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중앙회 이성희 회장은 9일 서울 중구 농협중앙회 본관에서 응웬 부 뚱(Nguyen Vu Tung) 주한베트남 대사를 접견하고 양국의 농업 발전과 사업협력 방안에 관하여 의견을 나누었다. 응웬 부 뚱 대사는 협동조합을 통한 베트남 농업·농촌 발전을 위해 한국농협의 발전경험을 청취하고 한국농협과 베트남협동조합연맹(VCA)간 사업협력을 논의하기 위해 농협중앙회를 방문했다. 한국농협은 2009년 VCA와 MOU를 체결한 후 농산물 수출, 농자재·농기계 보급 지원, 농산물유통센터 노하우 전수, 교육훈련 등 다양한협력사업을 수행하였으며, 하노이에 농협은행 지점을 개설하여 지난해 1억불 이상의 자금을 대출하는 등 사업을 확대해 가고 있다. 또한, 농협은행에서는 호치민지점 설립인가를 추진하고 있는데, 이번 회담을 통해 이성희 회장은 베트남 정부의 조속한 지점 인가 협조를 요청하였고, 이에 응웬 부 뚱 대사는 적극 협력하겠다고 답했다. 농협은 향후에도 코로나19 상황을 감안해 가면서 한국의 선진 영농기술과 노하우 전수, 농산물 및 농자재 수출 등 베트남과의 협력 분야를 점진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응웬 부 뚱 대사는 “농협에서 베트남 출신 결혼이민 여성들의 한국 농
농협중앙회 이성희 회장이 전 세계 농업협동조합을 대표하는 국제협동조합농업기구(ICAO) 19대 회장으로 선출됐다. 농협중앙회는 1일 오후 화상회의로 진행된 2020년 국제협동조합농업기구(ICAO) 집행위원회에서 집행위원 만장일치로 이성희 회장이 추대되어, 전 세계 28개국 농업협동조합의 수장으로 국제사회에서 활동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날 ICAO 집행위원들은 과거 국제사회의 원조를 받던 어려운 여건 속의 농업인들이 세계 최고의 농업협동조합을 만들어 낸 한국농협의 경험이 전 세계 농협을 대표하는 ICAO에 필요하다며 적극 지지의사를 전했다. 특히, 코로나19로 전 세계 영세가족농과 그들의 협동조합이 위기에 처한 상황에서 포스트코로나 시대에 맞는 새로운 농업협동조합의 비전과 비즈니스 모델을 제시해줄 것을 당부했다. 이성희 회장은 “주요 농업·농촌·농협 현안에 대해 각국 농협의 다양한 의견과 지혜를 모아 현명하게 대처해 나가겠다”고 취임사를 전했다. 특히, “4차 산업혁명과 연계된 디지털농업을 구현하기 위한 회원기관 역량 증대에 노력할 것이며, 이를 위해 세계식량농업기구(FAO), 국제농업개발기금(IFAD) 등 농업관련 국제기구와의 교류활동을 강화하여 국제기구 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