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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위에 강한 염소·사슴도 겨울철 건강관리 신경써야

농진청, “염소는 피부 질환, 사슴은 체중 조절에 초점” 주문


농촌진흥청(청장 라승용)은 추위에 강한 것으로 알려진 염소와 사슴도 겨울철에 건강관리를 잘 해야 질병을 예방하고 성장에도 차질이 생기지 않는다며 자칫 소홀하기 쉬운 겨울철 사양관리법을 소개했다.

 

■ 염소 관리= 축사 안에만 있으면 곰팡이성 피부 질환에 걸리기 쉽습니다. 따뜻하고 맑은 날에는 염소를 운동장에 풀어 놓는 것이 피부병 예방에 도움이 된다. 피부질환이 발생하면 가려움으로 스트레스를 받고 체중 증가율이 떨어지게 되므로 피부병이 나타난 개체는 따로 분리 사육해야 한다.


사슴 관리= 사슴은 계절 번식 동물로, 늦가을부터 초겨울에 걸쳐 수사슴 1마리에 암사슴 10마리 정도를 함께 기른다. 이때 합사 기간을 2개월 이로 해야 이듬해 새끼 관리에 유리하다.
번식 시기가 되면 수사슴은 식욕이 줄고 사나워지며 활동량이 늘게된다. 겨울철 고단백 사료와 질 좋은 건초를 공급해 체중 감소를 최소화해야 녹용 생산량도 늘릴 수 있다. 
암사슴은 임신 초기에는 질 좋은 사료를 공급하되 집단 사육으로 지나치게 살이 찔 수도 있으므로 따로 분리한 뒤 곡물사료량을 줄이는 것이 좋다. 이는 조산이나 난산 가능성을 낮추는 데도 도움이 된다.


축사 관리= 겨울에는 방목을 마친 염소와 사슴이 축사로 돌아오므로 미리 청소와 소독을 해두고 방목지의 기생충이 축사에 따라 들어오지 못하게 반드시 종합 구충제를 먹여야 한다. 
낮에는 축사를 충분히 환기해 분뇨 냄새를 줄이고 바닥은 건조하게 유지한다. 밤에는 바람막이 커튼을 내려 물통(급수조)이 얼지 않게 하고 축사 보온에도 신경쓴다.  
특히, 염소 농가 가운데 일 년 내내 번식이 이뤄지는 농가는 보온등, 보온판, 보온 상자를 갖춰 새끼를 관리하면 흔들이병 같은 질병을 예방하고 회복도 빠르다.


구제역 예방 백신= 염소는 겨울이 오기 전 반드시 구제역 예방 백신을 접종한다.  
사슴도 1년에 한 차례씩 반드시 구제역 백신을 접종해야 하므로 빠진 개체가 있다면 이 시기에 하는게 좋으며 암사슴의 경우, 임신이나 젖을 먹이는 시기보다는 수사슴과 합사 전이 알맞다.


농촌진흥청 국립축산과학원 가축유전자원센터 이성수 센터장은 “사슴이나 염소를 비롯해 모든 축산 농장은 차단방역 조치도 중요한 사양 관리이므로 소독에 힘써서 경제적인 피해로 이어지지 않도록 신경 써야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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