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조 4천억에 달하는 태국통합물관리사업에 한국농어촌공사와 한국수자원공사 등으로 구성된 한국 대표단이 10개 사업구간에서 우선협장자로 선정됐다. 5일 태국정부 내각회의에서 발표한 태국 통합물관리사업추진을 위한 사업별 숏리스트(Short List)에 한국 대표단은 모든 사업구간에서 1위 후보로 발표됐다고 한국농어촌공사가 6일 밝혔다. 태국 물관리사업은 2011년대 홍수 이후 홍수예방을 위해 2013년부터 2018년까지 5년간 저수지, 하천개선, 방수로 건설 등 10개 사업에 12조 4천억을 투자하는 사업이다. 박재순 농어촌공사 사장은 “태국판 4대강 사업이라 불리는 이 사업에 한국대표단이 우선업체로 선정된 그 자체만으로도 치수사업에 대한 국제적신뢰와 기술력에 대한 국제적공인”이라고 평가했다. 후보업체들은 해당사업에 대한 기본설계를 3월 22일까지 제출하고 태국정부와 협상을 거쳐 오늘 4월 10일 최종 낙찰자가 선정될 예정이다.
전 세계적으로 자국이 가지고 있는 자연자원을 바탕으로 자원외교를 치열하게 펼치고 있다. 그 만큼 한정된 자연자원을 바탕으로 한 무역 그리고 외교적 조율은 앞으로도 더욱 국가 간 과열양상을 보일전망이다. 이 가운데 수자원에 대한 인식과 가치변화가 가장 급격히 변화되고 있으며 수자원이 경제적 측면에서 블루오션으로 각광을 받고 있는 요즘 물을 물로 볼 때가 아닌 새로운 시각으로 접근해야 할 시점이다. 국내뿐만 아니라 전 세계적인 경제 트렌드로 자리메김하고 있는 물(수자원) 시장을 놓고 460조원 규모로 새로운 부가가치가 높은 산업으로 분류하고 있다. 이는 최근 화석연료 등 자원 고갈·물 부족 문제 등이 심각해지면서 물 산업은‘황금알을 낳는 거위’로 급부상하고 있다. 이에 따라 많은 기업들이 ‘물’을 신 성장 동력으로 삼고, 확장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수처리 사업부터 사업 군으로는 상하수도를 비롯해 수처리·정수기·비데 등 종류도 다양하다. 정부관계의 말에 따르면 “전 세계 물 시장은 2015년 1600조원이라는 거대 시장으로 성장할 전망”이라며 “대기업들이 앞 다퉈 진출하며 더욱 경쟁은 치열해 질 것”이라고 전했다. 국내에서 열리는 상반기 물 관련 최대행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