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돼지우리 내 보온과 환기에 세심한 주의 기울여야

농진청, 돼지 생산성 높이는 겨울철 사양관리 당부

농촌진흥청(청장 이양호)은 양돈농가들에게 기온하강에 따른 온도 스트레스로 인해 돼지의 면역력이 떨어지기 쉬운 계절인 겨울철을 대비해 돼지 생산성 향상을 위한 돼지우리 환경, 영양과 차단방역 관리요령을 제시했다.

 

요즘처럼 일교차가 심한 환절기와 겨울철에는 추위에 대한 스트레스로 인해 어미돼지의 번식능력과 새끼돼지의 면역기능이 크게 떨어져 생산성이 떨어지기 쉽다. 

 

 

따라서 겨울철에는 분만사의 실내온도를 20~22 ℃ 정도로 유지하고, 실내온도의 편차를 최대한 줄여야 한다. 
바깥온도 변화에 민감한 포유자돈(태어난 지 3주 이내의 젖을 먹는 새끼돼지)은 보온등을 추가로 설치해 저온으로 인한 스트레스를 줄이고, 돼지우리 안으로 들어오는 공기의 흐름을 파악해 새끼돼지가 샛바람을 직접 받지 않도록 공기유입 통로, 즉 복도를 확보해줘야 한다. 

 

포유자돈들이 직접 온기를 느낄 수 있는 보온등 아래의 온도는 약 28 ℃ 전후로 유지하고, 이유 1주일 전에는 23~25 ℃로 돈방의 온도를 관리한다. 
또한 이유자돈(태어난 지 3주 이상 6주이내의 새끼돼지)들이 새끼돼지우리로 이동했을 때 따뜻함을 느낄 수 있도록 이유자돈 입식 전 새방의 실내온도는 30 ℃ 이상으로 유지하도록 한다.
새끼돼지우리로 이동한 직후의 이유자돈들은 사료, 환경의 변화 등 이유스트레스로 질병에 노출되기 쉽기 때문에 보온구역 설치를 통해 저온스트레스에 추가적으로 노출되는 것을 막아줘야 한다.

 

또한 겨울철에는 돼지우리바닥이 습하지 않도록 하고 샛바람이 들어오는 것을 막아 돼지의 체온관리에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환기를 충분히 하지 못하는 겨울철에는 돼지우리 내 유해가스가 높아질 수 있으며 발열기 사용빈도의 증가로 인해 습도가 낮아져 돼지의 건강을 해치는 원인이 될 수 있다. 

 따라서 돼지우리 내 환기 불량으로 인해 돼지의 사료섭취량이 감소하지 않도록 환기를 적절히 해주는 것이 좋다. 

돼지우리 내 유해가스의 농도의 경우 암모니아는 15ppm, 황화수소는 5ppm을 넘지 않을 것을 권장한다.

특히, 겨울철은 어미돼지 영양관리가 소홀해지기 쉬운 계절로 사료 섭취량이 줄어들면 체조직의 손실이 증가하고 이로 인해 번식성적이 저하된다. 

 따라서 겨울철의 번식성적을 개선하기 위해서는 바깥 환경온도 변화에 따라 급여량을 조절해 주어야 한다. 즉, 환경온도가 적정 온도보다 1 ℃ 내려갈 때마다 권장 사료급여량에서 1 %(약 20∼25g)씩 늘려 공급해 준다. 
예를 들어 임신전기에 2kg의 사료를 먹이던 임신돼지에게 환경온도가 15 ℃에서 5 ℃로 내려가면, 2kg의 10 %인 0.2kg를 늘려 2.2kg 정도의 사료를 공급한다.

그러나 임신말기 어미돼지의 경우에는 과비가 되지 않도록 급여량을 조절하는 것이 필요하다.

온도가 낮은 시기에는 질병의 활동성이 강하고, 소독효과가 떨어지기 때문에 겨울철에 특히 세심한 관리가 요구된다. 
돼지의 주요 질병은 생산성에 직접 피해를 줘 사전에 철저한 차단방역 노력과 예방백신 접종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이를 위해 외부 출입차량(출하차량, 사료차량 등)과 외부인에 대한 소독과 출입기록을 철저히 실시하고, 백신을 접종할 때에도 면역력이 잘 형성되도록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기타 겨울철 돼지우리관리 요령으로 신선한 사료와 물을 충분히 공급하고, 번식돈의 경우 부족한 일조량을 충족할 수 있도록 점등을 통한 조명관리를 해줘야 한다. 

 해마다 발생되는 겨울철 돼지우리 화재는 낡은 전기설비와 먼지 발생이 많은 돼지우리에서 과도한 난방기구의 사용이 주원인이 되고 있으므로 정기적인 안전점검이 반드시 필요하다. 
돼지우리 내 전기설비 중 누전이 의심되는 곳은 미리 조치해 화재로 인한 피해를 사전에 방지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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