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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주 대표 쌀 ‘중원진미’ 확산 본격화… 종자생산·유통 협력체계 구축

농진원, 충주시, 연구기관, 농협 등 7개 기관 업무협약 체결
국내 육성 벼 ‘중원진미’, 외래 품종 대체 및 충주 브랜드 쌀로 육성

 

한국농업기술진흥원(원장 안호근)은 9일 충주시 농업기술센터에서 지역대표 쌀 신품종 ‘중원진미’의 종자 생산·공급과 유통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에는 충주시, 국립식량과학원, 충청북도농업기술원, (사)한국쌀전업농충주시연합회, 서충주농업협동조합, 산척농업협동조합이 참여했다.

 

이번 협약은 농촌진흥청이 추진하는 ‘벼 수요자 참여 개발 품종(SPP)’ 확산 시범 사업과 연계하여 국내 육성 벼 품종을 신속히 보급하고 외래 품종을 대체하는 데 목적이 있다. 또한 충주 지역에 적합한 브랜드 쌀 품종을 육성해 쌀 산업 경쟁력 향상을 도모한다.

 

‘중원진미’는 국립식량과학원이 2024년에 개발한 벼 품종으로 ‘전주601호(드래향)’와 ‘전주605호(복합 내병충 계통)’를 교배해 육성했다. 이 품종은 벼멸구, 벼 흰잎마름병, 줄무늬잎마름병에 모두 저항성을 갖춘 복합 내병충성 품종이며, 쌀 품질도 우수하다. 2024년 전국 벼멸구 피해가 크게 발생했을 때 충주시 ‘중원진미’ 시험 재배지에서는 피해가 없었다.

 

협약에 따라 국립식량과학원은 ‘중원진미’ 기본식물을 유지 및 제공하고, 충청북도농업기술원은 원원종을 관리하며 신기술 보급, 교육, 현장 상담을 지원한다. 농진원은 보급 종자를 생산해 충주시농업기술센터에 우선 공급해 안정적인 종자 수급 체계를 마련한다.

 

(사)한국쌀전업농충주시연합회와 서충주농협, 산척농협은 보급종을 구매해 농업인에 공급하며 계약재배, 일반수매, 공공 수매 등 생산과 유통 전 과정에서 협력한다. 참여 농가는 ‘중원진미’를 재배해 시장에 공급하고, 충주시는 재배단지 조성, 농업인 교육, 생산 장려, 유통 활성화 정책을 지원한다.

 

중장기적으로 2026년부터 2028년까지 국가 보급 종자에 ‘중원진미’를 추가하고, 2029년에는 정부 보급종 100톤을 충주 지역에 공급해 약 2,000헥타르, 충주 재배면적의 55% 수준까지 확대한다. 이를 통해 충주 쌀 산업 경쟁력 강화를 목표로 한다.

 

안호근 농진원장은 “중원진미가 충주 대표 브랜드 쌀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보급종 생산과 공급 안정화에 노력하겠다”며, “국내 육성 품종 확산과 우리 품종 자립 기반 강화를 지속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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