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5.18 (토)

  • 맑음동두천 25.6℃
  • 맑음강릉 31.5℃
  • 맑음서울 26.0℃
  • 맑음대전 27.6℃
  • 맑음대구 30.5℃
  • 맑음울산 28.2℃
  • 맑음광주 28.6℃
  • 맑음부산 23.7℃
  • 맑음고창 ℃
  • 맑음제주 25.5℃
  • 맑음강화 21.9℃
  • 맑음보은 26.4℃
  • 맑음금산 27.6℃
  • 맑음강진군 25.3℃
  • 맑음경주시 30.1℃
  • 맑음거제 23.4℃
기상청 제공

축산

서울우유협동조합 창립 77주년 송용헌 조합장 기념사

 

  존경하는 서울우유 가족여러분!

   불확실성이 큰 위기의 시대에서 성장의 기회를 잡자!

  오늘 우리는 조합창립77주년이라는 긴 역사 속에서, 과거의 자랑스러운 위업과 영광만을 내세우지 않고, 그 발자취를  거울로 삼아,불확실성이 가중되는 현재의 낙농여건 속에서도 위대한 미래를 향한 출발선 상에 서있습니다.

 

  우리 서울우유가 오늘날 이 자리에 있기까지, 우리조합을 구성하는 모든 구성원들이, 협동조합의 기본이념을 깊이 간직한 채, 각자   맡은 위치에서, 묵묵히 열과 성을 다하여, 찬란한 서울우유 협동조합의 문화를 꽃 피우신 데 대하여, 깊은 존경과 경의를 표하는 바입니다.

 

  또한 오늘 이 자랑스러운 날을 축하하여 주시기 위해  바쁘신 중에도 자리를 빛내주신,나진구 중랑구청장님,문석진 서대문구청장님, 최 옥 농협중앙회 서울지역본부장님,손정열 낙농육우협회장님, 이근성 낙농진흥회장님, 박건호 유가공 협회장님,김기운 축산경제회장님,최기수 농수축산신문발행인님, 강성원 전조합장님, 조광현 전조합장 이재순여사님,   조흥원 전조합장님, 김재술 전조합장님,손광태 노동조합위원장님,이완훈 성실조합회장님, 그리고 전,현직 임원,간부직원 및 내외 귀빈 여러분께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지난 시간들을 돌이켜보면, 우리 조합이 1937년 낙농 불모지였던 이 땅에, 낙농산업의 태동이라는 원대한 사명을 띠고, 협동조합 정신으로 창립한 이래, 오늘날까지 한국 낙농사에 참으로 많은 업적을 남겼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세계적 수준의 원유품질확립, 식문화 개선을 통한 국민건강증진,   국내 낙농경쟁력확보, 낙농제품의 해외수출, 한국심장재단 지원 등의 사회적 역할 수행 등, 대한민국 협동조합의 성공모델로 우뚝 서있는 것입니다.

 

  존경하는 서울우유 가족 여러분!

  그러나 오늘의 이 자랑스런 서울우유의 찬란한 문화에도 불구하고 최근 우리의 낙농환경은, 그 어느 때 보다 혼란스럽고 불확실성에 직면해 있는 것이 현실입니다.

 

  국내 경영환경 측면에서 살펴보면,

  첫째, 우리 조합뿐만 아니라 전국적으로 원유생산량이 급증하는 반면에, 우유소비량은 감소하여, 잉여원유가 과다 발생되고 있으며, 이에 따른 분유의 생산량과 재고량이 급격히 증가하고 있습니다. 조합의 2014 6월 일평균 집유량이 전년동기대비 약131톤이 증가한 2,042톤을 집유하고 있어,   매우 심각한 조합경영 압박요인으로 작용하고 있으며,

  둘째, “축산분뇨의 관리 및 이용에 관한 법률이 올해 3월에 개정되었습니다. 이에 따라 가축분뇨처리, 무허가 축사 및 사육거리제한 문제 등은 지속 가능한 낙농산업환경을   구축함에 있어서, 큰 난제가 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고, 

  셋째, 최근 미국,EU,호주 등 낙농 강국들과의 FTA체결로,  우리나라의 낙농산업이 글로벌 경쟁 체제 하에 돌입하였고,   이로 인한 값싼 유제품의 수입 급증으로 국산가공품의 가격경쟁력 저하 및 분유재고 등의 증가는 조합경영에 큰 위협이 될 것으로 판단됩니다.

