

또한 효율적인 인공수정용 정액관리 체계 구축을 위해 전국 돼지 인공수정센터의 정액관리 시스템 활용현황을 분석하고 통합정보관리를 위한 표준화된 웹기반 데이터관리 모델을 설정해 효율적인 정액보급 시스템을 제시할 예정이다.

농촌진흥청은 국내 돼지 인공수정센터에 대한 센터별 맞춤형 유효 항생제 선발 및 적정 사용농도를 제시해주고자 하며, 추후 인공수정용 돼지정액 내 세균저감을 위한 위생적인 정액 제조 기술 보급 및 적정 항생제 사용 표준 매뉴얼을 제작해 배포할 계획이다.

이번 연구로 돼지 인공수정센터는 정기적인 정액 내 세균검사를 통해 위생적인 인공수정용 돼지정액을 양돈농가에 보급할 수 있으며 양돈농가는 이러한 고품질 돼지정액을 이용해 효율적인 번식관리가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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