 

  글로벌 경영환경 측면에서 살펴보면 

  첫째, 1950년대 이후 높은 변동성이 지속되면서 글로벌경제는 경기침체에 돌입한 추세를 보이고 있으며, 원자재 가격 및 유가가격 변동의 심화로, 경제는 불확실성 시대로 접어들었음을 알 수 있으며둘째, 중국의 저성장 진입에 따른 수출둔화 및, 국내주력 제품에 대한 중국의 추격 위협과, 원화강세에 따른 수출 부진은 국내 경제를 불확실성으로 가속화시키고 있고

  셋째, 기업 경영관점에서 살펴 볼 때, 최근 기업경영 패러다임이 기존의 관리경영에서 새로운 전략을 제시할 수 있는  창조경영 시대로 변화 되었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따라서  1차 낙농산업을 기반으로 하는 우리 서울우유의 모든 요소들에서 창의성이 발휘되어야만, 생존의 열매를 수확할 수 있겠습니다.

 

  존경하는 서울우유 가족 여러분!

  우리 조합은 이미 우리나라 낙농의 주체로 운명지어 졌으며, 낙농 강국과의 경쟁에서 이겨내어, 이 땅에 낙농산업을 지속 가능하도록 하기 위해서는,우리의 태세를 다시 한번 확고히 해야 할 것입니다. 그리하여 조합창립 77주년을 넘어 100년을 향하는 건강한 서울우유가 되기 위해서는,

 

  첫째, 정도경영을 통한 사회적 책임을 완수해야겠습니다.

  오늘날 기업이, “정도경영을 통한 사회적 책임을 다할 때, 고객은 그 기업에 무한한 신뢰와 사랑을 보낸다는 사실을,우리는 너무나 잘 알고 있습니다. 이를 위해서, 우리는 윤리경영을 기반으로,꾸준히 실력을 길러 정정당당하게 승부하여, 실질적인 성과를 창출해야겠습니다.  그리고 이를 바탕으로고객사랑을 지속적으로 실천해야겠습니다.

 

  둘째, 지속 가능한 낙농기반 구축에 역량을 모아야겠습니다.

  지속 가능한 낙농기반 구축은, 한 개인의 힘으로만 되는 것이 아니라, 체계적인 접근이 필요합니다. 변화하는 낙농환경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낙농선진국의 사례를 벤치마킹하여, 정부 및 유관단체와 정보를 공유하고, 새로운 낙농관련 법규에 적합한, 목장경영이 가능하도록 노력해야 합니다. 또한 조합의 경영성과를 조합원에게 적극적으로 지원하여, 모두가 위기 속에서 기회를 찾아 성장할 수 있도록 하여야 하겠습니다.

 

  셋째, 고객가치창출을 위한 연구개발 역량을 강화해야겠습니다.

   21세기는 지식과 정보가, 기업 경쟁력의 원천이 되는, 지식 정보화 시대이며, 조합이 100년 역사를 이끌어 가기 위해서는, 훌륭한 인적,물적 자원을 양성하는 것이 중요하다 하겠습니다. 이를 위해 우리 서울우유는, 올해 중앙연구소를 준공하여, 성장동력의 초석을 다짐과 동시에, 다양하고 경쟁력 있는 제품개발과 고객이 원하는 제품개발에 역량을 집중하고자 합니다. 또한 이를 계기로 고객에 대한 조합의 행복가치를 꾸준히 실현합시다.

 

  넷째, 서울우유 구성원 모두가 조합의성장에 대한 확신을 가져야 하겠습니다.

  옛말에 수어지교란 말이 있습니다. 고기가 물을 떠나 살수 없듯이, 유통종사자,조합원,직원 등 모든 서울우유 구성원은 떨어질래야 떨어질 수 없는 공동운명체입니다. 따라서 상생경영을 위해서는 성장의 가치를 공유해야만 하겠습니다. 거친 바다를 향해 한 방향으로 힘차게 같이 노를 저어갈 때, 우리에게는 위대한 미래가 펼쳐질 것이라 확신합니다.

 

  존경하는 서울우유 가족 여러분!

  우리는 지금 가슴 벅찬 미래를 향한 출발선상에 서있습니다. 한 기업의 변화수용능력은 향후,  승자와 패자를 결정하는 중요한 요소가 될 것입니다. 우리의 역사에서, 어느 한 순간도 위기가 아닐 때가 없었지만, 이를 슬기롭게 극복하여 승자의 길을 가야 합니다. 변화의 수용을 넘어,변화에 대응함으로써 위기 속에서 성장의 기회를 잡읍시다.

 

  끝으로, 오늘 바쁘신 일정에도 불구하고, 이 자리를 빛내주시기 위하여 참석해 주신, 내외 귀빈 여러분께 다시 한번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감사합니다.

 

배너
배너

포토이슈

더보기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